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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그인 오류는 몇 번까지 인정? 그리고 고객을 혼동하지 말 것. 본문

컴퓨터 고장,보안,백신

로그인 오류는 몇 번까지 인정? 그리고 고객을 혼동하지 말 것.

1. 로그인 재시도횟수


심한 곳은 3회, 아니면 5회 정도 로그인할 수 있고 그래도 입력오류나면 그 다음은 귀찮게 하는 사이트들.. 특히 공인인증서 5회 입력오류는 사람을 상당히 번거롭게 한다.[각주:1] 요즘은 나는 모바일뱅킹에 지문인식등록해놓고 조회, 이체할 때 쓰니 전화기 지문인식이 연결되는 금융앱은 그럴 일이 없지만.[각주:2]


그래서 2단계 인증이 있는데, 이건 구현하기 나름인 듯.

어떤 사이트는 번거롭다. 어떤 사이트는 간단하다.


그 중 하나로, SMS나 자기들이 만든 간편앱으로 인증문자를 받아 입력할 때, 매번 팝업창에 이름, 생년월일, 성별, 전화번호, 외국인여부 등 개인정보(그리고 통신사 회선)를 다 입력할[각주:3]필요까지 있을까? 물론, 그런 추가 정보를 다 입력받는 단계가 있다는 사실만으로 단순히 id/password만 가지고 장난치는 시도는 막을 수는 있을 것이다만..

단계를 하나 늘려서, 받을 필요가 있으면 그냥 기 등록된 보조 이메일주소나 본인확인받은 전화번호로 문자를 주면 되지 않나? 보조 이메일과 등록한 본인확인 전화번호 모두 바뀌었다면야 그건 다른 길을 만들어둘 일이지만 그 전 단계에선 그냥 그래도 될 것 같은데..



2. 서비스 대상


또한, 인터넷에서는 여론 왜곡이 종종 일어나는데 그 중 하나가 바로 로그인과 본인확인, 본인인증이다. 왜, 가격비교사이트 다나와 제품리뷰를 반 접어 읽어야 한다는 이유 중에 이런 게 있지 않나: "잘 쓰는 사람은 안 적는다. 불만가진 사람이 적기 때문에 잘 팔리는 제품에 불만글이 많다." 물론, 아주 폭탄같은 것도 있지만 말이다. 마찬가지로, 정부와 민간의 인터넷서비스에서 본인확인이 필요한 경우에 대해, 유독 불만을 토로하는 사람들이 재외국민이다. 해외 장기체류 노동자들, 아직은 국적을 가지고 있는 유학생들, 영주권을 가지고 외국에 정착해 사는 사람들, 그리고 이젠 '검은머리 외국인'이면서 우리 정부에 국적포기신고하지 않은[각주:4] 사람들.[각주:5]


한국인을 대상으로 하는 서비스는, 그 누구보다 한국내에서 한국인에게 가장 편리하도록 설계해야 한다. 재외국민이나 유학생이 외국에서 사용하는 데 편리하기 위해 보안구멍을 방치하거나, 자국민이 국내에서 사용하는 데 더 번거롭게 하는 것은 잘못된 것이다. 물론 서비스의 기본 틀을 유지하며 전세계의 국내외 사람을 대상으로 서비스하는 것이 이상적이지만, 만약 현재의 기술수준에서 선택해야 한다면 자국민 국내이용을 기준삼아야 옳다. 특히 공공인프라에 관계되는 것이라면 말이다.


외국에 체류하면서 외국서비스를 경험해본 사람들의 말이 국내 서비스를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하지만 기준으로 바꾸어서는 안 된다. 세계의 모든 정부는 국내에 사는 자국민을 주고객으로 삼아 서비스하는 조직이다. 지난 정부도 지금 정부도 그걸 혼동하는 것 같다. 대통령이나 대통령을 대신하는 장관과 대사가, 다른 나라 국민이나 소위 '국제사회'에서 "참 잘했어요" 도장받으려고 노력하는 아이같이 행동한다는 느낌을 받을 때가 종종 있었고 지금도 그렇다. 좋든 싫든 그들 자신이 과거세대라서 그럴까(하긴 그들은 그렇게 교육받았다).


  1. 금융기관 지점 통폐합때문에 이제 무조건 차타고 가야(키오스크에서 영상통화나 다른 비대면상담으로 할 수 있는지 모르겠지만 말이다) 하니 시간과 비용이 든다. [본문으로]
  2. 따지고 보면, 그런데, 삼성폰기준 지문인식도 5회 시도+추가로 지정한 비밀번호기는 하다. 흔한 방식은 손에 물기가 있으면 잘 안 된다. [본문으로]
  3. 그 와중에 마케팅용으로 전화번호를 써도 되죠?하는 동의요구를 은근슬쩍 끼워넣고.. SMS발송비도 있을테고. 하다못해 리캡챠도 서비스를 신청하면 한 번당 1원이란 글도 봤으니 돈이 들긴 하겠지만. [본문으로]
  4. 스티브 Y씨처럼 마지막 한 방울까지 단물빤 다음 국적을 버린 과일박쥐주제에, '의무를 수행할 나이가 다 지난 지금 와서' 뭐가 또 아쉬운지 한국을 준거집단으로 삼는다 운운하는지 이유를 도통 모르겠는 경우도 있고(그 문제는 지금 공이 법원에서 정부로 넘어간 모양인데, 정부 대응을 지켜볼 일이다. 나는 그가 '외국인 기피인물'로서 앞으로도 입국금지를 유지해야 한다고 본다), 다른 누구처럼 아무도 기대하지 않았지만 한국인은 아니라도 스스로를 한인이라고 생각은 하는 것 같아 고마운 경우도 있지만. [본문으로]
  5. 그래서 나는, 재외국민투표 제도의 대상을 무분별하게 늘리는 것에 부정적이다. 재외국민이 누군지, 누가 양다리걸쳐서 두 나라에 모두 유권자로서 투표하는지 제대로 파악을 못하는 상황에서 그건 위험하다. 예를 들어, 2천년대들어 대통령선거가 박빙의 차이로 당락이 갈린 경우가 몇 번 있었는데, 그런 경우에 큰 영향을 줄 수 있다. 요즘 이중국적을 인정하는 경우를 점점 늘리고 있음에도 정부에 매년 신고하는 국적이탈자가 수천 명인데, 여권과 출입국편의, 건강보험혜택 등을 노리고 양다리를 유지하는 경우는 더 많다(전 정부의 고위공직자 후보와 결국 임명된 고위공직자들, 그리고 이번 정부의 고위공직자 후보와 결국 임명된 고위공직자들이 이런 양상은 비슷하다. 소위 '개돼지'와 차별되는 그들만의 특징.. 서울 버블 세븐+a, 그들만의 공통된 정보공유, 부모세대나 본인세대가 비슷한 성장배경, 학력, 직업 배경을 공유하기 때문이겠지). 시스템상 우리 정부는 본인이 자진신고하지 않으면 모르고 알려고 하지 않는 것 같다.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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