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R 하드디스크는 쓸 만한가? 용량보고 사는 것이지?

"전에 다른 글에서 백업용이고, 쓰기작업(=복사량)이 길어지면 디램캐시없는 SSD처럼 전송속도가 확 떨어진다"고 적은 적 있습니다. 네, 그래요.

특히 조심해야 할 점은, 아직 단정은 못하겠는데,

SMR방식 하드디스크에 쓰기작업을 한참 하는 도중에, 그 디스크에서 파일 읽기쓰기를 하면 컴퓨터의 반응이 나빠집니다. 그래서 이거 참.. 테이프드라이브 대용품인가하는 생각이 들 때도 있습니다.
이 방식 하드 2개, 2+4= 합계 6테라인데.. 주목적이 데이터 저장과 사본 백업이기 때문에 평소 느끼지는 못하지만,
가끔 SMR드라이브에 외부저장장치파일을 복사해넣으며, 동시에 SMR드라이브에서 뭘 읽을 때 버벅이는 느낌이 있습 니다.

그리고 쓰기작업이 끝난 뒤에도, 무슨 뒷풀이를 하는지 한참 끄는 게 있는 느낌. 반응이 늦달까 없달까. 이것도 원래 이 드라이브의 문제인지 여부는 모르겠습니다. 만약 그렇다면 UPS(무정전 전원장치)가 안 달린 컴퓨터에서는 일반 하드디스크보다 데이터손실 걱정이 클 것 같았습니다.

이상 체감입니다. 이미 사버린 것이니 어쩔 수 없고, 또 가격대 성능비는 꽤 좋기 때문에,
(블랙 프라이데이 웬디 외장하드 8~10테라이상급 폭탄가격 - 1테라당 1만원대 - 이 아니라면)
일단 잘 쓰고는 있는데...

SMR방식 하드디스크의 특징이 맞는지 아니면 내가 착각한 것인지는 나중에 생각나면 추가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