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vira.com vs Fasoo.com ? / avira 백신 제거

1.

아비라가 교보문고 파수를 트집잡고 있군요. 너는 그래라하고 놔두니 가끔 스캔할 때마다 잡아내 '이거 어쩔래?'하고 물어봅니다. 전들 아나요. ㅎ

그런데 파수를 교보문고만 쓰는 것도 아니고 정부사이트 들어갈 때도 깔았을 텐데, 저것만 트집잡는 것도 참 그렇네요. 교보문고 이북뷰어에 무슨 일이 생긴 것인가.. 어차피 동작하지도 않는 거, 지우고 다시 깔아야겠습니다.

그러더니 이젠.. 설마 백신이 문젠 거야?

아직 원인을 알아내거나 해결책을 찾지 못한 상태입니다.

컴퓨터에 이상한 게 들어와 있지나 않기를 바랍니다.

2.

아비라가 미쳤습니다. 자기 자신도 바이러스래요.. -_-

게다가 위험한 짓을 해서 지우기로 했습니다. 안 그래도 쓰기가 불편하고 없는 옵션이 많은 편인데.. 잘 됐어요.

옛날 백업 파일 중 압축파일로 묶어놓은 게 있는데, 그 중 일부가 의심된다고 아카이브 전체를 격리해버렸네요. 그대로 두었으면 문서파일 수천 개 짜리 압축파일을 그냥 잃어버릴 뿐 했습니다.^[각주:1] 그리고 아비라의 그 의심은 근거없는 것 같은 게 더 문젭니다. 그 파일을 압축한 건 몇 년 전이고 그 때 다른 백신은 문제없이 지나갔으며, 오늘 QUARANTINE 목록을 보니, 링크 바로가기밖에 없을 즐겨찾기 폴더 압축해놓은 것도 하나 트집잡아 지웠더군요.

결과/

엉망이면서 겁주기는..

Avira를 제거하기로 했습니다. 가끔 국내 프로그램과 충돌하는 것도 문제지만,

충돌한 녀석을 삭제할 때도 절차가 복잡하고, 사용하면서 이것저것 정보를 보거나 폴더를 여는 기능과 화면도 프로그래밍 센스가 없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리고 오해해서 자동으로 지우는 문제가 없도록 백업용으로 사용하는 특정 드라이브는 검사하지 않도록 예외처리하는 기능도 못 찾았습니다.

지우기 전에, quaratine 기록을 열어, 격리된 목록 중에 "이건 명백하게 오류다" 혹은 "이건 의심이 되지만 같이 지워진 문서파일은 살려야 한다"이런 것들은 복구해놓고 살아난 걸 확인했습니다.

다른 백신으로 돌아가봅니다.

이 세 개를 다 지워야 합니다. 컴퓨터 재시작 필요.

그런데 이 백신을 지우고 나니 컴퓨터가 빠릿해진 느낌입니다. 이거 뭐냐.. 그동안 얼마나 꼬여 있었길래.. -_-;; 컴퓨터 바이러스 백신도 가끔 언인스톨했다가 다시 깔아주어야 하나요?

1. 생각해 보니, 이런 경우 꽤 있겠어요. 편의상 프로그램과 문서파일을 같이 압축했는데 이런 걸 생각해서 분리해놔야겠습니다. [본문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