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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포항시내 공사 현장에서 천연가스 분출, 불타는 중(추가기사) 본문

저전력, 전기요금/전기요금, 발전소

경북 포항시내 공사 현장에서 천연가스 분출, 불타는 중(추가기사)

2017.3.11 작성/ 3.31 보충

우리 나라가 산유국으로 분류되지는 않지만, 석탄말고 기름쪽 에너지 자원이 아주 안 난다고 하기는 또 뭐한 부분이, 경상도 동해 바다에서 가스(와 기름약간)가 조금 나오고 있습니다. 상업생산한 지는 다시 찾아 보니 15년은 아직 덜 됐군요. 그리고 시추선이 동해바다에서 가스를 뽑아 불태운 지는 근 삼십 년이 됐죠[각주:1]. (동해-1가스전, 87년 시추, 98년 상업생산가능한 가스전 발견, 2004년 상업생산 시작)

네이버 뉴스 라이브러리에서

포항 앞바다 지질 구조는 전부터 석유와 가스 탐사가 됐습니다. 그리고 삼국시대부터 조선시대까지의 옛날 기록을 말하면서 혹시? 하는 얘기도 잊을 만 하면 나왔고 개발시대에는 헛소동도 있었죠. (그래서 80년대, 90년대의 진짜 발견 뉴스를 70년대 해프닝과 혼동하는 사람이 아직까지 있습니다[각주:2]) 그리고 이후에도 탐사는 계속 돼서, 수입그만합시다하는 대박까진 아니라도 새 가스전을 찾았다는 뉴스는 잊을 만 하면 나오고 있습니다. 동해-1가스전에서 나오는 천연가스는 2004년부터 한국가스공사에서 매입해 경남지역에 공급 중입니다. 다만 동해-1, 동해-2가스전은 매장량이 적은 편이기 때문에 2020년 전에 다 뽑아낼 것 같아서, 이 쪽 대륙붕에서 추가 탐사는 계속되고 있습니다.

그 밖에 동해 심해의 메탄 하이드레이트를 어떻게 경제성있게 퍼낼까하는 연구도 아직 진행 중입니다. (요즘 미국에서 신나게 퍼내는 셰일오일(셰일가스)이 일반화학 교과서에 올라온 게 몇 세대 전입니다. 그리고 이천년대에 들어서 연구가 진전되어 경제성을 확보한 기술을 개발해 상업화했습니다. 즉, 지금 당장 돈만들 방법이 안 보인다고 해서 연구를 안 하면 그건 바보짓입니다. 더구나 EEZ확정도 안 된 공해상에 매장된 자원은 결국 먼저 끌어 쓰는 놈이 임자라서..) 나중에 덧붙이는 이야기로, 메탄 하이드레이트 개발은 우리 나라에서도 오래 전부터 기술개발 이야기가 나왔고, 일본에서도 진전이 있었지만, 최근들어서는 중국이 가장 뉴스를 많이 내고 있는데, 퍼내는 데 성공했다는 뉴스도 나왔습니다.

만우절이 아닌데, 이런 재미있는 기사가 있군요. ^^

혹시 천연가스? 포항 땅속 가스 정체 의견 분분
연합뉴스 2017/03/08
200m 지하 관정공사 중 불붙어…주변에 가스배관·매립쓰레기 없어

포항서 지하 200m 암반 뚫다 천연가스 불길 계속 치솟아
포항도심서 천연가스 발견 만 하루가 지나도 불길 잡히질 않아...
머니투데이 포항(경북)=신계호 기자 2017.03.09

포항 도심 가스 분출은 포항시가 시행하고 있는 폐철도부지 공원 공사에 필요한 지하수를 확보하기 위해 지하 200m까지 관정공사를 하다가 땅속에 생성된 가스가 분출되면서 불꽃이 옮겨붙어 화재가 발생했다. 

한국지질연구원에서는, 매우 이례적인 현상이라면서, 흥미롭지만
지표면 가까이(지하 200미터 사암층)에서 발견되는 경우는 보통은 매장량이 적다고 덧붙였습니다.

공사 현장의 근로자 두 명이 화상을 입고 치료 중이고, 지금은 안전조치가 된 상태.
불은 앞으로 한 일 주일 정도 계속 탈 것 같다고 합니다.


2017.3.29

포항시, 천연가스 22일째 분출.. 활용방안 마련 나서
뉴시스 2017.03.29.
【포항=뉴시스】강진구 기자 = 경북 포항시는 대잠동 철도부지 공원화 도시숲 공원조성 현장에서 천연가스 분출로 22일째 화재가 이어지고 있는 것과 관련 안전사고 예방 대책과 함께 천연가스의 효율적 활용방안에 대한 대책마련에 착수했다고 29일 밝혔다.

머피의 법칙이란 게 있쟎아요? 테마공원을 지어놓고 나서 가스분출 딱 그치면, 헛돈쓴 거쟎아요. 지어 놓은 공원은 놀림감될 테고 시장과 공무원은 예산낭비했다고 욕먹을 테고.
일단 안전조치정도만 하고, 해당 지역의 지질 구조 연구를 새로 하는 게 나을 것 같습니다. 시장이 업적자랑하는 데 큰 도움은 안 되겠지만, 그게 남는 장사.

  1. 찾아 보니 1987년의 그건 시추에 성공해 우리 바다에서 처음으로 천연가스를 불태운 사건이었지만, 경제성은 없어서 그 일대에서 계속 탐사했고 그래서 찾은 게 지금의 가스전이라고 하네요. [본문으로]
  2. 그런 사람들은 참 이상하더군요. 나이로 봐서는 70년대에 신문봤을 나이가 아닌데, 어디서 무슨 헛소리를 들었는 지 그 때 해프닝만 앵무새처럼 되풀이하며 우리 나라에 석유없다, 사기다 이런 말을 해요. 2천년대 초 이후, 상장된 가스회사가 공개하는 실적 보고서는 물론이고 신문에 여러 차례 나왔는데 뭘 보고 그러는 지 꽉 막혀 있더군요.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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