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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뚜기의 국산농산물구매: 계약재배 등. 그 외 여담. 본문

농업, 원예

오뚜기의 국산농산물구매: 계약재배 등. 그 외 여담.

농산물시장을 통하지 않고 각 계열사가 위치한 지역에서 원료농산물을 매입하거나 계약재배로 구입하고 있는 물량이 많은데, 이를 확대. (기사보고 처음 떠오른 것은, 오동통면 다시마였습니다. ^^)

https://naver.me/Flx3jE37

오뚜기, 국내 농가 살리기 프로젝트 개시

오뚜기가 국내 농가와 상생을 위한 ‘한국농업 상생발전 프로젝트’를 한다. 오뚜기는 국내 농가의 생산성을 높이고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한국농업 상생발전 프로젝트’를 시행한다고 31

n.news.naver.com


ㅡ 지금도 양파, 쌀, 다시마, 대파 등의 농산물을 수매
ㅡ 오뚜기 식품계열사 경영과 이어 국내 농가의 생산성을 높이고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한국농업 상생발전 프로젝트’
ㅡ 계약재배
ㅡ 국내 농산물 소비 증대
ㅡ 국산 종자 사용
ㅡ 오뚜기 농업모델 구축 등


소감:
1.
대형마트와 몇몇 대형 온라인몰이 매입가격안정과 사회기여를 모토로 농가와 계약재배를 한지 오래됐죠. 농가에서도 단가가 폭락할 가능성이 낮고 계약부도날 가능성도 낮을 테니까[각주:1] 미래를 내다볼 수 있다고 하고.

시금치같은 겨울채소, 수박같은 여름과일, 가을 제수용 대표과일 등. 대기업들은 이런 방식이 어울린다는 생각도 드네요.[각주:2] 케바케겠지만 그래도 이런 움직임은 나쁘지 않습니다.


2.
각급 학교의 급식에도 비슷하게 지역농산물을 우선매입하기도 한다는 이야기를 기사로 읽은 적 있습니다. 지역상생, 교육적 의미 이런 게 떠오르는데, 좀 더 자세히 찾아보고싶네요.


3.
또 생각나는 부분.. 대기업은 아니지만 군부대도 지역사회 소통과 협력이란 의미도 더해 오래 전부터 주둔지 지역 농협에서 농산물을, 전부는 못하지만[각주:3] 그래도 많이 매입해왔다고 하는데요. 그래서 군부대 급양제도를 개선해 좀 맛있는 밥을 장병에게 먹여보자는 요즘 제도개선하고 상충하는 이슈가 있다는 기사를 본 적 있습니다.

원재료를 비전문가인 장병들이 다루고 조리하면 아무래도 질을 올리는 데 한계가 있으니까, 전문 급양업체와 계약해 식자재수급, 대량급식용 반조리식품 도입, 훈련된 민간인력의 도움을 받겠다는 것이었다나 그랬다더군요. 그때 그 민간업체들은 부대단위가 아니라 전국단위로 식자재를 매입하게 될 것 같으니[각주:4], 지금까지 국방부에 납품하던, 군부대가 주둔한 지역 농민들이 '지금까지와 다르다, 상생해달라'며 반발했던 것.

그런 경우에도 좀 세심하게 관리하면 농민들은 지금까지처럼 납품해서 불만이 없으면서도 장병들은 더 맛있는 식사를 하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농민들은 자기농산물이 어느 부대의 장병 입으로 들어가는지는 관심없겠지만, 그렇게 해도 부대와 지역민간의 호혜관계, 유대관계는 이어질테니까요.


각자 그렇게 하려는 의도가 있겠고 이해관계가 있겠지만, 적어도 대부분의 회사들은 더 번거롭고 새로 드는 비용(가격동향을 예측하고 농가 관리를 해낼 전문인력 등)이 있어도 어쨌든 농산물시장을 통할 때보다 (최소한 홍보면에서라도) 이점을 찾을 수도 있으니 계약재배를 하겠죠? 농산물을 대량으로 소비하는 여러 분야에서 이런 흐름이 생기면 농산물유통시장에 얼마만큼 영향을 줄지 궁금해집니다.


  1. 실제로 어떤지는 관련기사를 아직 못봐서 들여다봐야 하겠지만. [본문으로]
  2. 이것도 하기 나름이라서 잘 굴러가도록 지켜봐야 하겠지만요. 예를 들어, 닭고기업체들은 계약농가에 재료를 대주고 닭을 받는 수준까지 가있다죠? 그래서 장단점(?)이 더 극명하다는 기사를 본 적 있습니다. [본문으로]
  3. 예를 들어 수산물 축산물 등은 나지 않는 지역도 있으니까요. [본문으로]
  4. 만약 아무 조건을 안 달면 수입농산물을 쓰는 범위도 늘겠죠.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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