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 메뉴

PC Geek's

증오를 표출하는 시뮬레이터? 본문

소프트웨어와 콘텐츠/게임기타

증오를 표출하는 시뮬레이터?

hatred라는 단어뜻은, 네이버 사전에 따르면 이렇다고 한다.



그리고 같은 단어를 제목으로 한 게임이 나왔다.


http://www.youtube.com/watch?v=qV3PhvCf_Jg


영어가 들리지 않아 모르겠지만, 주인공이 뭔가 꼬인 게 있어서 나가서 보이는 대로 다 죽여버리겠어! 이러는 "게임"인 모양.

가만히 서있는 민간인과 경찰관을 여러 가지 도구를 사용해 잔인하게 죽일 수 있어서 미국에서도 말이 많다고 한다. 저 데모만 봐도, 칼로 OO을 쑤시거나, 평소 쏘지 않는 OO를 쏘아 죽이거나, 쓰러진 사람을 계속해 확인살해하거나, 비명을 즐기거나하는 모양이 보인다. 시나리오상 적이라서가 아니라 그냥, 나 아닌 사회를 구성하는 자라는 이유로 그러는 모양. 제작사는 "모범생만 나오는 게임은 질렸다. 이런 게임도 있어야 하지 않겠냐"는 취지로 만들었다고 하는데..


일단 어떤 행위를 하고 포인트를 벌고 다음 판으로 진행하는 모양이니까 게임의 골격은 갖추었다고 할 것이다.

그런데 이것이 게임일까?


갈수록 기술이 발전하고 게임 플랫폼 성능도 발전하면서

게임 제작자가 상상한 것을 구현하기 좋게 되었다.

한편, 은유와 상징보다는 현실세계의 사물 그대로를 반영한 게임 내지 시뮬레이터가 늘고 있다.

그래서 저런 '게임'에 이르면, 이것이 바람직한 게임인가? 이것이 단순한 여흥거리인가 아니면 고의적으로 혹은 부지불식중에 어떤 목적을 위한 연습도구내지 세뇌장치처럼 작동할 것인가? 하는 질문이 나오게 되었다. (FPS 게임으로 전투를 한다고 군인으로서 훈련이 된다고 말할 수는 없지만, 요즘은 군대에서도 게임시스템을 만들어 훈련하기도 한다. 특히 미국은 더.)


그래서 이런 게임이 게임이냐면, 적어도 이 글을 적는 시점에서, 나는 자신이 서지 않는다.



이 글과 같은 분류글목록으로 / 최신글목록 이동
Comments
Viewed Posts
Recent Comments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