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반게리온 관련상품 : 식빵 토스터를 보고

에반게리온 토스터라는 물건.

에바 스티커를 붙인 토스터기계일 뿐만 아니라,

빵을 굽는 열선에 디자인을 넣어서 에바 초호기 숫자가 나오도록 한 것.

덕분에 범용 카피제품이 함부로 따라하기 어려운 물건이 되었다.

댓글이 참 대단하고, 딱 그런 느낌.

쿨한데? 하고 생각했지만, 일단 사람들이 냉정해지면서 현실적인 지적도 뒤에 보인다.

다른 부분은 하얀데 거긴 안 구워지는 거네? 하는. ^^

에반게리온 애니메이션 중에는, 오리지널 극장판 뒤에서 평화로운 일상을 묘사하는 장면 정도가 

식빵나오는 걸로 그럭 저럭 기억이 난다. TV판에도 있던가?? 모르겠다.

구글 이미지 검색. 찾아보니 이런 식으로 나오는 게 많나 보네.

그런데, 생각해보면 저런 토스터기계는 찾아보면 나올 것이다. 매니악한 애니메이션 컨셉이 아니라도

이를테면

아이러브유라고 새기고 큰 하트가 박힌다든가,

성경 잠언이나 명언이 새겨지게 한다든가.

 

(만약 새기는 디자인을 그때그때 바꿔줄 수 있다면 바로 그것이 "스마트 토스터!")

 

그런데 싼 토스터 기계는 많지만, 그런 아이디어를 넣어 차별화한 토스터기계는 잘 보지 못했다. 저렇게 만들면 비용이 몇 만원 더 들어갈까?

저 에바 토스터야 살 사람이 뻔해 매니악하고 또 지적처럼 빵이 전체적으로 안 구워지면 그것도 문제지만

그것도 보완할 방법은 얼마든지 있으니까. 토스터 보완계획

나올 거 다 나온 것 같은 세상이지만, 언제나 그 시대를 사는 평범한 사람들만 그렇게 느낄 뿐.

새로운 아이디어는 얼마든지 있구나.. 그리고 내가 몰라서 그렇지 몇십 년 전에 이미 나온 상품들..

어디나 그렇겠지. 첨단을 걷는 분야뿐 아니라 이제 사양산업이라는 말듣는 분야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