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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ilog Z80 CPU 에 관한 글 링크와 MSX잡담 본문
심심풀이 나무위키에서 재미있는 글을 봐서..
Z80은 Intel 8080을 만든 사람들이 만들었군요. 그래서 어셈블리 니모닉과 코드가 비슷했구나.. 1
옛날 광고. 출처는 Seorenn SIGSEGV 블로그 (아래 링크)
http://seorenn.blogspot.com/2012/12/iq-2000.html
본체 345000원, 2FDD 398000원, RGB모니터 275000원, 합계 1018000원. 삼국지2와 YS시리즈를 디스켓갈지 않고 천연색으로 플레이하는 데 들어간 비용. 완전 낭비였군!
본체는 데이터레코더(카세트)포함이었던가 별도였던가. 마우스는 없고 조이스틱은 기본인데 하나였나 두 개였나. 모니터대신 TV에 연결할 수는 있었지만 그러면 색번짐과 잡신호가.. 선명하게 보려면 RGB모니터 필수.
도트매트릭스 프린터는 대부분 구매하지 않은 비싼 물건.. 당시 국내에는 도트매트릭스프린터만 팔았을 테니 43만원이면 그렇게 비싼 것도 아니었네. 당시 소득수준에 비해서는 엄청 비싸 진정한 등골브레이커지만.
마우스, 플로터, 모뎀 정도가 옵션으로 팔렸는데 8비트 특히 MSX, SPC사용자는 대부분 사지 않았음. 초기 세운상가 8088 본체는 그냥 본체+그린모니터+키보드였던 것 같은데, 80386이 팔릴 때는 마우스는 기본이었지만 그때까지도 사운드카드는 옵션이었다. XGA해상도(1024*768)이상은 CAD용이라는 인식이 있었을 때.
이 물건에 쓸 수 있는 게 조금 사본 기계어용 롬팩툴말고도, 마이크로소프트와 볼랜드의 C, Pascal 컴파일러, 영문판 워드프로세서와 스프레드시트, 한글화면에서 굴릴 수 있는 dBase II와 정내권씨의 고속 소프트웨어한글, 그리고 파이프라인이 되는 새 버전 MSX 도스.. 그런 게 있다는 걸 알게 됐을 때는 이미, 이 게임 저 게임하다 일본 프로그래밍책 번역서 몇 권 보며 끄적여보다 흥미가 떨어진 다음이었다. 완전 낭비였군! (2) 2
그래도 장인이 도구탓을 하지 않는다고, 그때 열공해서 프로그래머가 된 사람은 많다. 내가 그 안에 들어가지 못했을 뿐이지. 내가 낭비했군!
나무위키에 인용된 링크를 하나 적어둔다.
Official Support-Page: Hardware - Software - Utilities - FAQ - Docs for Z80-Family
컴퓨터는 아직 있는데, 이런 사이트를 보면 먼저 에뮬레이터를 찾아보는 게 순서라는 생각이 든다. 돌아보면, 재미있게 놀기는 했지만 하도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서. 생각만 해도 뒷목이 뻐근하다. (..)
당시 컴퓨터를 구매한 사람들 중 위너는
1) 애플기종을 사서 여러가지 해보며 뽕을 뽑은 사람들.
2) 정부시책이 만들어진 다음 값싸게 보급되기 시작한 세운상가표 8088 PC 에 마우스붙여 산 사람들(어차피 허큘리스카드였으니 그린모니터대신 노랑모니터나 회색모니터였다면 더욱 굿 초이스).
이었던 것 같다. (게임하겠다던 사람들은, 시뮬레이션게임종류가 아니라면, 486 CPU에 사운드블래스터 호환 사운드카드, 가속되는 SVGA카드, 시디롬드라이브가 기본이 되기 전까지는 그냥 닌텐도나 메가드라이브를 사는 게 정답이었다.)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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