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원자력 발전소 2035년까지 3.6배 증설, 그리고 석탄발전소 168기 건설 승인

두 가지 과거뉴스에 살을 붙인 것입니다. 석탄발전소건은 3월것이고, 원전것은 작년 7월것입니다.
 
둘 다 우리에게는 좋지 않은 경향. 중국의 원자력발전소는 우리나라와 비슷하게 대부분 해안지역에 지어지고 있습니다.^[각주:1] 석탄발전소는 그렇게 집중돼있지는 않지만, 역시 전력소비가 많아 수요도 많고 또 연소가스 바람이 중국땅에서 빠져나가는 지역 즉, 우리나라로 바람이 들어오는 맞은편 해안에도 많이 지어집니다.
 
 
아래 링크에서 중국의 발전인프라 분포지도를 볼 수 있습니다. 처음에 아이콘이 몇 개 안 보이는데, 확대하면 숫자가 확 늘며 자세하게 보입니다. 저 그림에서, 상하이 북쪽으로 발해만까지, 우리나라를 마주보는 중국 동해안에는 원자력발전소아이콘이 늘어서 있군요.^[각주:2]  석탄발전소는 내륙과 해안 모두 그냥 흩뿌린 것처럼 분포해있습니다.
 
https://www.bakerinstitute.org/chinas-energy-infrastructure

China's Energy Infrastructure | Baker Institute

 
 
中, 석탄발전소 168기 늘린다 - 채널A 2023.3.5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449/0000245042?sid=104 

[세계를 보다]中, 석탄발전소 168기 늘린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2060년에 탄소 중립을 실현하겠다는 이른바 '쌍탄' 목표도 밝혔습니다(......) 시진핑: "2030년까지 중국의 탄소 배출량을 정점에 이르게 하고, 2060년까지 탄소 중립에 도달할 계획입니다."
(......) (그러나 3년이 못 가서) 2022년 중국은 석탄화력발전소 건설을 대폭 허가했습니다. 건설 용량은 106GW 규모로, 발전기를 기준으로 168기에 달해 일주일에 2기 꼴로 신규 건설 승인을 내준 겁니다.

그림 출처: https://energyandcleanair.org/publication/china-permits-two-new-coal-power-plants-per-week-in-2022/

China permits two new coal power plants per week in 2022 – Centre for Research on Energy and Clean Air

 
 

"중국은 현재 52기의 원전이 가동 중이고, 19기를 건설 중이다. (......) 중국은 현재 5천581만㎾인 원전 설비용량을 2025년 7천만㎾로 늘리고, 2035년에는 2억㎾까지 (설비용량을 현재의 3배로) 높이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중국원자력업종협회는 매년 6∼8기의 신규 원전 건설이 추진될 것이라고 밝혔다."

https://www.yna.co.kr/view/AKR20220719089200097?input=1195m 

中 원전 건설 속도…설비용량 2035년까지 3.6배로 확대 | 연합뉴스

연합뉴스 2022.7.19.
 
 
 
* 저놈들은 태양광 자원도 많은데 말이죠.. 그리고 세계에서 가장 염가로 태양광패널을 양산하는 놈들이 쩝..
https://en.wikipedia.org/wiki/Solar_power_in_China

 
이 보도(2022)에 따르면,
https://energypost.eu/chinas-impressive-growth-in-renewables-and-transmission-now-needs-market-innovation/

China’s impressive growth in Renewables and Transmission now needs Market innovation - Energy Post

기사에 따르면, 위 지도에서 우르무치라고 표시된 위구르 지역에 중국은 세계최대의 태양광, 풍력 플랜트를 가동하고 있다고 합니다. 기사에 들어있는 파이차트를 보면, 장부상 재생에너지(태양광, 풍력, 수력) 설비가 크게 성장했고 비율도 고른 바람직한 모습인데, 한편 그 셋을 합한 만큼의 capacity가 석탄발전. 그런데 실제 전기 공급의 2/3는 석탄발전이고, 재생에너지는 30%에 못 미쳤다고 합니다(이것이 재생에너지의 간헐성때문인지, 아니면 저 수치가 설비용량말고 다른 걸 뜻하는지는 더 알아보지 않았습니다). 어쨌든 장부상으로는 순항하고 있다고 평가.. (그런데 왜 원전과 석탄발전소 건설 승인과 계획이 저렇게 폭발적으로 늘었을까요?)^[각주:3]
 
 
 
* 중국이 티벳을 놓아주지 않고 탄압하며 한족유전자를 강제로 섞고 '민족말살교육'을 실시해 민족단위로 "강간범죄"를 저지르는 이유 중 하나.
중국 자신, 파키스탄, 인도, 방글라데시, 미얀마, 인도차이나반도 국가들의 젖줄이 되는 강이 모두 티벳고원에서 발원한다고 합니다.

그림 출처: https://www.globalorder.live/post/hydro-hegemony-china-s-plans-for-disrupting-regional-power-balance-in-asia

Hydro-hegemony: China’s Plans for Disrupting Regional Power Balance in Asia

 

1. 현재 상용화된 원자력발전소는 냉각수가 많이 필요하기 때문에 강이나 바다 근처에 지어집니다. 작년의 가뭄때 프랑스의 하천 유량이 줄어서, 천변에 위치한 곳이 많았던지 그 이유로 프랑스의 원전들은 가스공급부족으로 발전을 더 많이 해야 했음에도 필요한 만큼 하지 못했다더군요. [본문으로]
2. 확대축소하며 갯수와 범례를 확인해보세요 [본문으로]
3. 
   그리고 저 기사에서는 중국 재생에너지산업의 장애물로 에너지 생산지역과 소비지역이 너무 멀어, 장거리(수천km단위) 초고압(UHV)송전선 인프라에 대한 투자가 진행 중이라는 것, 그리고 광대한 지역에 걸친 정교한 전력망 운영경험 미숙을 말하고 있네요. 그러면서 각국의 전력망 그리드 인프라를 운영하고 있는 유럽이 이 시장에서 한몫잡을 수 있지 않을까하는 이야기로 흘러갑니다. [본문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