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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금융위기 전에 집값폭락하라고 빈 사람이 온라인에 많았습니다.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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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금융위기 전에 집값폭락하라고 빈 사람이 온라인에 많았습니다.

참 철없는 사람들인데, 학교에서 뭘 배웠는지. 사회탐구과목을 배우기는 한 것인지
.. [각주:1] 요즘도 그런 말하는 사람들이 있더군요. 그 사람들은 서로가 이렇게 말하는 것 같습니다 :

"당신이 다니는 회사가 망해서 직원을 해고하더라도 좋은 상품이 싼값에 재고정리되면 저는 참 기쁘겠습니다. 당신들 가게들이 많이 망해서 주변상권 권리금이 사라지고 임대료가 낮아지고 식재료값도 싸지면 참 좋겠습니다. 당신사는 집이 깡통이 되어 그 급매물을 제가 싸게 살 수 있으면 참 좋겠습니다. 당신 아이들이 집안사정으로 교육의 기회를 얻지 못해 제 아이들이 경쟁부담을 조금이라도 덜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그런 설익은 낙과들이 정책결정권자 옆에서 "사과맛이 이렇다"며 큰목소리를 내는 게 참 큰일입니다.

기본적으로 폭락을 원하는 사람이나 폭락해서 이득보려는 사람은 보통 사람은 아닙니다.

겨울이 와서(winter is comming!) 남들 얼어죽을 때 자기는 동면했다 누구보나 먼저 깨어나 사냥할 수 있거나,

동면안하고 줍줍할 수 있는 금수저거나,

그 변동성의 파도를 그때그때 갈아타거나 파도 자체를 활용해 돈을 굴릴 수 있는 영민한 사람이거나,

경기변동에 관심없고 집도 직장도 탄탄한 기반 위에 있어 경제가 어떻게 돼도 남들 살림살이가 어떻게 돼도 팝콘먹으며 구경할 여유를 가진 사람이거나,

자기도 그런 줄 착각하는 바보죠.

일반 민중, 민초는 겨울이 오면 얼음땡 생존모드로 고정되거나 씨나 알을 남기고 죽습니다. "내 전세금은 보증받아놨고 난 예금있지"하는 사람이 있을지 모르지만 그런 데 기대 안심하는 수준이면 부족합니다. 나는 똑바로 서있었는데, 도미노처럼 밀려요. 박경철씨가 전에 그랬죠. 자산가냐 아니냐할 때 중산층은 내일부터 출근하지 않아도 소비생활을 영위하는 데 지장없는 사람이라고. 그러시면 그런 말할 만합니다.

 

이영도씨의 소설에 "세상의 토대가 될 놈"이란 욕이 있습니다. 그 소설에서 참 유명한 몇 구절 중 하나인데요, 그것을 끌어와 말하겠습니다. '세상의 토대'가 되지 마세요.


  1. 교과서는 내다버리고 옛날 정치경제학 날림공부한 대학생에게 배우기라도 했나요.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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