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러 알림창을 띄워줄 것이냐, OS에 치명적이거나 보안문제가 아닌 한 모른 척 할 것이냐

재미있는 글이 있어서 링크합니다.

http://www.parkoz.com/zboard/view.php?id=express_freeboard2&no=194293

iOS와 안드로이드OS 비교인데,

안드로이드는 웬만하면 에러 알림창을 띄워주지만 iOS는 그냥 프로그램을 죽이고 말기 때문에

사용자가 느끼기에는 안드로이드가 완성도가 떨어지고 불안하다고 생각한댑니다.

저는 안드로이드 에러창을 체감하지 못해서(테이크핏, ICS) 정확히 무슨 얘긴지 잘 모르겠지만,

만약 저기 댓글에 나온 얘기가 글자 그대로의 이야기라면 일리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모바일 앱을 실행할 때, 홈버튼을 눌러 홈화면으로 와서 새 앱을 실행하지 어떤 앱을 종료기능을 사용해서 종료하고 새 앱을 실행하지는 않아요. 제 경우에는. 사용하던 앱은 OS가 알아서 스왑하거나 꺼주겠지.. 이렇게 생각하거든요. 그러나 이전에 실행한 앱은 잊어버립니다. 태스크 목록에서 그 앱으로 가기보다는 홈화면에서 그 앱 아이콘을 다시 클릭해서 돌아가죠. 그리고 가끔은 뭐뭐가 떠있는 지는 생각하지 않고 단지 몇 개가 떠있다는 홈화면 알림만 보고는 아이콘을 눌러 실행중인 앱을 몽땅 청소해주기도 하고.

사용습관이 그렇다 보니, 제가 생각하기에도 앱 실행시 문제가 생겨 비정상 종료될 때 일일이 창을 띄워주면 가슴이 덜컹~!하며 내가 뭘 잘못했지? 얘가 뭐가 잘못됐지? 뭘 해야 하지? 이런 생각이 들겠지요.  하지만 OS의 안정성에 치명적이거나 보안이 뚫렸다는 식이 아닌 웬만한 경우에는 그냥 프로세스를 죽여버리고 아뭇소리 안 하면 그런 건 느끼지도 못할 겁니다.

따라서, 안드로이드도 iOS같은 식으로 예외상황을 처리해도 좋겠네요. 대신 이를테면 설정화면에 "verbose error/app termination report" 항목 체크박스를 만들어서 원하면 볼 수 있게 하고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