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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데이터베이스
PC Geek's
요즘은 정보는 넘쳐요 본문
정보는 情報일 뿐 正寶는 아닙니다.
"구슬이 서 말이라도 꿰어야 보배라."
그 질에 불만가진 사람은 많겠지만, 양에 불만가진 사람은 없을 겁니다.
노력하면 질은 몰라도 양만큼은 질릴 만큼 얻을 수 있는 정보. 사람이 인공지능을 따라갈 수 없는 이유죠.
그 인공지능조차 전문화해 개발하고, 무언가를 잘 한다는 소릴 들으려면 오랫동안 전문분야 데이터를 먹여 반복학습시킵니다. 애초에 주어진 문제를 해결하는 데 시간을 무한정 쓸 수 있다면.. 하지만 그럴 리가 없죠.
하물며 반복축적과 기억에 기계보다 약한 사람이야!
매일 매일 오늘마감 쿠폰처럼 주어지는 시간. 그 중 일부를 써서
한 사람이 쓸 수 있는, 먹고 사는 데 쓰고 남은 제한된 시간을 잘 써서
정보를 얻고 방침을 채우고 루트를 찾고 행동하는 것.
많은 정보를 수집해? 고품질 정보를 모으고 정리하고 연구해?
그래서 뭘 할 건데?
그래서 뭘 얻을 생각인데?
그래서 당신과 가족과 세상이 더 나은 결과를 얻는 데 어떻게 기여할 생각인데?
잡담이었습니다. 요즘 공공도서관, 공공전자도서관, 온라인, 오프라인 원격 자료 열람 시스템이 잘 돼 있더군요. 옛날에 비해 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 좋아졌어요. 예를 들어, 서울살아도 국회도서관 자료를 열람하는 게 쉬운 일이 아니었지만 요즘은 지방 공공도서관의 지정 단말기에서 원격열람하거나 자료 유료 복사가 된다고 합니다. 그래서 해본 생각이었습니다. 2한 편으로 어릴 적에 읽은 많은 책이 이제 도서관 검색이 안 되는 걸 보면 폐기됐겠구나싶어서 씁쓸하지만.
2.
만약 말이죠, 딥마인드, 알렉사, 에코, 홈, 코타나같은 게 제 안경에 달린 마이크와 스피커와 카메라에 연동돼 있어서, 제가 보는 걸 보고 제가 듣는 걸 들으면서 제가 물어보는 내용을 정리해 주고 제가 생각을 정리하는 데 도움이 될 조언을 해주고 제가 하는 말을 받아써준다면, 어떨까요. 좋게 말하면 크든 작든 모두가 관리자, 매킨지같은 컨설팅회사의 파트너 비슷한 게 될 지도. 나쁘게 말하면 성장기 교육과정동안 관리자 능력을 계발하지 못한 사람은 실업자가 되거나, 로봇이 대체하지 못하거나 아직 로봇으론 견적이 안 나오는 일을 하는 거죠.
아, 태그에 이상한 게 하나 끼어 있는 건 신경쓰지 마세요.
아마존과 구글의 상품 중에는 자잘한 걸 음성명령을 받아 스마트홈 연동된 집안일을 처리하는 게 있습니다. 여기에 어느 정도 안전을 보장할 수 있게 돼서 자동화가 더해 지면, 백 년 전 냉장고와 자동 세탁기와 청소기가 발명된 이래 줄어든 가사노동시간이 (또 돈으로 바꿔서) 또 줄어들 지 모릅니다. 삼성은 몇 년 전에 TV가 음성지시를 받도록 했습니다. MS, 구글, 애플은 자사 서비스나 제품의 PIMS 시스템이 전자우편 정리나 자동회신, 자동 일정정리 등 자잘한 일을 자동처리하도록 해주는 기능을 선보였습니다. 맥북에 받아쓰기 음성인식과 꽤 쓸 만 한 TTS기능이 들어간 지는 오래 됐습니다.
잡담이 길었습니다. 금주 주중에 꽤 추워진다더군요. 감기조심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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