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인인증서와 보안플러그인은 다른 것

그래서, exe형 플러그인을 사용한 공인인증서가 없어진다 해서,
exe형 보안플러그인 자체가 없어지진 않을 겁니다.

예를 들어, 스크린캡처를 못하게 하는 exe타입 보안플러그인은 여전히 남을 테고, 바이러스 백신과 방화벽을 설치하지 않은 사용자를 위한 exe형 보안 플러그인은 여전히 계속 남을 겁니다. 키로거 방지, 해킹 방지 실시간 감시 등. 게임핵 방지용으로도 깔던 회사들은 여전히 깔겠죠. 그리고 가상머신을 감지해 서비스를 거부하는 exe형 상주 프로그램도 여전히 남겠지요.

일부 금융기관의 경우, 충돌보고가 있어선지 고급 사용자를 배려해선 지는 모르겠지만 몇몇 보안플러그인은 사용자가 책임을 진다는 동의항목에 체크 클릭하는 조건으로 안 깔아도 되긴 했습니다. 지금도 그런 지는 모르겠지만.

어쩄든, 공인인증서가 폐지된다 해도, 다시 말해 독립된 프로세스를 사용하는 프로그램이 필요한 개인 인증서가 없어진다 해도, 이런 깔끔한 화면은 앞으로도 못 볼 것 같습니다.

관련 기사를 나중에 덧붙입니다.

2020년까지 공공기관 공인인증서 완전 제거 방침 - 뉴시스

• 로그인 등 단순 사용자 확인용 공인인증서는 올해부터 제거에 들어가 2020년에는 모든 대국민 사이트에서 제거
• 민간에서 다양하게 활용하는 생체·모바일 인증 등 간편한 인증방식 도입
• 민원발급이나 계약, 납부 등에 필요한 전자서명 용도의 공인인증서는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전자서명법 개정과 발맞춰 대체 전자서명 적용방안 마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