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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인공지능)을 이용한 효율적인 작업, 인터넷을 이용한 집중적인 일처리 (*) 본문

기술과 유행/공정, 제작과정, 노동대체

로봇(인공지능)을 이용한 효율적인 작업, 인터넷을 이용한 집중적인 일처리 (*)

문득 드는 생각이,

논란이 있겠지만, 일개 도시 소비자 생각에는, 마치, 더 효율적인 대형마트와 SSM, 대기업 프랜차이즈 유통이 재래식 도소매 유통을 대체해가는 양상과 비슷한 것 같다. 만약 그렇다면 말이다. 이 쪽도 그렇지만, 로봇을 아우르며 더 높은 생산성, 더 나은 생활의 질을 얻어야 한다고 주장하는 사람은 노동자에게 무엇을 바라고 있는 걸까? 로봇과 경쟁하지 마라는 걸 보면 단순히 더 열심히 노력하라는 소린 아닌 것 같고.


로봇(인공지능)이라 쓴 것은, 인공지능과 로봇은 이제 동의어같아서. 허영을 붙여 꾸며쓰면 인공지능이 할 수 있는 일이 시급이 더 비싸고, 로봇이 할 수 있는 일이 더 두 발을 땅에 딛고 있다고 하면...... 로봇 하드웨어가 점점 싸지고 인공지능이 점점 인간의 시청각을 모방해 학습하면서, 인공지능이 주고 손발이 종인, 마치 '사람이 사람인 이유는 심장이 아니라 두뇌에 있다'는 주장(이 글을 쓰며 만들어본 말이다)과 비슷한 경우가 되어가지 않을까. "손발이 없어도 로봇입니다. 높으신 분들은 그걸 모른다니까요" 이러는 시대가 올 것 같아. 그렇다고 '손발'이 중요하지 않은 게 아니지만. 사람은 가상현실이 아니라 현실에 살고 있으니 로봇도 그게 아주 아주 아주 아주 아주 중요하지만.


- 이 글은 생각이 정리되면 글주소를 지우고 새로 쓸 수 있음.




최근 기사 메모.


영화 속 인공지능, 실현 가능할까?

IT동아 이상우 2016-02-02


인공지능 연구, 어디까지 왔나?

2016-02-18 


잘 된 기사인 지는 모르겠고, 잘 정리할 능력도 없어서, 주요 단어를 나열함.


인공지능

머신러닝(Machine Learning)

리캡차(reCAPCHA)

딥러닝(Deep Learning)

교사학습/비교사학습


IBM 왓슨

구글 알파고



2.20.

이런 얘기도 있다.

"옥스포드마틴 연구소가 세계은행의 의뢰로 작성한 보고서에 따르면 로봇의 도입으로 인해 개발도상국에서 최대 85% 정도의 일자리가 사라질 것이며 이로 인해 저임금을 무기로 경제발전을 주도한 개도국들은 심각한 문제에 봉착할 것이라고 예상" 

http://www.clien.net/cs2/bbs/board.php?bo_table=park&wr_id=44510350


이건 완전히 새로운 진단은 아니고, 몇 년 전부터 나온 얘기다. 관련 이야기를 소개해준 블로거도 여럿이고, 내가 이 카테고리를 정리하면서 본 글도 여럿이다. 기술발전 트렌드가 저래서, 중국, 잘 하면 베트남 정도가 한국이 타고 간 모델로 막차를 탈 수 있을 지 모르나, 아프리카의 여러 나라들은 그렇지 못할 지도 모른다는 말이었다. 그러니까 (가진 자원이 없으면 이륙하기까지 시간이 더 걸리겠지만) 가진 자원을 스스로를 위해 유용하게 써 추진력을 얻기 전 단계까지, 인간자원을 계발하고 기본적인 정치경제사회 인프라를 구축해 갈 힘이 될 저임금 가공무역산업 육성 정책을 수행하고, 그것을 위한 자본 유입을 못할 지도 모른다는 말이다.

그러나, 또 보았기에 또 적어둔다. 세계은행이 의뢰했다니 앞으로 여러 전문가들이 여러 매체를 통해 토를 달아주겠지.


로봇이 널리 퍼지며 야기될 경제 사회 문제는 선진국 자신은 어떻게든 해결할 지 모른다. 예를 들어, 인간 계급과 로봇 계급으로, 분산되어 개성을 가진 로봇이 아니라 집중화된 인공지능이 관리하는 방식으로(SF 바이센티니얼 맨에 묘사되는 세계가 바로 그렇다. 개성을 가진 로봇, 주인과 그 자신에 의해 권리를 주장하는 로봇 앤드류가 나오는 바람에 로봇회사는 중앙집중식 인공지능이 대부분의 로봇-더미 껍데기-을 제어한다), 복지정책의 강화와 국내경제구조의 변혁, 새로운 가치를 강조하는 문화 운동이나 사회적 합의나.. 여러 가지 고전적인 방식을 되살리거나 기상천외한 새로운 개념을 도입하거나 해서 어떻게든 말이다.


그러나 국가간의 문제는 또 다르다. 빈국의 노동자는 부국의 로봇과 경쟁해야 하니까. 아직까지는 월급 100달러인 나라와 월급 2천 달러인 나라는 그 임금의 차이가 로봇의 총비용을 상쇄할 지 모른다. 하지만 로봇 비용은 지속적으로 싸질 테고 개발도상국은 발전하면서 임금이 지속적으로 오를 것이기에(당연하쟎아. 더 벌어 더 잘 살려고 발전하는 거니까), 빈국이 가공무역으로 자본을 쌓아가는 방식은 옛날보다 훨씬 빨리 한계가 찾아올 것이다. 물론, 빈국도 얼마 안 가 로봇을 쓸 것이다. 인도에 4500원짜리 스마트폰이 나온 것을 보아도. 그러면 어떻게 될까. 모르겠다.


[곽노필의 미래창] 로봇시대 일자리 박탈, 개도국이 더 위험

2016-02-19

[한겨레] 싼 인건비 강점 사라져…선진국 기업 본국으로 U턴

산업화로 고도성장 기회 잃어 ‘부익부 빈익빈’ 심화

- 존 메이나드 케인스: “우리는 지금 이름조차 생소한 새로운 병을 앓고 있다. 하지만 앞으로 자주 듣게 될 이 병의 이름은 바로 기술적 실업이다. 이 병은 인간이 노동의 새로운 용도를 찾아내는 것보다 노동을 절약하는 방법을 더 빠른 속도로 찾아내고 있기 때문이다” (화폐경제론)

; 케인스가 이런 말을 했던가? 다시 펼쳐봐야 할 책이 늘었습니다. ㅠ.ㅠ


- 노동집약 생산에서 자본집약 생산으로의 이동은 아직도 소농이 중심인 신흥국들에 많은 고민

- 중국에선 이미 로봇투자 회수기간이 2년 이내로 단축

- 근대 자본주의 산업을 이끈 서구에서 제조업이 전체 고용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5~30%, 2005년 불변가격 기준 1인당 GDP 1~2만 달러에서 절정. 그러나 브라질과 인도는 15%, 5천달러와 1천달러에서 절정.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 국가들은 더 나빠서 6%밖에 안 되고 지속적으로 감소 중. : 기사에서는 "미성숙 탈산업화"라고 이름지음.


; 다만 이것은, 기사 속 그림1에 나온 얘기로 봐서는 현재의 인공지능 발전과 관련된 이야기만을 말하는 것은 아니고, 지난 세기 후반에 진척된 공장자동화 일반까지 통틀어 말하는 것임.


- 기술의 전파속도가 더 빨라지고 있음. 기술이 영향을 미치는 영역도 제조업에서 서비스영역으로 넒어지고 있음. 

- 20세기 후반에 형성된 선진국과 개도국간 제조업 분업구조가 무너지고 있음.

- 선진국은 그간 제조업을 개도국에 이전했고 자국 일자리는 서비스업으로 채워 왔음. 지금의 기술 진보 결과는 선진국의 제조업이 로봇화해 유턴하는 것으로 개도국 노동자가 일자리를 잃는 것에 더해, 선진국의 서비스업이 자동화되는 것으로 선진국 노동자도 일자리를 잃게 될 것임.


"현재의 왓츠앱이 과거의 지엠이나 아이비엠만큼 많은 일자리를 만들어내지 못한다"

기사 말미에는 혁신적인 아이디어는 아직 없음. "교육만이 답이다" 정도.



※ 이런 기사를 자꾸 옮기는 이유가, 비관적인 미래를 내다보자고 그러는 건 아니다. 뭔가 생각을 해보자고.. 

혹자는 인간이 탈락한 기계사회같은 말을 하지만 그건 아니다. 왜냐 하면 이게 다 사람 먹고 살자고 하는 짓이기 때문에. 사람은 법인을 만들었는데 그건 사람이 일하기 위해서였다. 그런데, 이제 인류가 로봇에게 인권을 부여하고 스스로를 퇴장시킬까? 지금의 국민교육수준에서 상위 1%를 제외한 나머지가 순순히 노예가 되는 일이 전세계적으로 벌어질까? 그럴 리는 없다. 하지만, 누가 얼마나 혜택을 받을까, 어떤 가치를 권장하며 살까하는 문제는 남고, 우리 세대와 다음 세대는 앞으로 살아갈 미래 사회를 새로 설계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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