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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명이 거의 다 된 니켈수소 AA 충전지의 용도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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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명이 거의 다 된 니켈수소 AA 충전지의 용도

수명이 다 되어 제 성능이 나오지 않는, 충전기에 꽂아 두면 얼마 안 되어(재보진 않았지만, 본래 2-3시간은 가야 하는 녀석인데 한 시간 쯤 정도에) 만충전 표시가 뜨지만 부하를 걸면 또 얼마 안 가 텅텅 비는 것인데, 

충전해서 방 시계에 꽂아 두니 그런 대로 간다.


옛날 MP3플레이어나 무선마우스에 끼우면 얼마 안 가 꺼지거나 잘 안 되지만,

시계에 넣어 두면 한 달 정도는 가는 것 같다.


니켈수소 충전지는 멀게는 산 지 10년 된 것도 있어서 좌르륵 내다버리고 이게 거의 마지막으로 남은 녀석일 텐데.[각주:1] 굳이 번거롭게 이럴 필요가 있냐면 없지만, 끝까지 용도를 찾는 게 재미있다. 


다행이 이 시계는 윈도우 트레이 구석에 시계가 보이는 컴퓨터 모니터 위에 있고, 전지가 다 된다고 느리게 가진 않고 멎어버리니 실용적인 문제는 없다.



※ 에너자이저 1차전지 중에 AA리튬이온 건전지가 있다. 얼티메이트 리튬이라고 3.7V가 아니라 1.5V용으로 나온 것인데, 간단히 검색해 보니 개당 값은 에네루프 충전지와 비슷한 것 같고, 자기네 고급브랜드 알카라인 AA의 두 배 정도 하는 것 같다(즉 비싸다). 대신 수명이 길다고 광고. 가격대 성능비는 물론 꽝이지만, 손이 자주 못 가는 용도가 있겠지하고 생각했다. 그런데 사용기를 찾으려고 검색해 보니, 2012년 소비자원 벤치마크를 보도한 기사가 보였다. 이건 가격대 성능비는 점검했는데 절대사용시간은 없네.  다른 사용기 하나를 보면, 테스터를 대 본 초기 전압이 1.7V대가 나온다 함. 걔들 광고하기를 자사 저가품(에너자이저 맥스)대비 7배 사용시간, 조금 가볍고 영하 40도에서도 동작한다고. 즉, 겨울등산용 랜턴과 장비에 넣으면 제일 좋겠다 뭐 이런 이야기?


2012년의 소비자원 보도자료에는, 시험조건에서 시간이 감에 따라 전압이 떨어지는 곡선을 그린 그래프는 없어서 전지당 사용시간을 짐작할 수는 없었다. 그게 들어갔다면 만점짜리 리뷰가 될 수 있었을 것이다. 점수를 가지고 역산할 수는 있을 지 모르겠다.


  1. 그 때 광고구절대로 500번이나 1000번을 써봤냐 하면 그러지는 못했다. 길게 쓴 놈도 10년을 못 쓴 셈인데, 한창 쓸 때도 1년간 50번이나 100번이나 충전한 적이 없다.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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