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비필드(게임)

이런 게임입니다. 컨트롤을 크게 단순화한 자매품으로 진주만이 있고, 개발 중인 다음 게임으로 네이비필드2가 있죠.

http://www.navyfield.co.kr/

아주 옛날, 오픈베타할 때 해보고, 뒤에도 조금 해본 적이 있습니다.

해상전투게임을 만든다면 이러이런 컨트롤을 집어넣으면 재미있겠네.. 싶은 요소가 전부 들어가있습니다. 덕분에 상당히 매니악합니다.

꿈꾸던 게 다 들어가있어서 처음 베타할 때는 정말 좋았던 프로그램.

그렇게만 해서는 게임성이 없으므로 바꿔놓은 부분도 있습니다. 항공전이 주가 돼버린 2차세계대전은 다양한 함급이 참가해 놀기에는 재미없쟎아요? 언제나 공습 vs 대공사격, 잠수함 vs 대잠작전뿐이니. 그래서 함포전 요소를 넣기 위해 이것 저것 해놓은 게 있고, 또 작은 함급 = 초보인 셈이라 초보배려한다고 약간씩 만든 장치가 있습니다. 패키지 게임이나 캠페인만 할 것 같으면 필요가 없지만, 그렇지는 않으므로. (프리깃, 구축함을 타든, 전함을 타든, 항모를 타든, 잠수함을 타든 자기가 주인공이라 느끼게 프로그램을 짜야 하니...)

하지만 온라인 게임이 그렇쟎아요? 컨텐츠 소모를 막기 위해 레벨을 만들고, 그 레벨과 스킬에 해당하는 경험치를 올리고, 도박적 요소를 도입해 파티(수병)를 업그레이드하고.. 함선 루트를 타고..

그래서 떨어져나간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그래서 나온 것이 진주만인데.. 이건 또 참..

결국 무료+캐시템 방식으로 바뀌었습니다. 요즘 대항해시대 온라인과 비슷.

디아블로2가 왜 재미있는지, 사람들이 왜 많이 했는지 그 때 SD엔터넷 사람들은 잘 몰랐던 것 같습니다.

얼마 전에 우연히, 네필 2가 있다는 걸 알게 됐습니다. 유튜브 동영상을 통해. 일단 3D로 보이는 것, 효과가 정교해진 것 말고는 별로 다른 게 없는 것 같은데..  다시 할 일은 없지만 (저거 WOW보다 심하다고 생각합니다. ^^), 정식으로 나오면 한 번 들어가보고 싶기는 합니다.

* 유튜브에서 Nevyfield OST라고 쳐넣어보세요. 밀리터리 매니아라면 한 번 쯤은 들을 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