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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네이버 프로그램, 심하네요. 그리고 이렇게 바뀌었으면(?)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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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네이버 프로그램, 심하네요. 그리고 이렇게 바뀌었으면(?)

컴퓨터 한 대 재설치하면서 네이버 N드라이브를 깔았는데

그거 하나 설치하는 와중에 네이버가 해놓은 게


- 네이버 다운로더

- 네이버 클리너

- 네이버 툴바

- 네이버 툴박스


이 네 가지를 깔아놓았고


웹브라우저 홈페이지를 네이버로 강제지정해놓았습니다.


다운로더없이는 받을 수가 없습니다. 그리고 본프로그램과 다운로더 설치 화면에 다 아래 이야기가 등장.

(외국 모 다운로드 포탈을 흉내낸 듯) 아, 다운로더는 버그가 있습니다.

툴바와 툴박스 설치 강요 체크박스가 매 설치단계마다 등장합니다.

클리너는 거부해도 쥐도 새도 모르게 깔립니다.

홈페이지 변경은 하지 말랬는데 어느 화면에서 해버렸는 지 모르겠습니다.

네이버 툴박스를 설치하지 않으면 네이버 N드라이브를 설치할 수 없습니다.


클리너는 지웠습니다만, 나머지는 그냥 둬야..

사용할 때만 동작할 ActiveX 가이드는 탓하고 싶은 생각이 없습니다. (다운로드 화면에서만 동작한다면 말입니다)

업데이터도 구글에서도 깔아놔요(구글은 진짜 독한 놈들이죠. 크롬 웹브라우저가 꺼진 뒤에도 크롬 프로세스가 알아서돌아가도록 하는 게 기본 설정입니다). 그러니 적어도 네이버가 더 나쁜 놈은 아닙니다.

그런데 툴박스.. 이걸 포탈로 삼은 모양이군요.

필요없는 서비스를 추천이랍시고 띄우거나 신청하지도 않은 걸 해준다고 뜬금없이 퍽퍽 띄우는 게,

아는 사람에게는 귀찮음으로, 컴맹에게는 공포로 다가오기도 하는 걸 알까요.


툴박스의 알람을 동의를 요구하는 식으로 강제하지 말고, 있는 듯 없는 듯, 안 봐도 괜찮고 안 보면 지금처럼 그냥 쓰게 놔둔다면 트레이에 아이콘 하나 더 있든 말든 (CPU와 네트웍 자원만 안 먹으면) 상관하지 않을 것입니다. 당신들도 컴퓨터 사용자니까 생각해보면 답 나오지 않아요?



요즘 구글도 다음도 비슷하게 장사하는 거 잘 압니다만 참.. 좀 그렇네요.

이래서 제가 부모님 컴퓨터에 네이버 프로그램을 안 깝니다. 제가 없는 사이에 뭐가 돼있을 지 모르고 무슨 알람이 뜰 지 몰라서 말입니다.



N드라이브만 해도, 약관이 바뀌어 허락을 구해야 하거나 데이터 손실위험이 있거나 하는 경우가 아니라면 그 자체만 자동업데이트되게 해놓아도 될 것을, 업데이트 알림창을 띄우면서 하단에 홈페이지 바꿔라, 툴바 깔아라, 뭐해라.. 체크박스에 체크채워놓고 동의를 요구하는 걸 종종 봐서 귀찮더군요.


정말로 사용자 웹브라우저에 네이버를 통합해넣고 싶다면, "안 그래도 부족한 화면 세로해상도를 한두 줄 더 까먹는" 툴바말고, 좀 창의적인 다른 방법을 고안해보기 바랍니다.





업뎃 정보도 받지 말까 하다가 일단 그건 놔뒀습니다.



네이버 이름으로 제공하는 프로그램이 많이 늘었더군요. 이런 정보를 보여주는 것 자체는 좋죠. 뭐랄 생각 전혀 없습니다. 게다가 영리기관,회사에서 무료사용할 수 있는 거라면 더욱(저것들이 다 그런지 여부는 모르겠습니다. 알아봐야 합니다). 저 목록에서 제가 추천하는 건, 이 글을 쓰게 된 계기가 된 네이버 N드라이브, 그리고 압축프로그램인 반디집입니다. 나머지는 더 선호하는 프로그램이 있거나 제가 안 써본 프로그램이라서 추천하지 않았고, 나빠서는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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