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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비가 띄엄띄엄 와서 좋은 점 하나: 맹꽁이 혹은 개구리 본문

농업, 원예

요즘 비가 띄엄띄엄 와서 좋은 점 하나: 맹꽁이 혹은 개구리

비가 안 오면 말라버리는 배수로에 만들어진 웅덩이가 마르지 않고 있습니다.

정말, 6월 하순부터 비가 오기 시작했죠? 어떻게 생겼는지 해캄같은 녹조류가 그득해졌고 장구벌레며 실지렁이같은 꼬물대는 놈들이 잔뜩 생겼는데, 거기에 개구리인지 맹꽁이인지가 알을 깠는지 7월들어 올챙이가 바글바글했습니다. 그래서, 오래된 금붕어먹이도 던져주고 했는데, 올챙이들이 점점 커가면서 수가 줄더군요. 아마 동종포식이겠죠. 하여튼 이 녀석들이 성체가 되기 전에 물이 먼저 마를 것이라 생각했는데, 아직 물이 안 말랐습니다. 그리고 내일도 비가 조금 예고되고 있네요. 잘 하면 성체가 돼서 콘크리트 경사를 타고 탈출할 수 있으을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봄에 땅파면 굼벵이가 그렇게 많이 나왔는데.. 여름되니 매미허울이 여기 저기 밟혔습니다. 올라갈 데가 없으니 고추대에 올라가 우화하기도 하고, 어떤 놈은 나무둥치를 찾다 마른 배수로에 떨어진 채 우화했는지 갈라진 껍데기가 거기에 있더군요.

 

 

대전 중기날씨(기상청 일기예보)

 

서울 중기날씨(기상청 일기예보)

이제 8월, 열대야가 제대로 오는 계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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