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페이 x 세븐일레븐 잔돈충전 이벤트: 동전지갑 대신하기/ + 롯데 L.포인트 잔돈자동적립

2016.12.31

전에, 정부에서 동전을 없애가려고 한다는 이야기를 했죠?

그 때 잔돈은 여러 회사들의 현금취급 포인트로 적립하려 한다는 얘기도 있었고요.

그리고 현금취급 포인트 중에 유망한 것이, 꼼수가 덜한 간편결제 충전이었고..

그런 맥락에서 하는 것 중 하나가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이벤트 자체는 연말까지라 오늘이 마감입니다만, 늦게나마 보아서, 위와 같은 취지같아 메모해 둡니다.

https://campaign.naver.com/npay-charge13/

아래 보이듯이, 현금 지폐결제한 다음 동전 잔돈이 남았을 때 이야기입니다. (당연하죠, 간편결제나 카드결제하면 받을 동전 잔돈이 없으니까요)

네이버 페이 앱을 일단 깔고,
최초 한 번, 네이버 페이 앱에서 포인트 잔돈충전 서비스에 동의해줍니다. 

그럼 편의점에서 스캔할 충전용 바코드가 만들어집니다.

현금결제한 다음에 받을 잔돈이 있으면, 네이버 페이 앱에서 이 바코드를 띄운 뒤 편의점 점원에게 충전해달라고 말합니다. 얘기로 봐서는, 잔돈충전 뿐 아니라 그냥 네이버 페이에 충전하는 것 자체를 편의점에서 이렇게 할 수 있는 모양이군요.

그리고 편의점에서 충전..

2017.1.20

롯데도 자사 포인트 카드에 잔돈자동적립을 신청하는 게 있군요. (롯데포인트는 세븐일레븐 편의점 일부 매장에 설치된 롯데ATM을 통해 포인트를 현금충전할 수 있습니다. 롯데슈퍼나 롯데마트에서는 안 해주는 듯. GS는 GS수퍼 매장에서 팝카드에 현금충전이 됩니다) 잔돈충전서비스는 잔돈취급하는 일감을 줄이면서 친정부적인 정책이기도 하면서 손님을 자기 가게에 묶는 효과가 있을 테니 웬만하면 다 하거나 하게 되겠죠?

www.lpoint.com 에서 신청

어쩌면 신용카드 회사들도 이런 걸 할 지도 모르겠습니다. 전에는 신용카드는 어차피 카드결제니 필요없다고 생각했는데, 이게 그렇지 않네요. 특정 매장의 멤버십카드, 현금충전카드를 보유하고 또 거기 묶인 돈을 사용하는 건, 비록 앱카드라 해도 번거로우니 말입니다. 그래서, 주사용 신용카드에 그 기능이 있으면 하고 싶어하겠죠. 다만, 이 경우는 현금입금+카드전산망이 되므로 결제가 아니지만 VAN사에 취급수수료를 반드시 내야 할 테니까, 카드사로서는 하고 싶지 않겠습니다. 정부에서 시작하면서 카드사를 끌어들이지 않은 이유도 혹시 이것? 그리고 롯데가 롯데 ATM이라는 걸 따로 달아놓은 이유도 이것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