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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전기차 사고 기사 본문
몇 가지 기사 메모.
테슬라가 최근 자동주행 모드로 운행 중이던 모델S 전기자동차 사망사고는 ‘오토 파일럿’(자동주행) 기능 이상으로 발생했다고 지난달 30일(현지시간) 공표 - 뉴스투데이 2016.7.1
사망사고로 본 자율주행차 현주소 '오토파일럿'은 운전자 주의 필요
테슬라 CEO "완전 자율기능 탑재 최소 2년이 더 필요하다"
자율주행차 발전단계 0~4단계 2단계까지 운전자 전방주시 필요
3단계는 제한적 자율주행 수준
자율주행기술 선두주자는 구글..현대차 "3단계 차량 2025년 출시"
한국경제 | 김순신 | 입력 2016.07.03
현지 언론은
운전자는 주행 중 영화를 보고 있었고,
오토 파일럿이 좌회전하는 트레일러 트럭을 인지하지 못해 사고가 발생했다고 전했다
테슬라 모델S, 자율주행중 사망사고...사고당시 상황보니
국제신문. 2016.7.2
- 좌회전하는 트레일러 색깔이 그 상황에서 카메라가 인식하는 하늘과 비슷했다고 함.
(마치, 예전 모 사건 도로 카메라가 마티즈 차체 색깔을 다르게 찍은 식으로 카메라가 잘못 인식했다는 얘기인 듯)
- 인공지능은 그런 상황을 연습하지 못했던 모양.
- 결과적으로 트레일러가 도로를 가로지르는 걸 오토파일럿이 제대로 인식하지 못했고, 정지해야 하는 상황에서 브레이크를 걸지 않음. 사고차는 속력을 줄이지 않고 트레일러와 충돌해 밑으로 들어갔고, 보닛 윗부분이 트레일러를 통과하지 못해 사망사고.
- 원래 테슬라 사고차에 적용된 자율주행기술은 2단계. 하지만 운전자는 자율주행성능을 완전하다고 자신했는 지, 그동안 손놓고 딴일하며 잘 지내왔던 모양이라고 추측하는 기사가 위와 같이 여러 군데서 나왔음. 그러다 운이 나빴다는 얘기인데.. 사망자가 평소 자율주행 예찬자였다고는 하지만, 사고 조사 기관에서 그렇게 공식 발표하지는 않았다.
기술 발전 과정에 생겨날 만한 사고. 지금까지 나온 얘기로 봐서는 인재.
미국 연방기관의 자율주행기술 분류에 문제가 있었던 것 같지는 않고, 자동차 제조사가 과장광고를 한 것 같지도 않다.
미국 자동차 시장 조사업체인 ‘켈리블루북’ 의 칼 브라워는 <뉴욕타임스>를 통해 “이번 사고는 자율주행 기술이 상품화할만큼 발전하지 않았음을 보여주는 신호로 작용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 한겨레. 7.1
나는 이 신문의 "상품화 시기상조"라는 얘기에는 동의하지 않아.
초기 크루즈컨트롤이나 ABS브레이크가 지금보다야 조잡했겠지만, 운전자의 기대수준도 낮았을 것이다.
2017.1.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hm&sid1=105&oid=001&aid=0008973915
테슬라가 면책됐습니다.
1. 당시 테슬라가 적용한 자율운전기능은 완전자동운전이 아니며, 운전자를 돕는 편의기능임. 운전자는 인공지능의 실패 가능성을 알고 대비해야 할 책임이 있음.
2. 조사 결과 약 7초간 운전자는 이상을 감지하고 조치(브레이크를 밟거나)할 기회가 있었지만, 아무런 조치를 하지 않았음.
따라서, 테슬라의 저 2단계(?)수준 자율 운전은, 절대로 노인운전자 등이 보조용으로 쓰라고 권장해서는 안 됩니다. 왜냐 하면 그런 사람들은, 일단 기계에 맡기기로 했으면 예컨대 기계가 "아, 모르겠어요" 하고 삑삑거리며 운전자에게 제어권을 넘기려 할 때 기다렸다는 듯이 즉각 필요한 조치를 하기보다는, 다시 운전에 주의를 집중하는 데 시간이 걸릴 테고 한참 당황할 테니까요. 완전한 능력을 갖춘 운전자만이 사용해야 하는 불완전한 기능입니다. 저건. (제조사인 테슬라도 면책을 위해 그런 걸 자동차를 팔 때 고지하지만 그럼에도, 저 사고 기사가 나올 때 쯤 얘기가, 사람들이 SNS에 올리기를 자율주행으로 돌려놓고 간식먹고 게임하고 전화하고 문자하는 "무용담"이 많았다네요)
4단계던가? 완전자율운전도 시험에 들어갔고, 정해진 루트를 다니는 대중교통용으로는 이미 테스트되고 있지만, 개인 승용차용으로는 소비자 관점에서는 아직 구경거리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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