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산 몸캠, 피싱 주의/ 앱을 설치할 때 요구하는 권한 주의

연합뉴스 기사입니다. 국내 조직책을 검거했다고 합니다.

http://m.media.daum.net/v/20170327120133592?f=m

• 몸캠 피싱을 통한 영상 유포 협박을 받거나 가짜 조건만남 제의에 속은 피해자 수백 명
• 국내 조직책은 피해자들로부터 송금받아 중국으로 전달
• 많은 돈을 인출해도 의심을 덜 받을 수 있는 외국인 전용 카지노에서 돈을 뽑는 등 치밀하게 범행
• 중국 조직은 중국에서 몸캠 피싱을 위한 음란채팅 녹화, 조건만남제의 등으로 약점을 잡은 뒤, 국내 조직들에게 수수료를 떼주고 송금을 하청하는 식인 모양.

기사 자체는 좀 한심한 짓에 관심가졌다가 범죄자들에게 약점을 물린 사람들 이야기입니다만, 요즘은 랜섬웨어처럼 사용자 모르게 카메라나 마이크를 켤 수도 있는 모양입니다. 

우리나란 정식 유통 전화기는 공장출고설정으로 촬영시 셔터음이 나도록 해놨지만 그건 직구단말기에는 적용되지 않고, 또 우회하는 방법이 있을 지도 모릅니다. 구글은 자기들 돈버는 건 생각해도 이 쪽 보안은 별로라.. 안드로이드폰은 아이폰과 달리 자체 마켓을 통하지 않고 앱을 설치할 수 있지만, 아이폰과 달리 앱이 요구하는 권한을 사용자가 꺼줄 수 없는 약점이 있었습니다(NFC, GPS, WIFI, 모바일데이터 등 되는 것도 여럿 있지만, 마이크와 카메라와 억세스가능한 저장소 범위같은 건 일단 열어 줬으면 못 닫죠?). 최근 버전에서도 개선됐단 얘긴 못 들었는데.. 바뀌었기를. 

아이폰도 비슷하게 안 되는 줄 알았는데 거긴 된다더군요. 앱 설정에서 구글은 앱이 사용하는 권한을 열람만 할 수 있지만 아이폰은 꺼줄 수 있다고. 게다가 아이폰앱은 샌드박스화가 잘 돼 있어서 보안성이 낫고, 그 대신 자동화 툴이 있다고 하네요. 그 툴은 서드파티에서 나온 것인데 애플이 샀다고.

앱을 설치할 때도 주의해 보세요. 카메라나 마이크 기능을 이용할 일이 없는데 그 자원을 요구하는 앱이면 절대로 깔지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