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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서점에서 내돈주고 전자책을 사거나 대여하면 안 되는 이유??! 본문
작년에 "결제"한 전자책을 보려고 Yes24.com 사이트에 들어가 목록 중에서 타이틀을 클릭했더니
1.
"전시제한된 상품입니다"라고 뜨더군요.
장바구니에 넣어 묵힌 전자책도 더 판매하지 않으면 그런 식으로 메시지가 뜨기 때문에,
그런 게 있었기 때문에 이것도 그러려니 했죠.
일단 한줄평/리뷰를 눌러보니
그래도 제가 구입/대여한 책인데 리뷰나 한줄평을 쓰지 못하게 한 건 좀 그렇다 생각했는데
이게 다가 아니더군요.
예스24 전자책뷰어에서 그 책을 검색해보니 검색이 안 됐습니다.
"OOO에 대한 검색 결과가 없습니다." 라고.
네, 제가 1년 전에 구입하거나 대여했을 그 전자책을, 지금은 제가 볼 수 없습니다.
.....
...
.
뭐, 설령 그럴 만한 사정이 있었다 쳐도 말입니다. 자기들이 팔아 매출을 만들어놓고는, 뒷처리없이 아무 말없이 지우면 다인가? 이건 종이책으로 말하면 책을 서점에서 사왔는데 서점에서 제 집에 들어와 책장에서 끄집내어간 셈입니다.
책을 사놓고 다시 찾아보지 않았다면, 서점이 멋대로 "제 책(my book)"을 서버에서 삭제해버린 줄도 모르고 있었을 겁니다.
최근 1년 동안 저는 yes24.com 사이트에 많이 접속했지만, 저 서점이 이 문제로 팝업을 띄우거나 메시지 알림을 준 적은 없었습니다. 서점의 저런 행위가 매우 마음에 들지 않는 것은 물론이지만 그 이전에, 적어도 무료증정이 아니라 결제과정을 거쳐 제 구입목록에 들어온 전자책인 만큼 문자메시지라도 하나 주는 게 맞지 않나하는 생각을 하는데, 이것은 과한 욕심일까요?
이런 책이 이것만일까?
이래서 전자책은 구매든 대여든 제 책(my book)이 아닌 겁니다.
2. 다른 한 권은 "절판" 표시된 책입니다.
이것은 예스24 뷰어에서 정상적으로 읽을 수 있습니다.
3.
설마, 그 온라인 서점이 퍼블리시한 모든 전자책이 이런 운명이 될까싶지는 않지만, 불안해졌습니다.
특히 요즘 라이트노벨은 몇 가지만 빼고 전부 전자책으로만 사모으고 있는데..
온라인서점이 이제는 고객이 구입하거나 대여한 책을 멋대로 지우네?
장사할 마음이 없는 거죠?
ps.
그러고 보면, 종이책은 일단 팔린 다음에 어떤 이유로 판금명령떨어지면 이미 팔린 책은 어쩔 수가 없죠. 하지만 전자책은 이미 판 책도 서점이 서버에서 삭제해버리면 되고, 자기 전자책이 사라졌는지 여부를 매일 확인하는 사람은 없으니 아무 일 없었다는 듯이 있으면 되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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