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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단말기로서 안드로이드폰 화면크기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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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단말기로서 안드로이드폰 화면크기

"큰 아이폰은 필요없다"던 스티브잡스는 "레티나 디스플레이"에 집착한 만큼 눈이 꽤 좋았거나, 아이패드 영업에 혈안이었거나, 큰 아이폰이 필요없을 만큼 아이폰의 화면 UX가 우월했을 지도 모르겠다.

일단 안드로이드, 삼성폰, 갤력시A50기준으로, 화면이 작다.

이 폰의 화면은 20:9비율 근처일 터인데, 가로폭은
화면비 16:9면서 홈버튼달려있던 구기종 5.7인치 모델것보다 조금 좁다. 비슷하지만 미묘한 정도로.

문제는 이 "조금" 좁은 것이, 의외로 체감이 된다는 데 있다.


1. 화면 키보드

아래 화면은 갤럭시A50과 A8(2016)에서 고대비키보드 옵션을 켠 것이다. 크기조절하지 않은 기본값. 실제론 이건 안 쓴다. 키를 오래 눌러 특수문자를 호출할 수 없기 때문에. 비교용이다.

별 차이가 없어보인다.
심지어 화면 양끝 키 바깥에 검은 테두리를 만들어 키피치를 늘릴 수 있을 공간을 몇 밀리미터 낭비한 것도 양쪽이 같다.

그런데, 실제 사용해보면 미묘하게 A50쪽이 키피치가 좁은 느낌을 받는다. 그리고 오타가 많이 난다.

전화기 화면키우란 말은 못하니 소프트적인 해결책을 요구한다. 공간을 낭비하는 여백을 없애라. 양 가장자리 키캡 바깥 검은 픽셀을 없애고, 양 가장자리 키캡은 다른 키보다 폭을 좀 줄여서, 다른 키의 키피치를 조금 더 확보할 것. (꽤 전부터 희망한 것이다)


2. 화면 글자크기.

대부분의 금융앱, 쇼핑앱을 설치한 다음 첫 실행하가나 어느 기능을 인앱으로 처음 이용하려 할 때, 가장 자잘한 글씨로 표현되는 것이 이용약관동의, 반품주의 등 반드시 알아야 하지만 평소 주의해 보지 않는 내용이다.

그런데, 720p 디스플레이라면 크기가 나쁘지 않을지 몰라도 1080p이상 디스플레이에서는 전화기 기본 확대배율에서 이런 내용을 보여주는 화면 글씨가 너무 작다. 그리고 이런 화면은 핀치투줌으로 확대할 수 없는 경우가 흔하다. 보여주기는 하는데 일일이 읽어보시는 까칠한 고객은 싫거든요? 우리를 맏고 그냥 지장(지문)찍어주세요.. 이런 느낌이다.

안드로이드OS 자체에서 모든 화면에 대해 핀치투줌 강제하는 설정이 필요해보이고,

앱을 만드는 회사쪽에도 이런 인간공학적인 부분을 반영해 만들게 요구해야 한다. 일부 금융앱은 첫 실행때 큰 글씨 화면을 사용할 것인지 묻는다. 그렇게 하면 화면이 어떻게 보일지 해보지 않아서 모르지만, 좋은 생각이다.


그래서 정보단말로 쓰려면, 버튼없이 세로로 길어져 장지갑같아진 지금 폰 기준으로 6.4인치는 좀 그렇고 6.5~6.7인치 이상인 큰 화면이 좋다. 아니면 홈버튼있던 세대에 그랬듯이 베젤을 줄이든가 앲애든가 소프트적으로 해결책을 찿든가. 나는 다음 전화기를 고를 때 화면크기를 볼 것이다.
(전화기회사는 폴더블폰을 팔고자 하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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