어떤 "벙커침대"와 반지하 넓은 방 구도

이층침대나, 침대를 반드시 넣으면서 수납장이나 책장이나 옷장이나 놀이공간이나 책상같은 공부공간, 업무공간을 넣은 것을 요즘은 벙커침대라고 부르나 봅니다. 예시사진들은 모두 참 좋은 집 넓은 방, 넓은 창과 좋은 채광을 바탕으로 놓은 것이군요. 하지만 실제 사용하는 사람들은 매우 실용적인 공간에 설치할 것 같은 가구.

 

어느 판매자의 상품 사진인데, 가격은 모르겠고, 일단 이런 식으로 보니 색다르게 보였습니다. 상품설명을 보면 침대 밑 문을 열면 내부에 공간이 또 있는 모양입니다.

 

 

이층침대는 그냥 골조일 때는 상관없지만 판자를 많이 써서 저렇게 덩어리지게 보이면, 배치에 따라서는 작은 방에는 상당히 부담이 됩니다. 마치 작은 방에 장롱이 가득한 느낌으로 압박감을 주니(저도 어릴 적에 방 가구가지고 놀아봤거든요. ^^).. 하지만 저런 사진처럼 적당히 큰 원룸이면서 반지하라 창문이 높이 달려 있다면, 저런 식으로도 보일 수 있구나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자칫 어정쩡한 복층느낌이 될 수도 있지만, 높은 창을 따라 올라간 침대는 그 창밖의 풍광이 나쁘지 않다는 조건이라면 괜찮지 않나 하는 생각이..

 

저런 넓은 방이 아니면 분위기가 살기 어려워보이는 덩치큰 가구라서 이무데나 추천할 수는 없지만, 이런 아이디어도 있다는 생각이 들어 적어둡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