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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형 컴퓨터에 SSD 를 심어 생명연장하는 것에 대해 본문

견적, 지름직

구형 컴퓨터에 SSD 를 심어 생명연장하는 것에 대해

아래는 그냥 주관적인 체감 메모임을 주의해서 읽어주세요.

편하게 적습니다.


전에는 '어차피 할 업그레이드이므로' SSD를 먼저 달기를 권했다.


하지만 조금 일을 겪은 뒤, 이제 생각이 바뀌었다.

작년 여름께 SSD를 구입해 쓰다가, 우연히 실수해 하드디스크에 OS를 설치하고 며칠 써봤는데,

CPU를 20% 오버클럭해놓으니 SSD가 아니라도 버틸 만 하더라는 것... 시스템이 백그라운드에서 윈도우 업데이트 다운로드와 설치를 하기 전까지는 말이다.



SSD가 대중화되기 전, 그러니까 2010년대 이전에 나온 메인보드를 쓴다면? SSD 구입보다 샌디급 이후로 컴퓨터 업글이 먼저다.

만약 프리징이나 안정성 문제가 생겼는데 구형 칩셋과의 호환성 문제나 트러블이 원인으로 지목된다면? 답이 없다. => 이삼 년 전에는 이게 이렇게 크게 안 다가왔는데, 요즘은.. 이제 하드웨어가 멀쩡해도, 남는 램이 아까워도 그만 쓸 때가 되었다.

그리고, 당시 보드에 달린 SATA2 포트는 요즘 보드에 다 달려 있는 SATA3포트와 비교하면 읽기 속도가 반밖에 안 된다.



큰 체감은, 백그라운드 윈도우 업데이트(★★★★★★★★★★★★★★★), 부팅 속도(★), 가상메모리 스왑(★★★★★★), 쇼핑몰을 웹서핑할 때(★★★) 플러그인이 다다닥 설치되거나 뜰 때 대기시간(★★; 구형 시스템에서는 여기서 웹브라우저가 응답없음 알림을 잘 준다[각주:1]), 대용량 파일 압축작업, 백그라운드에서 바이러스 백신이 디스크 스캔할 때(★★) 정도? 열거된 작업을 보면 알겠지만, 상시 불편을 주는 종류는 아니다. 그럴까? 업뎃은 상시 하드를 긁어대고, 쇼핑몰 탭 잔뜩 열면 스왑도 많던데? 그 외, 트레이 프로그램을 아주  빠르게 소환하기, 상기 디스크 억세스가 많은 작업 중 하드디스크 소리.


동급 2.4GHz AMD 윈저 CPU가 달린 램 2기가바이트 + SSD 인 시스템과 램 4기가바이트 + HDD 인 시스템은 윈도우 7이나 윈도우 8기준에서, 내 생각에, 일반 웹서핑과 업무용으로 사용할 때 SSD가 좋기는 해도 그렇게 대단한 차이는 없다(왔다 갔다 하며 쓸 수 있는 정도다). 다만, idle 상태에서 조용히 있다면 말이다. 인덱싱도 하지 않고, 업뎃도 하지 않고.

그래서, 지금 내 생각은, 아직 DDR2 램을 다는 보드를 쓴다면, 

그런 대로 쓸 만한 120기가대 SSD를 사서 다느니 그보다 먼저,

그냥 쓰던 HDD를 쓰고 샌디셀과 보드와 램 세트를 중고로 사라는 것.


윈저 3800 at 2.4GHz 에서 프로세서 체험지수 5.2


시험삼아 HDD에 설치한 것에서 SSD에 설치한 것으로 재부팅하며 왔다 갔다 써보면 SSD가 백만 배 낫다. 감동의 물결이 밀려온다. 하드에 윈도를 설치하고 SSD를 스왑용으로만 써도 쓰기 괴로운 물건이 쾌적해지고 아직 더 쓸 수 있다는 생각이 든다. 그러나..

백만 배 나아봐야 그건 구형 컴퓨터다. 

새 술은 새 부대에. 

Intel Core i시리즈 이전 시스템을 사용하고 있다면, SSD를 붙이기보다 먼저 CPU/보드/램를 업그레이드하자.



※ 요즘 오픈마켓과 소셜공구 사이트쪽을 보면 아이비,하스웰급 셀러론, 펜티엄 본체에 윈도우 8.1 with 빙을 넣거나 SSD를 넣은 조립컴퓨터가 20만원대 초반에 나와 있고 가끔 이벤트가격으로는 그보다 약간 싸게도 나와 있다. (중고장터의 업자 중고본체는 그보다 약간 더 싼데, 이건 일단 윈도우 불포함) 120기가 SSD의 가격이 아직 6~10만원 사이고 4GB램이 4만원 이하, 메인보드가 5만원 남짓, CPU가 5~7만원 정도임을 생각하면 그렇게 나쁘지 않다.


  1. 이 점이 중요하다. 그냥 기다려서 되면 상관없는데, 웹브라우저에서 응답없으니 끌래? 하고 묻거나, 마치 플러그인이 다운된 것처럼 길게 시간을 끌면 곤란하다. 특히 컴맹은.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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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Comments
  • 프로필사진 오로지우스 2015.02.13 22:16 저는 2009년경에 나온 튜리온 율트라 듀얼코어 HP 노트북이라 SSD를 바꾸는 방법을 선택할 수 밖에 없었는데, SATA2지원(M780G 보드)이지만, 최근 달아보니 정말 혁명적으로 빨라졌습니다.
    SATA3는 아니지만, 넷북이나 구형노트북 체감이 좋다는 글들을 많이 봤었는데, 실제로 써 보니 좋네요. SSD + 윈도우8.1 의 조합이, 메인부품의 업이 불가한 노트북에는 딱인 것 같습니다.
  • 프로필사진 alberto 2015.02.14 22:08 신고 그러게요, 업그레이드가 안 된다면..
    2009년에 나온 놋북이면 업글하신 보람이 있겠습니다. ^^
  • 프로필사진 2016.01.23 23:00 Ssd에 위협을 느끼는 컴업계의 1인 이로군요.
  • 프로필사진 alberto 2016.01.24 22:06 신고 업계사람이 아니라도 불편한 건 불편한 거죠. ㅎㅎ
    저 때가 120기가 SSD가 그렇게 안 쌀 때였을 겁니다. 그래서 SSD를 사느니 그 때 중고로 나오던 샌디셀 CPU+보드+4기가램 세트를 사는 게 나은 답이었죠.
    지금도 제 생각은 같습니다. 코어2듀오 시절의 인텔이나 AMD 듀얼코어 2.xGHz CPU + 2~3GB 램을 쓰던 사람이라면 SSD보다 먼저 샌디급 이후 중고로라도 넘어오라고!
    요즘은 120GB대 SSD값이 5만원 내외다 보니 인터넷용 저가형을 마출 때 굳이 하드디스크를 달 일이 없어졌습니다. SSD로 하고 원클라우드와 네이버 클라우드 싱크 하나씩 만들어두면 딱입니다.
    인텔CPU를 쓴 스틱PC도 나쁘지 않아보이지만 저는 아직 안 써봐서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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