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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 플레이스테이션 나우/ 망중립성 역차별 문제 본문

소프트웨어와 콘텐츠/게임기타

소니 플레이스테이션 나우/ 망중립성 역차별 문제

소니 PS4를 가지고 있으면서 게임을 구매하지 않고 온라인으로만 이용하고 싶은 사람,
아예 소니 PS4가 없이 컴퓨터로 PS3, PS4 게임을 이용하고 싶은 사람에게 제시된 서비스입니다.

콘솔이나 컴퓨터는 게임패드 입력을 전달하고 보내온 영상을 재생하는 단말기 역할이고,
중앙 서버에서 게임을 실행합니다. 단점은 대역폭 제한을 받는 낮은 저품질 영상 등.

https://www.playstation.com/en-us/explore/playstationnow/

그래서, 자기 집, 넓직한 자기 방에 고해상도 모니터를 두고 즐기는 코어 게이머에게 권할 만 한 것은 아닐 것 같습니다. 유일한 장점이, 저 서비스에 등록된 게임이라면 아무거나 골라 할 수 있다는 것.

하지만 그 반대 환경에서, 사오십만 원 정도 하는 PS4와 다시 개당 몇만 원씩 하는 소프트웨어를 안 살 사람에게는 쓸모가 있을 지도 모르는 것. 특히 대단히 재미있다고 소문난 PS4게임을 하고 싶은데 그거 하나만 보고 게임기를 사기는 좀 그렇고 게임 하나를 오랫동안 붙잡지도 않는 체질인 사람들을 위한 것?? 다음 세대 하드웨어가 나올 때까지 게임 몇 가지 열심히 할 사람들은 사는 게 낫겠지만요.


저 웹사이트는 미국 서비스 기준인데, 망중립성 원칙이 사라지면 이렇게 대역폭을 많이 먹는 서비스는 어떻게 될까요? 넷플릭스보다 사정이 나을 것 같지는 않은데요.

그리고 또 하나, 우리 정부는 망중립성 원칙을 고수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만, 애초에 우리 나라가 망중립성 원칙이 잘 지켜지고 있는 나라인가요? 일단 국내망, 통신사 계열사가 아닌 회사들에 대해서는 그런 것 같습니다만, 외국 공룡들에 대해서는 전혀 그렇지 못했습니다. 역차별의 결과 국내 업체들은 전송료를 내지 못해 죽어버렸고, 외국 업체들은 국가간 정산문제를 무기로 캐시서버와 전송료 공짜를 요구했다고 하던데요.

미국의 인터넷 트래픽은 미국 안에서 도는 것이 거의 다라고 해도 될 것입니다. 그런데, 한국의 인터넷 트래픽은 한국 국경을 드나드는 것이 아주 많을 것입니다. 그 대표적인 것이 FAANG(페이스북, 아마존, 애플, 넷플릭스, 구글)이 제공하는 서비스를 한국인이 이용하는 트래픽입입니다. 그리고 그 회사들 특히 유투브와 페이스북은 캐시서버를 통신사가 지어주기를 바라며 공짜로 활용하고 있죠. (통신사가 캐시서버를 짓는 이유는 나라 바깥을 오가는 트래픽은 국가별로 정산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유튜브와 페이스북 캐시서버를 짓는 만큼 미국에 돈을 덜 주어도 된다더군요) 하지만 그 개별적인 협상의 결과, 유튜브와 페이스북은 공짜로 원활한 트래픽을 유지하게 되고, 국내 동영상 회사들은 통신사에 돈을 냅니다. 이것이 지난 십여 년간 벌어진 일이고, 이것은 중립적이지 않았습니다!

제 생각에, 이 문제를 망중립성을 고수하며 시정하려면, 정부가 법령을 제정해서 통신사가 국내외 모든 회사에 대해 동일한 트래픽에 동일한 사용료를 부과하도록 해야 할 겁니다. 법령으로 강제해서 개별 회사의 협상 안건이 될 수 없도록 말입니다.


나중 기사 하나 덧붙입니다.

게임판 넷플릭스?…스트리밍, 게임 산업 뒤흔들까
노컷뉴스 2019-02-17
업계 "게임 판매경로 열려" 기대감…"영향 한정적일 것" 전망도

MS '엑스클라우드 서비스' 시험 운영: 정액제 구독형으로 클라우드에 저장된 수십만 종의 게임을 PC나 콘솔, 스마트폰 등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

구글은 작년 개월 '프로젝트 스트림' 시험운영. 클라우드를 통해 언제 어디서나 크롬 웹브라우저를 통해 게임

애플과 아마존도 준비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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