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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 Geek's
"사이버 망명"과 "텔레그램" 메신저에 관한 기사 두 가지입니다. 본문
하나는, 서버의 소재국가 이야기.
그리고 대화를 서버에 자장하지 않고 폰에만 남기는 기능이 있는 메신저 등.
머니투데이 2014-10-10
다른 하나는,
텔레그램 한국 인기의 시작에 관해. 주식작전세력들이 수사를 피하기 위해서 크게 옮겨갔다는 것.
한겨레신문 2014.10.07
텔레그램의 창업자 파벨 두로프는 러시아에서 SNS로 이미 재산을 쌓은 사람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러시아 정부에서 검열요청이 들어왔고, 두로프는 거절했습니다.
그러다 이사회에서 물러났고, 그 회사는 정부에 항복했습니다.(링크) 이와 관련해서, 전세계를 대상으로 사업하기에 러시아는 국가이미지가 안 좋아 독일로 옮겼다는 말도 있는데, 일단 두로프는 러시아정부의 검열에 대해 강경하게 반대.
그 뒤 두로프는 독일로 떠나며 다시는 러시아로 안 돌아올 것이라 말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독일에서 만든 SNS메신저가 텔레그램(Telegram; 전보라는 뜻)이며, 이것은 현재 두로프 자신의 재산 기부로 운영되고 있어서 광고가 없다고. 텔레그램 서버는 독일에 있습니다.
카카오톡도 텔레그램같은 대화모드를 제공할 모양이군요.:
카카오톡은 텔레그램 이탈을 막고 이용자 정보 보호 수준을 높이기 위해 프라이버시 모드를 도입한다고 밝혔다. 프라이버시 모드를 선택하면 대화 내용이 암호화되는 비밀 대화가 가능해진다. 비밀 대화 기능을 위해 암호화 된 대화 내용을 풀 수 있는 암호키가 개인 단말기에 저장된다. 대화를 나눈 이용자의 단말기를 압수해 분석하지 않는 이상 서버에서 대화 내용을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이 원천적으로 차단된다는 설명이다.
비밀 대화 기능은 연내 1:1 비밀 대화방을 통해 제공되고 내년 1분기까지 다수가 참여하는 그룹 비밀 대화방에도 적용될 예정이다. 수신 확인된 메시지가 서버에서 자동으로 바로 지워지는 수신확인 메시지 삭제 기능도 프라이버시 모드를 통해 연내 제공된다. 다음카카오 측은 대화 송수신자가 모두 온라인 상태일 경우 서버에 대화 내용 자체를 저장하지 않을 방침이다.
- [ 출처 링크 ]. 아직 카카오톡 공지사항에는 올라오지 않은 듯.
비밀대화기능은 옵션이 되는 모양인데, 텔레그램도 일반대화는 서버에 저장된다고 합니다. 그래서 나온 게 머니투데이의 첫 번째 기사. 어느 나라든 국가기관이 영장들고 쳐들어오면 서버를 열어줄 수밖에 없고, 그래서 정치적인 불이익을 걱정하는 사람들이나 불법적인 일을 하는 사람들은 다른 나라에 서버를 둔 서비스를 이용하려 합니다. SNS대화록 제출 요구는 인권침해 논란이 있으므로, 남의 나라 요구를 들어주어 정치적 부담을 지고 싶어하는 정부는 없으니까요.
정부가 뭘 하고 싶어하는 지는 어렴풋이 알 듯 말 듯 합니다.
그 중 일부는 우리 나라 말고도 여러 선진국에서 시도하는 것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우리 정부는 지나치게 나가고 있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지금 시대를 언제라고 생각하는 지.. 물리적으로 안 되는 걸 시도하다 산업을 말아먹지 말기 바랍니다.
십 년 전이나 지금이나, 공무원은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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