있으면 좋을 문자메시지 지연발송 설정

보내고 난 직후에, 아..하고 후회한 적이 요즘도 가끔 있다. 단순히 내용을 추가해야 한다면 그냥 하나 더 보내 덧붙이면 그만이지만, 맞춤법이나 오타가 난 문자거나, 문법상 이상없는데 보내고 나서 보니 표현이 적절하지 않고 더 나은 구절이 생각났으면 수신자와의 관계, 상황에 따라 가끔 입맛을 다시기도 하고 심하면 난감해진다.

안드로이드 OS 9까지의 삼성폰은 기본 문자앱에 디폴트값으로 SMS/MMS를 지연발송하는 설정이 없다.

내가 말하는 건, 구글 지메일이나 네이버 메일에 있는 바로 그 기능이다. 15초에서 몇 분 정도 지연발송하는 걸 기본값으로 설정하는 거. 메일은 보내고 나면 취소할 수 없으니까, 설정한 시간동안 발송하지 않고 취소할 수 있는 것이다. 반드시 즉시 보내야 할 때를 위해 즉시발송 빨간버튼도 만들어두면 좋겠지.

그런 식으로, 문자메시지도
개별 문자에 예약발송설정(메시지 전송 예약)을 수동으로 하는 것만이 아니라, 전체 문자에 몇 초에서 몇 분 사이 지연발송설정을 할 수 있도록 하고, 그 설정을 한 경우에는 즉시발송버튼이 출현하게 하면 좋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