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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이크핏(KM-S330) 사용기 본문

모바일, 통신/휴대폰

테이크핏(KM-S330) 사용기

쓰면서 그때 그때 생각난 점을 적은 목록이다.

따라서 읽다 보면 같은 항목에 대해 앞뒤로 모순된 이야기를 한 경우도 있을 수 있다. 그 점 주의.

테이크핏 자체는 갤럭시S2가 버스폰으로 나오는 요즘, 특별한 사양이 없다.

하지만 모토로이를 사용하다 바꾼 것이다 보니 좋게 써준 내용이 많다. 그 점은 양해바람.




전체적으로 만듬새가 아주 좋은 녀석.

사용한 처리 장치는 구형이고 HD해상도도 아니지만, 딱히 흠잡을 데가 없다.

다만, 터치스크린 키패드를 어려워하는 사람들은 4.7인치급 이상을 보는 게 오타를 줄이는 데 좋지 않을까. 이건 사람마다 다르니 만져보고 정할 것. 4.3인치급은 한 손에 쥐기 좋지만 그렇게 넓은 화면은 아니다.



  • 케이스는 작다. 부피로 치면 모토로이 절반. 그 작은 박스에 구성품이 다 들어있는 게 신기.
  • 구성품은 본체, 배터리2, USB싱크충전선, 그걸 꽂을 수 있는 220V충전기, 배터리충전독, 이어폰, 간이설명서.
  • 첫인상: 얇다.

    재질
  • 플라스틱 한 장 짜리 뚜껑이 약해보인다. 고정부분도 그냥 플라모델같다. 소수성 벨벳느낌 처리된 강철같던 쇳덩어리 모토로이를 생각하면, "이 전화기, 모토로이처럼 던졌다가는 바로 깨지겠구나" 
  • 매끄럽다 보니 확실히 조심하게 된다. 실리콘케이스 필요. 참 얇은 전화기인데 그 장점이.. 미끄러지지 않는 벨벳느낌이면 좋았겠다 싶다. 그런 뒷뚜껑을 센터에서 구할 수 있으면 좋겠다.
  • 그거보다, 이거 세면대 옆에 두면 바로 물스미게 생겼다. 모토로이는 수건에 싸서 욕실에 들고 간 적도 있는데.. 욕실이 문제가 아니라 빗방울맞는 것도 조심해야겠군. 요즘 얇은 전화기는 이런가? 다른 전화기를 안 봐서. HTC껀 아예 두껍게 만드는 스타일이고.
  • 광택 플라스틱 재질(페블)인 데다 아주 매끄럽다. 떨어뜨리기 딱 좋게 생겼다. "아, 실리콘케이스든 스트랩달린 케이스든 사야겠다."
  • 스트랩 연결고리는 하단에. 때문에 종종 핸드폰 위아래를 헛갈린다.
  • 기본 무게는 132그램이라는데, 싼 케이스를 끼우니 155-160그램 정도가 되었다.

  • 뚜껑을 여는 방법은 간단하다. 그냥 하단 흠에 손톱을 끼우고 가장자리를 따라가며 따주면 된다. 하지만 누가 처음 산 전화기가 그렇게 여는 것인 줄 알겠나? 설명서 없다.

  • 말이 나온 김에 적자면, 설명서에는 별 도움 안 되는 주의사항 종류만 나열돼있다. 회사 면책을 주장하는 느낌. 정작 필요한 배터리뚜껑따기, 유심카드와 메모리카드 끼우기같은 건 없다.
    컴퓨터 메인보드 제조사들이 요즘 설명서를 안 주지만 대신 달력종이만한 퀵인스톨 가이드를 주는데, 재질은 갱지라도 좋으니까 그런 종이에다 기본적인 걸 도해로 그려주면 안 되겠니?

  • 유심꽂고 켠 다음 딱히 뭐뭐 입력하지 않고 시키는 대로 하니 끝. 편리했다.
  • 4.3인치에 960*540 해상도는 HTC EVO 4G와 같다. 이보보다 얇고 가볍지만. 여튼 화면은 커보이지 않는다. 여기서 센세이션XL살 걸 그랬나 하고 잠시 후회도.
  • 첫 날 소감은 "빠릿빠릿하다." 하지만 며칠 쓰고 나니 무덤덤해져서, 만약 센세이션XL을 샀다면(그건 싱글코어다) 후회할 뻔 했다.(아, 4.3인치 화면도 그냥 저냥이다. 조금 더 기다려서 4.7인치 HD인 갤넥을 살 걸 그랬나 싶기도 하고. 겔넥은 젤리빈 4.2도 나왔고)
  • 전원을 켜면 통화, 문자, 잠금해제만 이런 식으로, 잠금해제 액션을 하면서 몇 가지 기능으로 바로 갈 수 있다. 아주 마음에 든다.
  • 홈버튼이 물리버튼인 건 아주 마음에 든다. -> 월말인 지금도 아주 마음에 든다. 물리버튼 만세다!
    다른 전화기도 그렇겠지만, 홈버튼을 화면 켤 때 전원버튼대신 쓸 수 있다.
  • 홈버튼 좌우에 터치버튼이 한 개씩 있다. 하나는 설정버튼, 하나는 백버튼.
  • 모토로이와 달리 HDMI포트는 없다.

    애플리케이션 관리
  • 모토로이에서 홈버튼을 길게 누르면 작업관리자로 들어갔는데, 테이크핏에서는 설정버튼을 누르고 "애플리케이션 관리"를 선택하면 들어가진다.

    싱크와 업뎃(아직 ICS상태)을 마친 현재,
    메모리와 저장 공간 여유
  • 내부 저장소는 195MB 사용됨, 1.3GB 남음 (총 1.44GB)
  • 램(RAM)은 263MB 사용됨, 535MB 남음
  • SD카드 저장소는 324MB사용됨, 3.9GB 남음 (총 4.2GB)
  • 이 전화기는 램 1기가, 플래시 8기가다. 그러니
    램 1기가에서 전화기로서 필요한 필수 영역을 뺀 나머지 중에 저 만큼 쓰고 저 만큼 남았고,
    플래시 8기가를 4.2기가, 3.8기가씩 둘로 파티션해서 그 중 2.4기가는 안드로이드 시스템이 먹고, 내부에 1.4기가 남았고, SD카드로 구분한 저장소에는 3.9기가가 남은 모양.

    전화
  • 통화녹음 기능이 있다.
  • 전화번호를 누르고 통화버튼을 누르면 일단 키패드가 사라진다. 그리고 왼쪽 하단에 작은 삼각형이 생기는데, 그걸 누르면 키패드를 다시 불러오는 메뉴, 통화녹음하는 메뉴 등이 보인다. 이걸 몰라서 조금 헤맸다(통화가 되면 작은 세모만 남는데 그 아이콘을 눌러서 메뉴가 나오게 돼 있다).
  • 위에도 적었지만, 통화 녹음이 된다. 나중에 음성녹음 앱을 실행해 통화녹음 탭에서 확인 가능. 이것이 테이크핏의 특징인 지, 아니면 ICS이후 버전에 특징인 지는 모르겠다. 성능은 여러 환경-이어셋에서, 그리고 송수신 노멀라이징되는 지 등 - 에서 테스트해보지 않아 모르겠지만, 일단 된다. 대만족!

    무선데이터
  • 아이스크림샌드위치라서 무선데이터 경고, 차단을 지정할 수 있다.
  • MMS는 과금되지 않지만 이 경고창에서 보면 무선데이터 통신으로 카운트된다.
  • 무선인터넷 차단 신청은 KT 114에 걸거나 올레 사이트에 접속해서 신청 가능.
  • 그걸 차단하고 나면 알아서 안 된다. MMS를 주고 받는 데는 문제없다.

    런처
  • 런처 맨 왼쪽은 갤러리인데, 왜 오브젝트를 삭제하는 기능은 없을까.
  • 갤러리는 어째 맨살을 보여주는 느낌이라 별로.
  • 익숙해지니 런처는 참 편리하게 만들었다는 생각이 듬.

    microSD
  • 메모리카드를 끼우면 SD저장소가 두 개가 된다.
  • 컴퓨터에 연결하면 이동식 드라이브가 두 개 뜸
  • 그런데, 내장 플래시와 microSD 중 하나만 골라서 포맷할 수 없다.
  • 저장소 보는 화면에서 포맷하면 둘 다 적당히 날아간다. 다 날아가는 것도 아니고 안 날아가는 것도 아니고. 그러니까, 안드로이드 시스템관련 이름이 붙은 폴더는 안 날아가고, 사진 음악 등은 다 날아간다. 이 부분은 개선할 여지가 있음. 
  • 이를테면, usb연결할 때 외장메모리만 usb드라이브로 연결하는 선택지가 있으면 좋겠지. 그러면 내장메모리에 설치한 앱이 안 보이는 일은 없쟎아.
  • 그리고 포맷도 골라서 해줄 수 있으면 좋겠고.



  • 화면:4.3인치는 확실이 3.7인치와는 세상이 다르다. 하지만 4.7인치(센세이션XL)로 할 걸 하는 아쉬움도 그만큼 크다. 그 전화기는 NFC도 없고, DMB도 없고, 통화중녹음은 되는지 마는지 확인안해봤고, 업뎃도 불확실하고, 순정업뎃도 없지만. 그래도 생각날 만큼 큰 화면은 진리다. 약간 더 커졌지만 dpi가 작아져서 일정표도 넓게 볼 수 있다.
    키패드가 넓어서 확실히 편하다. 하지만 더 편하게 치려면 4.5인치 이상이면 더 좋겠다는 욕심이 생긴다.
  • 스타일러스로 2.8인치 윈모 스마트폰을 쓰며 일정관리하다 3.7인치 모토로이로 와서는 좋았다. 하지만 그간 화면이 작아 활용도가 떨어졌는데, 4.3인치로 오니 보이는 정보량이 다르고 오타도 적다. 한 마디로 좋다. 5인치 HD해상도면 정보량도 더 많고 키보드 오타도 더 적겠지?
    (그런데, 2.8인치 감압식 터치를 쓸 때도 지금 사람들은 잘 상상이 안 가겠지만 입력 오타는 큰 문제가 아니었다. 필기 입력을 스타일러스로 하면 꽤 괜찮거든. 그 전 PDA를 사용할 땐 그래피티를 써서 일단 익숙해지면 어려울 게 없었고)

  • 웹서핑 중이나 입력창을 터치하는 경우, 터치를 얘가 무시하나 싶을 때가 드물게 있다. 딱히 콕 찝어 말하지는 못하겠는데 해프닝으로 느낄 정도.

    이어폰
  • 모토로이는 이어셋을 끼우고 이어셋 버튼을 누르면 기본 음악재생기가 자동으로 켜졌다. 하지만 이 녀석은 그런 건 안 된다. 물론, 볼륨도 없다.
  • 기본 이어폰은 인이어형. 길갈 때 조심. 기역자로 굽지 않아 그것도 조금 걸린다. 스트랩이 바닥에 달렸다 보니 주머니에 넣을 때 이어폰잭이 아래로 가거든. 이건 나중에 이어셋을 살 때 고려할 일이니 별 문제는 아님

    음악재생
  • 기본 음악재생기는 폴더별 재생을 한다. 단, 한 폴더 안에 있는 파일을 하나로 친다. 음악파일폴더 A안에 음악파일폴더 B가 있으면 A폴더, B폴더식으로 나온다. 물론, ID3태그별로 보는 탭도 있다.
  • 음악재생 중 화면꺼놨다 켜면 잠금상태인데, 잠금을 풀지 않고 그 위에 재생 정지 빨리감기를 터치할 수 있다.
  • 따로 골라준 기억이 없는데, 나중에 보니 집어넣은 음악 중에 하나가 임의로 전화벨이 돼있었음. 이 전화기를 사용하며 전화벨은 건드린 적이 없어 이상했는데, 처음 음악을 넣으면 그런가? 재지정해주니 별 일 없음.

    카메라
  • 셔터랙없음. 반응 좋음. 테이크핏 사용기를 보면 다 이걸 언급. 그런데, 원래 ICS가 개선된 점 중 하나가 카메라임.
  • 법규상 찍으면 찰칵하는 건 여전. (문제는 스크린샷을 찍을때도  같은 소리가 찰칵한다는 거. 나참.. 엄한 데서 몰카찍는다고 몰릴 수 있겠음)
  • 모토로이와 달리 반셔터가 없다. 그렇지만 안드로이드 카메라는 원래부터 초점영역을 손가락으로 끌어 옮길 수 있으니까, 기능상 하자는 아니다. (게다가 모토로이는 카메라는 꾸졌어도 진짜 제논플래시가 달린 진짜 카메라가 아니었던가! - 해본 소리임 -)
  • 카메라앱에서 설정할 수 있는 옵션이 적다. 그리고 화이트밸런스, 촬영모드, 플래시 설정은 직관적이지만 좀 더 들어가는 건 글쎄. 나는 아직도 5백만화소로 되어 있는 화소설정을 바꾸는 방법을 모른다.
  • 루팅하지 않아도 여러 용도로 재지정할 수 있는 핫키가 기본이 카메라앱에 할당돼있다. 아무 때나 그걸 누르면 즉시 카메라가 실행되고, 누르면 즉시 사진찍힌다. 스냅샷찍으려 할 때 앱뜨는 게 늦다고 아쉬울 일은 없겠다.
  • LED플래시라서인지, 제논플래시인 모토로이보다는 야간 플래시 사진이 어두운 느낌(1:1확인은 안 해봤다. 아 화질이 모토로이보다 못하다는 소리가 아님. 당연히 그거보단 화질이 좋다.). 고급형 스마트폰처럼 좋은 카메라가 아니다. 실내에서 스냅사진이나 메인보드 클로즈업사진 찍고 이 블로그에 업로드하는 데는 문제가 없지만 야간 바깥에서는 티가 나는 편.(야간에 번호판사진은 아직 안 찍어봤다)
  • LED플래시를 조명으로 쓸 수 있는데, 기본 런처에 있는 전구모양 아이콘을 누르면 ON > 점멸 > OFF 순이 된다. 깜깜한 밤에 꽤 밝아서 좋았다. 어르신들이 좋아하실 기능. 그러고 보면 돋보기 기능도 있으면 좋을 텐데.

    스크린샷
  • 볼륨아래 버튼과 전원버튼을 동시에 누르면 스크린샷이 찍힌다. 크게 찰칵 하면서.
  • 소리나는 건 좀 그런데, 이건 반대로, 어떤 프로그램이 허락없이 스샷찍는 기능을 쓰는 걸 알 수 있도록 그래놓은 걸까? 그런 생각도 해봤다. 그런데, 그런 프로그램이 있으면 알아서 자체 루틴으로 찍지 않을까.

    타이포홈/TAKE 홈 화면
  • 타이포홈이라고 있다. 설정키> 화면 선택> "타이포홈 전환"
  • 타이포홈에서 일반 홈으로 가는 건, 설정키> 화면 선택> "TAKE 홈 전환"
  • 타이포홈은 글씨만 나오는데, 괜찮음. 피처폰 메뉴 느낌. 하지만 익숙해질 때까지만 그렇게 쓰라고 보면 됨
  • 일반 홈에서도 글씨를 크게 쓸 수 있게 홈화면 메뉴에 글씨조정아이콘이 따로 나와 있다. 생각 잘 했음.

    기본앱
  • KT자회사 아니랄까봐, KT앱 아이콘이 뭐같이 많이 깔려 있다. 다 모으면 홈화면 하나는 될까 싶을 정도로. 다만, 그 중에는 깔린 앱도 몇 개 있지만, 아이콘만 만들어둔 게 많다. 그런 건 찍으면 앱다운로드 화면으로 감.
  • KT앱장터는 한 번 로그인하면 이거 저거 막 업뎃(이라고 말하고 설치라고 읽는다)하라고 난리다.
  • 퀵오피스가 아니라 씽크프리 오피스가 깔려 있다. 꽤 쓸 만 하다. (온라인오피스때부터 그랬지만 나는 싱크프리 오피스에 만족하기 때문에)

그 외 

이제 이 회사에서는 더 만들지 않으니까 바라는 점은 아니고 아쉬운 점. 
이 디자인 그대로 가면서 MSM8960을 넣고 5인치 1280*720, 150그램 아래로 내면 좋았을 텐데 싶다(4.5인치 테이크 LTE모델에서 액정만 좀 크면). 뭐, 버스폰으로 바라진 않지만 할인포함 월3만원요금제 가격대라면 무적이지 않았을까싶음.
약 보름 쓰면서 불편한 점을 느낄 수 없는 좋은 전화기다.
  • 손전등앱이 있는데 편리하다. 아예 돋보기 앱과 지상파라디오의 인터넷스트리밍도 기본앱이면 좋겠다. (고시인성 전화걸기화면도 넣어서 효도폰 컨셉으로 가자구!)
  • ICS로 바뀌면서 데이터량은 볼 수 있고 경고, 제한을 걸 수 있게 됐다. 그런데, 이 전화기는 전화기쟎아. 월간 음성통화량 통계를 볼 수 있는 메뉴를 찾을 수 없었다. 메뉴가 있을 텐데 싶지만 몰라서, 지금은 올레 사이트에 들어가서 실시간 통계를 보는데 그나마 메뉴가 상단에 따로 나와 있지 않다.
  • USB덮개가 예쁘고 좋기는 한데 조금 약해보였다. 딱히 다른 제품보다 약한 재질은 아니라 생각하지만 그런 방식. 하지만 현재로서 불만은 전혀 없다.
  • 올레마켓.. 어휴. 한 번 실행했더니 정기적으로 앱 n 개씩 업뎃하라고 알림이 뜬다. 일단 그 정도로 KT관련 기본앱과 번들 프로그램(아스트로 파일 탐색기라든가)이 많이 깔려 있다. 젤리빈에서는 이런 기본앱이 많이 줄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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