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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우루: 해수면상승과 심해자원개발의 사이 본문
나우루는 원래, 인광석자원으로 세계에서 손꼽히는 부국이 되어 흥청망청하다 광석이 고갈되면서 순식간에 망했다고 해서 유명한 바로 그 나라입니다.
2011년 7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회의에 마커스 스티븐 당시 나우루 대통령이 참석해 이상기후로 자국 영토가 물에 잠길 위기에 처했다며 대책을 호소했다. (......) 중국 베이징을 방문한 데이비드 아데앙 나우루 대통령이 25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갖고 ‘일대일로(一帶一路·육상 해상 실크로드)’ 사업 참여 등에 합의했다. - 서울경제 2024.3.27
출처 : https://www.sedaily.com/NewsView/2D6ST6U69P
나우루는 심해개발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UN에 요구.
https://www.mk.co.kr/news/economy/10790018
심해 자원 채굴 논의에 불을 지핀 건 ‘나우루 공화국’이라 불리는 태평양의 한 섬나라예요. 태평양의 공해에도 해저 자원이 많이 매장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지난 2021년에 나우루 공화국은 심해 채굴을 시작하겠다며 국제해저기구에 ‘심해 채굴 지침을 마련해 달라’고 요청했어요.
그동안 UN 협약에 따라 공해에서의 자원 채굴은 금지돼 왔지만, UN 협약엔 ‘회원국이 채굴 의사를 밝히면 2년 안에 구체적인 지침을 만들어야 한다’는 내용도 담겨있어요. 나우루 공화국은 올해 안에 지침이 마련되지 않으면 심해 채굴을 강행하겠다는 입장인데요. - 매일경제 2023.7.
저기가 무슨 돈이나 기술이 있어 이런 요구를 했겠어요?
나우루는 세계 최대 광산기업 글렌코어 등이 출자한 캐나다 기업 더메탈스컴퍼니(TMC)와 함께 세운 나우루해양자원주식회사(NORI)를 통해 심해 채굴에 나설 채비를 하고 있다. 나우루와 TMC가 면허를 받는다면 지켜보던 다른 국가, 기업도 뛰어들 가능성이 크다. [출처:중앙일보]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175569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175569
https://en.wikipedia.org/wiki/The_Metals_Company
문제의 회사는 전에도 비슷한 시도를 하다 말아먹은 혹은 꼬리자르고 튄 전력이 있다는데..
한편으로는 광업을 한다며 섬 표고를 낮추고 생태계를 파괴해 번 돈을 낭비했고
한편으로는 나라가 가라앉는다며 전세계에 책임과 대책을 요구하며 읍소하고
한편으로는 그 가라앉는 데 일조하고 해양생태계를 파괴하고 해수면상승시킬 가능성이 있더라도 마지막으로 돈을 한 번 더 끌어모아 일발역전을 노리는
하는 행동이 상반된 것 같으면서도 그럴 만하다는 생각도 들어 씁쓸합니다.
저런 나라도 UN회원국이고 한 표를 행사한다고 합니다. UN이 좋은 점도 그런 것, 골치아픈 점도 그런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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