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의 석탄, LNG화력발전소 배출가스 단속을 하기 바랍니다

석탄발전소와 LNG발전소^[각주:1] 등 화력발전소들이 더러 배출가스 정화시설(집진설비 등)을 은근슬쩍 가동하지 않고, 무단배출해 대기오염을 가중시킨다는 뉴스를 전에 본 적 있습니다.

환경단체나 지역주민들이 신고해도 지자체가 제대로 대응하지 않아, 지역주민의 생활불편^[각주:2]과 중병 발병률을 올리고, 그렇게 해서 누적된 적대적인 지역 민원이 결국 발전소 이전과 퇴출을 요구하게 만들어버리더군요. 정말 한 치 앞을 못 보는 경영, 자기 임기만 생각하는 사장과 공장장과 자치단체장과 국장 과장아닌가요?

마치, 장마철에
공장과 축사에서 경비절감하겠답시고
폐수정화조치를 하지 않고 오폐수를 무단방류해
지방하천을 거품투성이 약품냄새나게 만들고
물고기가 떼지어 폐사해 둥둥 떠다니듯이 말입니다.

정부는 이런 때일수록
그런 화력발전소를 강력하게 단속해서 발전소들이 배출가스를 제대로 처리하도록 만들어야 합니다.
공중보건을 위한 목적 이외에도,
미세먼지경보가 뜨면 정부예산을 들여 교통수단 운행제한 등 비상조치에 들어가지 않습니까.
그리고 발전소들이 그런 편법 영업을 하지 않으면
우리나라에서 화력발전의 수명은 더 길 것이고 대기오염 기여도도 적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1. 장기간 정속운전할 때 LNG 가스발전은 일반 석탄발전보다 배출가스가 깨끗하다고 합니다. LNG자체가 석탄보다는 탄소-수소가 아닌 불순물도 훨씬 적을테고(그만큼 석탄은 배출가스정화를 위해 건설할 때와 운전할 때 비용을 더 들이고, 보통 그래도 가스보다 발전단가가 싸다고). 하지만 가스발전은 단가가 비싸고 순발력이 있기 때문에, 가동순위는 원자력과 석탄 다음이 되고, 결과적으로 간헐적으로 즉 전기가 더 필요할 때 가다서다하며 발전하는 시간이 많다고 합니다. 그리고 그 경우, 정속운전할 때보다는 배출가스가 안 좋다네요. 이건 자동차가 시내주행할 때 고속도로 정속주행할 때보다 연비가 나쁘고 매연이 더 나올 걸 생각하면 비슷할 듯. [본문으로]
2. 예전에 관련 이슈를 다룬 기사를 읽었을 때, "먼지가 앉아 빨래를 널기 힘들어진 동네도 있었다"는 얘기도 봤습니다. [본문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