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카카오) 팟플레이어 새 버전 사용 소감

일단 비추합니다. 

다음 팟플은 좋은 기능도 있지만, 아주 나쁜 기능도 있는데,

1. 업뎃공지를 1주 미룰 수 있지 끌 수 없습니다.

2. 업뎃공지 화면이 좀 엿(..)같습니다. YES/NO가 분명치 않고 어떻게든 업뎃시키려고 작정했죠.

업데이트를 아주 끄는 게 싫다면 메이저 업데이트/ 중요한 보안허점 보완 업데이트와 일반적인 기능개선 마이너 업데이트를 구별해서, 마이너 업데이트는 스킵하는 기능이 있으면 좋겠습니다.

이번 버전은 특히 비추하는데,

1. 프로그램이 무겁습니다. 뜨는 데 굼뜨고, 끌 때 바로 안 꺼지고 한참 걸립니다.
   사용 중에도 무겁습니다. 이상하게 커서에 끈적끈적하게 붙는 느낌.
   이를테면, 동영상 재생 중에 화면 우상단 X 아이콘을 클릭하면, 1초 남짓 뒤에 종료됩니다.
   (미니버전은 훨씬 덜한 걸 보면, 오프라인 동영상재생말고 스트리밍방송, UCC관련, 채팅 기능때문같은데, 가장 많이 쓰는 기능 모듈만 로딩할 때 먼저 올리고, 이런 건 기본 화면으로 그 기능을 쓰겠다고 하지 않았으면 백그라운드로 뜨고 없어지게 하지..)
2. 기능이 미묘하게 달라졌습니다. 이전까지 직관적으로 쓸 수 있던 것이 안 되는 게 좀 있습니다.
3. 방송, 채팅 등 저는 전혀 써본 적 없고 쓸 일 없는 것이 전면에 나왔습니다. 이젠 동영상 재생은 부차적인 기능이 된 느낌입니다.

이거 전에 나온 구버전을 구할 수 있으면 그거 까세요. 구버전쓰는 분들은, 만약 평균적인 컴퓨터 사양에서 동영상 재생용으로만 쓰고 있고, 지금 쓰든 것도 불편이 없다면, 전혀 업글할 필요가 없어 보입니다.

그리고, 업뎃 공지나오는 게 귀찮아 깔아주셨다면, 깔리는 버전 두 가지 중 "팟플레이어 (재생 전용)"이라는 팟플레이어 미니를 실행한 다음, 설정화면을 열어 파일 확장자를 다 거기에 연결해놓으세요. 그러면 팟플 미니로 재생되는데, 이 녀석은 가볍습니다. 뜨는 것도 끄는 것도. 하지만 제일 가벼운 걸 찾는다면 제 생각에는 다음팟플레이어 시절 버전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