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드라이브, 컴퓨터 백업 지원 예정(?)

기본 7~15기가 정도로 크게 소용은 없고, 테라바이트급 공간을 계약해야 백업용으로 잘 쓰겠습니다만, 그래도 좋은 점이 있는데, 지금까지는 특정 드라이브에 구글 드라이브 폴더를 지정해 거기에 파일을 넣어 싱크했다면, 이제는 백업내지 싱크할 로컬 폴더^[각주:1]를 지정할 수 있게 될 모양입니다. 지금 제 컴퓨터에선 달라진 메뉴가 안 보이네요.

이건 구글이 빠른 건 아니고 오히려 후발주자로서 뒤쫒아 내놓은 기능입니다.

클라우드서비스를 하는 다른 회사들, 국내 회사들조차 비슷한 기능을 내놓은 게 옛날이니까.

그리고 버전관리기능 또는 히스토리 기능도 미국의 다른 클라우드 회사들은 비슷한 기능을 옛날에 내놓았더랬죠. 국내는 휴지통으로만 구현했지만(휴지통일 때 히스토리처럼 동작하려면 삭제하고 재저장해야 하는데, 따로 구현하지 않았음. 요즘은 어떤 지 모르겠네요).

이 모든 걸 조합해서 요즘 초미의 관심사가 된, 랜섬웨어 대용용으로 쓸 수 있게,

계약용량 안에서 개인용으로 버전관리가 되는 클라우드, 싱크, 백업 서비스를 앞으로 웬만한 회사들은 다 내놓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그런 목적은 아니지만 지금도 그런 서비스가 되는 폴더는 암호화하지 않는 랜섬웨어가 있다는 루머가 있을 정돈데.

* 구글 드라이브는 2017년부로 윈도우XP, 윈도우 비스타 OS용 싱크 프로그램을 단종시켰다네요. 그 전에 받아 설치한 사람은 보안업뎃같은 지원없이 그냥 쓰는 데는문제없다고.

1. 지금도 구글 드라이브에 싱크할 폴더를 지정할 수는 있지만, 구글 서버 안에 있는 폴더만을 고를 수 있지 로컬 폴더는 고정돼 있습니다. 굳이 싱크하겠다면 심볼릭 링크를 써도 되긴 하겠습니다만(원드라이브 싱크용으로 써봤습니다), 가끔 귀찮은 일이 생기더군요. [본문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