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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르신들이 보약과 건강식품, 건강기능식품(건기식)에 돈낭비하지 않도록 본문

건강, 생활보조, 동물/병원 등

어르신들이 보약과 건강식품, 건강기능식품(건기식)에 돈낭비하지 않도록

잘 봐드릴 것.

1.

몇 년치 달아 먹는 데 60만원이나 120만원이 드는 보약/건강기능식품보다는
몇 년에 한 번 60만원이나 120만원짜리 건강검진상품을 선물하는 게 좋다.

그런 건강검진은 우리 가족도 받아본 적이 없는데, 계산해보면 이렇다.

5년에 120만원이면
1년에 24만원이고, 1달에 2만원이다.
60만원짜리면 1달에 1만원이다.
그런 검진을 5년이 아니라 10년에 한 번 받으면 한 달치 비용은 다시 그 반액이다.

1달치에 모두 5천원 ~ 2만원 정도 하는 영양제나 보약을 먹는 어르신은 있음직하지 않아?

그래서 어느 병원 교수님이,
부모님게 (환갑이나 칠순이었나? 생각이 잘 안 난다) 선물하려면 건강검진으로 해드리라고 한 것이다.


2.

물론 노인,
특히 젊은 세대와 공동생활하지 않는 노인은
점심값받은 아이처럼 편식을 잘 한다.
먹고 싶은 것만 먹는 게 아니라, 식욕이 없거나 차려먹기 귀찮아 안 먹거나 생활비가 부족해 아끼려고 못 먹는 쪽이라 문제지.

(그러고 보면, 노인이든 청년이든 아동이든 누구든 간에, 국가건강검진해서 가구원이 영양결핍인 세대는 왜 그런지 상황을 살펴서 만약 생활비가 없어서 그렇다면 나라미[각주:1] 지원대상에 넣는 제도는 어떨까? 지금도 그런 게 있는지 궁금하다. 그런 사람들 중에는 실제로는 도움이 필요한데 서류상으로는 뭔가 문제가 있어서 지원대상에서 탈락하지 않았을까)

나라미와 지원대상에 관한 글 링크 간단히 찾아본 것.
ㅡ 금융위원회 블로그 https://m.blog.naver.com/blogfsc/222603399355
ㄴㅁ위키;나라미

둘 다 최근글은 아니라 더 찾아봐야 한다.



그래서 날잡아 잘 먹으면 힘난다는 것이겠지.

어쨌든 영양결핍인 노인이 많고 (이건 얼마 전에 조사결과 뉴스로도 나왔다)
https://m.health.chosun.com/svc/news_view.html?contid=2024092402299

‘시대가 어느 땐데’ 고물가에 영양실조 환자 늘어… 결핍 증상 봤더니

영양실조 예방하려면, 지금부터 ‘이곳’ 관리하세요

m.health.chosun.com


근손실이 심한 노인이 많다. 그런 노인에게[각주:2] 저렴한 종합비타민제는 도움이 될 것이다.

하지만 그 이상의 비싼 보약이나 건강기능식품은, 식사를 잘 챙겨먹는 것만 못하다. 밥대비 가성비가 너무 떨어진다.


3.
그리고 일단 식사를 챙긴다면,
비싼 보약보다는 건강검진이고, 국가건강검진, 국가암검진이라도 놓치지 말고 잘 받는 게 좋다. 이거 따로 받으면 몇십만원짜린데 나라에서 공짜로 해주는 거야..

작은 병원비를 아까워하지 말고(노인은 의원급은 할인이 된다) 아프면 바로바로 가까운 의원에 가는 게 결과적으로 돈도 아끼고 덜 아픈 길이다.

그리고 그걸 누가 옆에서 반복해서 말해줘야 한다. 그건 원래 우리같은 자녀의 일이다.


4.
특히, 혼자 사는 노인이나 노인부부는 자녀가 준 용돈이나 자신이 모은 돈을, 사기꾼 이벤트에 속아서 효과없는 보약을 사는 데 낭비하거나, TV광고에 넘쳐나는 몸에 좋다는 걸 사는 데 낭비하기 쉽다.

(건강보험제도가 잘 돼있어서 입원해서 뇌졸중치료 심장병치료를 받고도 남을 돈을 그렇게 허비하는 노인도 있다. 그리고 발작이 일어나면, 119에 걸기보다, 찬물먹고 누워서 낫기를 기다리는 어리석은 행동을 하는 것이다.)


그리고 그런 행동을 방치하면, 아파도 병원에는 안 가고 무슨 요법이니 합숙치료니하는 사기꾼들의 인간도살장에 목돈바치고 제발로 걸어들어가기도 한다. (멍청하다고 놀리지 머라. 왜 환자겠냐)
나중에 결산하면 중병 치료비와 호스피스 비용보다 그러다 고통받으며 갈 때까지 낭비한 돈이 많을 수도 있다.

무지하고 돈없어 치료못받는 사람도 많지만 호미로 막아볼 수 있을 때 그렇게 시간과 돈을 낭비한 잘 배운 부자도 있다. 스티브 잡스도 그러다 훅 갔다.

https://kormedi.com/1359608/

왜 스티브 잡스는 대체의학에 매달렸을까? - 코메디닷컴

'항생제의 아버지'란 말에 많은 사람이 '플레밍과 푸른곰팡이'를 떠올린다. 축음기와 전구에는 에디슨이 떠오를 것이며 비행기에는 자연스레 라이트 형제를 연관 지을 것이 틀림없다. 그러나 인

kormedi.com

"단 9달 동안의 고집"


  1. 여담인데, 복지제도를 통해 지원받거나 저렴하게 구매한 나라미를 되팔면 처벌받는다. [본문으로]
  2. 그리고 노인이 아니라도!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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