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 서머리(summary; 요약) 산업"

그래서 폐해도 있지만 어쨌든. 유튜브도 이런 주제로 나온 게 엄청 많습니다.

'핵심정리', '3줄 요약'에 길들여진 세대의 요구에 번창한다는 느낌도 있지만, 생각하면 전 세대에도 그런 게 있었고.. 페이스북이 140자 트위터가 된 정도가 아닐까요. 

"시간 없죠? 영화·책·뉴스 요약해 드립니다"…커지는 서머리 산업

한국경제 2019.09.19

1030 타깃…스타트업 속속 진출/ 스포츠 주요 장면도 요약

• 도서, 영화, TV 프로그램, 드라마, 스포츠 중계 등 거의 모든 콘텐츠를 요약해 제공하는 ‘서머리(summary) 콘텐츠’ 시장
• 스타트업들은 저작권자 및 유통채널과 계약
• 밀리의 서재: 읽는 사람과 듣는 사람(by 피터 드러커)을 위해
  - 도서요약을 오디오북버전으로도 만듬. 30분 정도 분량이면 길어보이고 책읽는 습관이 된 사람이라면 웬만큼 뒤적이는데 충분한 시간이지만 일단 그 정도라고.
  - 15-20분 분량을 채팅형식으로, 마치 미국대통령이 트위터하듯이 분량을 나눠 전달하는 챗북 서비스. 전문지식을 읽을 때 부담을 줄이는 효과.
• 뉴닉: 증권가 정보지같이 시사현안 요약 뉴스레터 서비스. 단순한 주요 기사 요약이 아니라 나름대로 간결하며 캐주얼한 보고서 형식을 갖춤.
• 네이버, AI 득점 하이라이트 동영상: 인공지능 편집영상. 프로야구 경기 종료 후 5분 안에 완성되어 업로드.

저는 동영상이나 오디오 콘텐츠로 올라오는 요약 UCC는 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 대부분 영양가가 없더군요. 아니면 시간만 잡아먹고. 차라리 북집 등 옛날 도서요약 서비스같은 스타일이 좋더라고요. 하지만 이건 개인차가 있으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