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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어폭스와 토르 제휴 강화 본문

웹브라우저

파이어폭스와 토르 제휴 강화

2017.1.12

익명으로 웹서핑하고 싶어 하는 욕구는 오래 전부터 있었습니다. 좋은 목적, 나쁜 목적 모두.

좋은 쪽으로는, 웹사이트가 개인정보를 수집하고 광고에 활용하는 것을 피하려는 의도도 있고

정부의 검열 및 차단을 우회하기 위해서 사용하기도 합니다.


이런 수요는 항상 있어서, 웹브라우저용으로 토르 확장 프로그램 뿐 아니라 여러 가지 VPN 플러그인이 있고, 중국에 인수된 오페라 웹라우저의 최신판은 (중국정부의 강력한 영향력 아래 있는 중국회사 소유라 프라이버시면에선 빵점이지만) 기본탑재라는 장점으로 차단사이트를 우회해 들어가는 용도는 됩니다.


토르(Tor Project)는 익명으로 웹서핑하게 해줍니다. 일반인이 쉽게 쓸 수 있는 것 중에서는 제일 강력할 겁니다. 나온 지 꽤 오래 됐고, 웹브라우저용 플러그인도 있습니다. 그리고 파이어폭스 기반으로 토르 브라우저라는 웹브라우저도 있죠.

파이어폭스, 익명 인터넷 '토르' 기술 품는다

지디넷 2017.01.06

토르 개발팀 "파이어폭스 팀과 프라이버시 강화 공조키로"


기사를 보니, 영국의 유력 언론회사 가디언지는 내부자 제보의 익명성을 보장하기 위해 토르 네트워크를 사용하고, 광고로 먹고 사는 페이스북도 토르 접속을 지원한다고 합니다. (다른 기사 링크: 읽어도 모르겠어요. ㅠ.ㅠ  우리 옆의 모 나라나 모 나라같은 데서  정부의 추적걱정없이 페이스북을 이용할 가능성을 높여 준다 정도?)


토르에서 만든 기능을 파이어폭스에 적용하되 비활성 옵션으로 넣어 준다는 이야기.

퍼스트파티아이솔레이션(First Party Isolation): 웹사이트의 접속자 추적 무효화 기술.

"파이어폭스에서 호환성 문제 때문에 비활성 상태로 제공되지만, 사용자는 about:config 페이지의 'privacy.firstparty.isolate' 항목을 'true' 값으로 설정해 사용할 수 있다"

그 외 여러 가지를 서로 피드백해가며, 플러그인 수준이 아니라 파이어폭스 본체 안에 적용해 보안성을 강화할 거라고. 한편 요즘은 토르 브라우저를 노린 해킹도 있어서 토르쪽에서도 이런 협력을 할 필요를 느껴서 작업한 결과물.



2017.2.28.

파이어폭스는 이 쪽으로 제대로 컨셉을 잡은 모양이군요. 위 기사가 구체화된 것입니다.


파이어폭스, 쿠키 없는 웹사이트 방문자 추적도 막는다

ZDNET 2017-02-20 

  • 파이어폭스 정식판이 익명 브라우저 토르(Tor)에서 이식되는 새로운 프라이버시 보호 기능 제공:  '폰트 핑거프린트 보호(Font Fingerprint Protection)' 탑재.
  • 핑거프린트는 웹사이트 방문자를 쿠키 없이 추적하는 기술
  • 파이어폭스 신기능은 그 중 사용자 시스템의 폰트를 이용한 핑거프린트 기법으로부터 방문자를 보호하기 위해 탑재. 
  • 핑거프린트는 쿠키보다는 활용도가 떨어지지만, 최근 쿠키를 차단하는 브라우저가 늘면서 사용 증가.
  • 쿠키와 달리 폰트와 HTML기능을 사용함. 그래서 이게 싫으면 그냥 끄면 불편하니 웹브라우저가 지능적으로 대응할 필요가 있음. 지금까지의 불여우웹브라우저도 이 부분을 신경쓰긴 했지만 더 강한 보호기능을 넣는다는 얘기.

기사 말미에 덧붙은 말이 눈에 띄어 달아 둡니다. Firefox 52판이 현재 최신 배포판인데, NPAPI 플러그인 기능이 빠진 첫 버전인데, 아직까진 유일한 예외로 플래시 플러그인을 허용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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