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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GO! 계산대 점원(캐셔) 없이 오프라인 양판점을 열다 본문
관련 커뮤니티 글에 따르면, 아마존은 온라인주문-배달만 하지 않고, 미국 일본의 일부 지역에서 이미 오프라인 점포를 가지고 배달하고 있다고 합니다. 인건비가 더 드는 만큼 프라인.. 연회비 결제 회원대상으로 쿠팡이 시도하던 것과 비슷한 쾌속배달 서비스를 하는 모양입니다. 그러고 보니, 아마존의 오프라인 진출 시도는 꾸준했고 전에도 적은 적이 있기는 합니다. 그리고 거기서 한 걸음 더 나아가서, 재고를 관리하고 진열하고 청소하는 점원은 있을 지 몰라도, 계산대 점원은 없는 매장을 선보인 것입니다. 지금은 시범. 내년부터 시작.
- 아마존 고 앱 설치
- 매장에 들어갈 때, 전철역 개찰구에 교통카드 대듯이 스마트폰을 대고 입장.
- 컴퓨터 비전.. 앱을 실행한 폰을 대고 입장하는 순간, 손님으로 인식한 사람에게 일련번호와 장바구니를 부여하고, 매장 전체에 깔린 카메라가 추적함.
- 딥러닝 알고리즘.. 손님의 일거수 일투족을 감시함. 물건을 집으면 손님 계정의 장바구니에 추가. 물건을 내려놓으면 제거. 물건 자체도 무엇인지 얼마인지 다 인식함. 저 광고에서는 모두 영상분석인 것처럼 말하고 있는데 일단 손님이 집었을 때는 진열대와 물품 이미지 분석까지 하겠죠? 물류 등 다른 과정에서 써야 하므로 바코드나 큐알코드나 알에프아이디는 필요하면 붙어 있을 것임. 손님이 물건을 다른 데 내려놨을 때 등의 이벤트 처리도 다 할 테고요..
- 센서 퓨전..
- 손님이 물건을 가진 채 매장을 나가면, 장바구니 목록을 그대로 결제 청구함.
신기합니다. 그리고 저런 미래가 온다는 사실에 흥미를 가지면서도, 한 편 "우린 나이들어서 편의점할 생각도 못 하겠네"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우리 나라의 이마트나, 편의점 특히 일본계 체인인 미니스톱은 근미래에는 이렇게 하기 어려울 것 같습니다. 저 영상 속 아마존 매장과 달리 다루거나 판매하는 데 아직은 어차피 사람을 써야 하는 상품을 많이 팔고, 직원이 고도로 노동집약적인, 다양한 일을 싼 월급을 받고 하기 때문에요. 이걸 대신할 로봇이 생긴다는 말은 거의 모든 일을 대신할 수 있는 로봇이 지금의 이 직종 임금으로 고용할 정도로 싸진다는 말이거나, 물류체계가 완전 로봇화되고 손님도 진상이 없어질 때겠죠.
또 다른 링크. 지금은 사내 매점이라고 합니다.
ps.
이것이 미국 현지에서도 고용 이슈로 무척 큰 큰 반향을 일으켜서, 아마존은 이건 실험이며 이 사업을 확대할 생각은 없다고 방점을 찍었습니다.
- 페퍼는 리스제로 운영됩니다. 즉, 사람에게 월급주는 개념으로 로봇을 리스한다는 것. [본문으로]
- 일본인 개인은, 적어도 대외적인 이미지는 다른 나라 사람들에 비해 수동적이고 순응적이란 이미지가 있어서, 사람대신 로봇이 이런 걸 해도 로봇 뒤의 권력을 보고 잘 따라줄 것 같다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즉, 기술적인 완성도가 아직은 좀 부족해도, 이렇게 바뀌는 트렌드가 잘 먹히는 지역일 것 같네요. 그리고 조만간 다른 나라들도 법제도가 받쳐주면 그렇게 되겠죠. 주인이 옆에서 지키고 있지 않아도 자판기를 부수지 않는 게 매너인 것처럼.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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