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다(Honda)가 만든 외발 전기자전거? U3-X

브레인스토밍용 좋은 재료입니다.
이건 U3-X라고, 혼다가 이번에 "1인용 이동 수단"이라고 이름붙여 발표한 기계입니다.

• 무게는 10kg 정도며 높이 65cm, 폭 16cm 정도.
  
• 배터리는 1시간 정도, 시속 6km로 주행 가능.
  
• 바퀴는 하나
• 이동은 체중을 앞으로 기울이는 것으로 인식합니다. 몸을 앞으로 기울이면 안장이 기우니까 그걸 인식하는 모양입니다. 옆으로 기울이면 그 방향으로 가는데, 바퀴가 하나이므로 따로 조향은 할 수 없고지만 조향 가능합니다. 동영상을 보니 전후좌우 어디로든 가네요. 그러니 쓰러지지않는 겝니다.
  
• 바퀴 하나로 균형잡는 것이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이전 이족보행로봇 '아시모'에 써먹던 기술을 넣었다고 하네요. 자이로넣고 균형잡는 루틴 넣고 한 모양..
• 전원을 넣고 세워두면 가만히 있습니다. 그리고 앉을 때도 빗겨가거나 미끄러지지 않습니다.
  

즉, 전원이 들어간 상태에서 이 기계는 강한 긴장 상태에 있다고 보면 되겠네요. 그렇게 생각하면 이건 인체 근육과도 비슷합니다. 따라서, 아시모와도 비슷하다고 하겠죠. 정지시 혼자 잘 서있는 것도, 10kg이란 자중의 한 80%는 엔진-구동계와 전지에 있을 테고, 이게 맨 밑에 있으므로 문제가 없습니다. 문제는 사람이 올라탔을 때인데.. 프로그래밍을 어떻게 한 걸까요? 해보면 되는지 정말 손대고 싶어집니다. ^^

"해봤어?" 하던 왕회장님의 대갈이 머릿속에 떠오르네요.
(혼다 왕회장님도 비슷했을 듯)

그나 저나, 역시 "기술의 혼다"라는 말을 들을 만 한 회사입니다.


이건 소개동영상

유튜브에서 U3-X 검색 결과보기


이 동영상에서는 조금 더 과격하게 모는 장면, 그리고 기계를 설명하는 장면이 잠깐 나옵니다. 몸을 옆으로 심하게 기울여보는데, 바퀴가 공인가? 모든 방향으로 움직이는 것처럼 보이네요.


비슷한 영상 하나 더.


이런 건 어디에 쓸까요? 공원/쇼핑센터 순찰돌 때? 연대 신촌캠퍼스쯤 되는 평지로만 된 대학 캠퍼스를 오갈 때? 주차딱지 끊을 때? -_-a 배터리만 보강되면, 그리고 정말로 보통 사람도 부담없이 탈 수 있으면 꽤나 인기끌 것 같습니다. 타다가 들고 지하철에 올라도 될 것 같으니까요. 가격도 요즘 수십만원대 하는 스트라이다나 그보다도 비싼 세그웨이를 생각하면..  문제는 저런 걸 타고 다닐 통로가 마땅챦다는 건데요. 6km/h면 자전거도 아니고, 그렇다고 일반 보도도 그렇고..

PS. 세그웨이(Segway)도 신기했는데, 이젠 한 바퀴 동력장치라.. 스카이콩콩도 포기한 제게는 너무 어렵습니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