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법원, 삼성 갤럭시넥서스 판금 결정"

이번 건 꽤 크네요..

애플에게 더그 엥겔버트와 같은 관용을 바랄 수는 없을 겁니다.

애플은 UI특허를 하드웨어 기술특허와 동등하게 이용하고 있고 또 특허출원 추세도 대단합니다.

모 동호회의 새로운 소식란에 자주 올라오는 걸 보면, 애플은 별 시덥쟎은 걸 다 특허출원하더군요. 심지어 피처폰시절에 흔히 보던 충전크래들마저도 무선으로 바꿨다면서 똑같이 생긴 걸 올린다든가.. (다른 회사에서 단말기 거치 경사각이 다른 제품을 내놓으면 아마, 그래픽을 옆으로 쭉 늘여^[각주:1] 경사각을 맞춘 뒤에 애플과 같다! 이러겠지요)

밀어서 잠금해제나 몇 가지 디자인 특허는 삼성이 피처폰시절에 시험했거나 LG에서 선보인 제품에 있지 않았나요? [추가: 그 두 회사가 아니라도 외국 다른 업체들도 말입니다. ] 별로 애플것이 새로워보이진 않는데 왜 이렇게 끌려갈까요? [추가: 그리고 안드로이드는 이런 걸 왜 OS기본값으로 두고 잘 모르는 사람은 바꾸지도 못하게 해놓은 걸까요?^[각주:2] 요즘은 화면이 커서 이거 편리하지도 않은데]^[각주:3] 잘 모르겠습니다.

애플의 저런 행위는 아마, 전세계에서 건드릴 방법이 없을 겁니다. 결국 중국이 "No!"라고 할 때쯤 멈추겠죠. 과거 유럽국가들의 특허 권리가 미국에서 거의 이백 년간 싹 무시된 것처럼.

과거 애니콜랜드에서는 회원 아이디어를 제출받곤 했는데, 요즘 삼성 모바일에서는 그런 걸 하나 문득 궁금해졌습니다. 하긴 피드백이 없으면 내는 사람도 금방 열의가 식고, 관리자도 노하우가 필요할 텐데.

밀어서 어쩌구하는 것에 집착하지 말고 쉽게 가자구.

1. 독일 법원에서 삼성제품 그래픽을 옆으로 늘여서 아이폰과 비례를 맞춰 증거랍시고 제출했죠? [본문으로]
2. 예를 들어, 화면잠금기능 기능. 패턴이나 번호잠금기능을 설정에서 지정하면 그걸로 대체하도록 만들지, 그러지 않고 밀어서 잠금해제한 다음에 또 패턴이나 비번을 입력하게 하는 모양새란.. 쯧. [본문으로]
3. 사실, 밀어서 잠금해제는 편리성면에서 특허시비위험을 감수할 만큼 다른 방식보다 탁월하진 않다고 생각해요. 실생활에서 접하던 잠금쇠와 비슷한 직관적인 사용법때문에 어필한 것이라 생각합니다. [본문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