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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안한 여름날씨? 태풍 송다는 상하이 북해안으로 갈 듯. 전국 농업용수 저수율은 평년대비 8할 본문

농업, 원예

편안한 여름날씨? 태풍 송다는 상하이 북해안으로 갈 듯. 전국 농업용수 저수율은 평년대비 8할

쨍쨍한 여름이지만 습하지 않은 날씨.

현재 지역 기온 32도, 습도 55%, 맑은 날입니다. 그리고 오후에 지역별로 소나기 예보.

참 대단하네요.

에어컨이 필요하지만, 불쾌지수가 낮아 여름치고는 정말 괜찮은 날씨같아요. ^^

 

 

5호 태풍 송다는 중국으로?

그리고 올해 5호 태풍 송다는 제주남방해역을 지나 상하이 북방에 상륙할 것이라고 합니다. 태풍의 진로는 의외성이 있으니 아직 더 봐야겠지만요. 일각에서는 블로킹 고기압의 영향이 아니냐는 말도 있는데..

보통, 태풍이 습한 바다공기를 몰고 오기 때문에 태풍이 지나가면 고온에 +다습이 더해진다는 말이 있는데요, 이렇게 되면 그 영향도 좀 덜할 것 같습니다. 지금보다는 습해지겠지만요.

 

https://www.weather.go.kr/w/typhoon/report.do

 

 

전국 저수율 평균은 55%로 평년대비 81%

지역별로는 편차가 있습니다.

한국을 먹여살리는 곡창지대인 영호남지역이 44% ~ 52%사이인 점이 우려되는 부분. 지역 평균이 저러니 군지역이하에서 저수지별 저수율은 더 심각한 곳도 있겟죠.

 

출처: 농어촌알리미 https://www.alimi.or.kr/dataview/a/selectStatisticsBoardList.do

 

위 그래프를 보면 국내 농업용수사정은 평년대비로 치면 그렇게 위험한 것 같지 않죠. 그래서, 옛날 4대강사업때부터, 강수량이 많은 철에 홍수위험때문에 일단 댐을 열어 물을 바다로 내려보내는 수계(주로 한강수계)의 댐 저수지에서 삼남지방으로, 남는 물을 보내주는 수로를 건설하자는 안이 있었습니다. 당시 이 논의는, '그 정도로 심각기는 하냐?'는 이의제기와 '각 수계별 생태계가 섞여 고유종이 사라질 것'이라는 반대에 밀린 감이 있었다고 기억합니다. 어쨌든 사대강사업이 각 수계에 보를 짓는 정도로 마무리되며 수계 사이를 잇는 수로를 통해 남는 민물을 재분배하는 계획도 흐지부지됐는데...

 

요즘은 이걸 지역적으로나마 다시 생각해볼 때가 된 것 같기도 합니다. 그 비슷한 사업은 금강수계에서 충남내륙지역 저수지에 물을 보내 채워주는 것 정도가 생각나는데요, 봄가뭄때 제대로 역할을 하고 있다고 하고, 덜 사용할 때도 최소한의 비상수단이 된다는 점에서 평이 좋았습니다.[각주:1] 그때문에 금강수계의 보를 철거하자던 주장에 반대가 큽니다.

 

 

그리고 녹조류문제는 지자체들이 하수처리를 더 엄격하게 해야 하는 것과 연관해 가야 할 것 같고요. 이거 얼마 전(올 봄쯤)에 정부(환경부)에서 일부 지자체의 오염총량제 위반이던가? 그 문제로 지역개발사업에 제동을 걸어 보도되기도 했습니다. (총량제는, 수질오염의 척도를 농도를 기준하면 수량이 많은 해에는 오염물질을 더 많이 버려도 괜찮게 측정된다는 함정이 있다는 이유로 만든 것이라더군요)

 

 

  1. 사대강보를 지으면서 주변 지하수위가 올라가며 건설할 때 침수된 농지가 있어 민원이 생겼더랬죠. 반대로 사대강보를 상시 열어두면 지하수위가 내려가며 지하수공에서 물이 안 나오게 됐다고 합니다. 그래서 지난 정부때, "물이 부족하면 보에서 끌어오는 대신 지하수를 더 푸라"며 관정개발비를 일부 지원했지만, 결국 사용 중인 관정도 물이 안 나오거나 덜 나오고, 관정을 파도 더 깊이 파야 하며, 지하수를 펌프질해 사용하는 기간이 길어지며 전기요금폭탄이 나오는 상황으로 갔다죠.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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