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 모니터는 일단, 큰 게 좋아요. 해상도도 일단 높은 게 좋습니다.

노트북을 며칠 들여다보다 주모니터를 켜면 느끼는 점이 제목과 같습니다.

당연한 말같지만, 물건고르는 시야가 좁아질 때가 있거든요.

운없게 그때 지르면, 몇 년 후회하죠. 모니터는 잘 안 바꾸니까. 

지금 제가 알아보는 모니터는 UHD입니다. 되도록 크고 싼(..) 것으로,

화면만 잘 나온다면 TV도 상관없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48인치짜리 UHD 모니터. ㅎㅎ

27인치짜리 2560*1440모니터는 쓰고 있으니까,

그거보다 픽셀피치가 더 조밀한 것은 싫습니다.

그럼 27*3840/2560 = 40 인치는 넘는 걸 사야 한다는 결론이 나오죠.

그리고 Full HD(1920*1080) 27인치 모니터도 가족용으로 쓰는데^[각주:1], 이 픽셀피치가 그렇게 안 커요.

(몇 년 전에 39인치짜리 VA패널을 쓴 30만원대 UHD모니터가 있었는데, 요즘은 비싸더군요. 포트도 더 달렸고, 반응성도 좋아진 것 같고, 그 밖에 다른 성능도 더 좋겠지만요.)

그리고 UHD TV 중에 싼 50인치 전후의 중소기업제품들이 컴퓨터입력과 4:4:4 지원한다고 하니.

반응성(화면표시지연, 딜레이)가 문제라서 쓸만한 게 보일 때마다 사용기를 검색해봐야 합니다만.

(그리고 색감이나, 기왕 TV라면 본기능 잘 되나도 유튜브검색으로)

어쨌든.. 제 컴퓨터 업그레이드는 본체는 적당히 중고품을 갈아주는 선에서 하고, 주된 업글은 모니터가 될 것 같습니다.

* 맥과 윈도우의 HiDPI를 지원하는 OS에서는 28~32인치에 UHD(4K, 3840*2160)라도 화면 글자크기를 원하는 대로 조절할 수 있으니 상관없기는 한데, 저는 해상도가 아깝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1. 이거사고나서, 동일해상도 32인치짜리로 살 걸하고 많이 후회했습니다. [본문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