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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P 복합기(PSC950) 부분 분해, 스캐너 유리 청소하기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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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P 복합기(PSC950) 부분 분해, 스캐너 유리 청소하기

다년간 HP 복합기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PSC950이라고, 몇 년 된 녀석입니다.
이 기계는 내구성이 나쁘지는 않지만 HP의 정책과 맞물려 다음부터는 HP를 사지 않겠다고 다짐하도록 한 물건입니다. 그 이유는, 1) 정품잉크 유효기간을 정한 것, 2) 저급한 스캔 품질, 3) 프린터 잉크 낭비. 이렇습니다. 더 곰곰이 생각하면 더 많은 불만이 나올 지도 모르겠습니다. 하나씩 꼽아봅니다.

1) 정품잉크 유효기간을 정한 것. 제게는 예전에 사둔 HP정품 컬러 3색잉크와 정품 흑백잉크가 밀봉된 채로 두 개씩 있지만, 둘 다 지금은 꽂으면 에러 메시지가 나옵니다. 이 잉크 컬러+흑백 한 세트에 한 5만원 정도 했을 것입니다.

2) HP스캐너, HP복합기의 스캐닝 품질은 딱 A4문서스캔용이란 사실은 이미 10년 전부터 알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당시 팩스겸용기를 사려다 고르게 되었는데, 역시 사진스캔 품질은 열악합니다.

3) 잉크 낭비. 내부를 한 번 보면 한 번 켜고 끌 때마다 버린 잉크 팰릿이 떡져 있습니다. 한 달에 몇 장 뽑지 않는 사람은, 컴퓨터 전원을 켜고 끄는 동안 프린터가 잡아먹은 잉크가 사용한 잉크보다 훨씬 많을 것입니다. 사실, 잉크젯 프린터는 예열이 필요없는 만큼 평소에는 꺼놓는 게 제일입니다. 복합기는 그게 잘 안됩니다만 ;;

어쨌든간에, 수 년을 굴리다 보니, 스캐너 부분 유리 안쪽에 얼룩같은 것이 생겼습니다. 그래서, 사진을 스캔하면 그 얼룩이 스캔되는 난감한 사태가 벌어졌기에.. 버릴까 하다 마지막으로 분해해보기로 했습니다. 그 과정이 아래 글입니다. 사진을 보시면 쉽게 이해가 갈 것입니다.

(모든 사진은 클릭하면 큰 크기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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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사진처럼 스캐너 부분의 상판 덮개를 살짝 뽑아냅니다.
이제 드러난 스캐너 유리의 안쪽을 닦는 것이 미션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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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나사같은 나사가 박혀 있는 구멍이 경첩자리 옆에 하나씩 있습니다.
저는 그냥 십자드라이버를 나사머리에 지긋이 꾹 눌러 돌렸습니다.
(자신없으면 맞는 드라이버를 구하세요. 나사머리 망가지면 잘라내야 하는 불상사가 생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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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사가 빠지고 나면 나사가 박혀 있던 부분부터 앞으로 벗겨내듯이 살짝 들어올릴 수 있습니다. 앞 부분은 저렇게 물려 있습니다. (살짝입니다. 확 들어내면 필름선이 짤려나가 고칠 수 없게 됩니다. HP A/S관행을 생각해보면 그건 쓰레기통행이란 이야깁니다! 아래 그림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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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그림처럼 제어버튼이 있는 패널과 본체 사이에 배선이 되어 있습니다. 조심 조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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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살짝 빗겨낸 다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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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티슈를 가지고 안쪽 유리와 주변 기구에 붙은 먼지와 얼룩을 청소합니다. 그리고 마른 티슈로 물기를 훔쳐줍니다. 마르도록 잠시 뒀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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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립은 분해의 역순..이랄까, 배선이 상하지 않도록 조심하면서 앞 홈이 물리도록 닫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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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대로 닫고, 나사는 플라스틱 케이스가 덜덜거리지 않을 정도로만 조여줍니다.
(저는  어차피 꽉 조이기에 머리도 안 맞는 드라이버를 썼기 때문에;)
그리고, 스캐너 덮개 뚜껑을 다시 끼워줍니다.

여기까지입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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