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보조금받은 전기버스 551대. 그 중 중국산은 146대/ 파워로직스, 테슬라가 쓰는 방식 배터리 생산라인 완공

중국에서 국산배터리쓴 전기버스는 몇 대나 팔렸나요? 한 대도 보조금을 못 받지 않았나요? 기사보면, 작년대비 국산버스 점유율이 오른 건 국산 경쟁력이 올라 값을 내려서지 정부가 도와준 게 아닙니다. 업계가 답을 낼 수 있었던 것 자체는 좋습니다만.. 작년에 중국정부가 "한국 전기차시장이 중국차에게 불리하네" 어쩌네 엄포놓으며 한국시장 불공정조사한답시고 주제넘는 참견했을 때 우리 정부는 별 소리 못했는데, 올해도 '보이차먹은 벙어리'가 돼있을지 아니면 올해는 관계부처가 일을 하는지 지켜보겠습니다.

작년 전기버스 판매량 551대...중국車 점유율 23%로 하락
전자신문 2020.01.28

보조금받은 전기버스 판매량

• 2019년 551대 =  현대차 211대, 에디슨모터스 136대, 우진산전 47대, 자일대우버스 10대/ 중국산은 하이거 40대, 포톤 40대 등 146대. (합계가 551대가 아니라 550대인데?)
• 2018년 138대 = 국산 77대, 중국산 61대.

기사에서는 2018년 중국산 44%에서 2019년 중국산 23%가 됐고

그 이유가 2018년에 국산이 4.8억이었다가 2019년에 4억 수준으로 값을 내리면서

중국산과 차이가 3000-4000만원수준으로 내려가면서 총소유비용개념으로 국산이을 좋게 보는 시각이 많아졌기 때문이라고 말합니다.^[각주:1]

다만 저 기사는 다르게도 볼 수 있습니다.

중국산 버스가 한국시장을 순조롭게 공략하고 있다는 쪽으로 말이죠.

2018년 61대에서 2019년 146대를 팔았으니 240% 신장률입니다. 시장 정체의 성장률보다는 작지만 그래도 착실하게 국내시장에, 한국정부 보조금을 받아, 중국전기차를 뿌리고 있는 중이란 얘기죠.

그러니 경각심을 가지고, 자화자찬하는 일은 없기를 바랍니다.

기사의 다른 내용은 전기버스 보조금입니다.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보조금을 합하면 대당 2~3억을 지급한다고 하네요.

두 번째는 차량에 사용할 수 있는 이차전지모듈 뉴스.

파워로직스, 국내업계 최초 전기차 배터리 원통형[각주:2] 모듈·팩 연산 72MWh 규모 라인 구축
전자신문 2020.01.27

"국내 배터리팩 자동화 라인을 갖춘 건 LG화학·삼성SDI·SK이노베이션·현대모비스 등이 있지만^[각주:3], 원통형전지팩 자동화라인은 파워로직스가 유일"

• 자동화 설비는 테슬라와 같은 와이어 본딩(배선 접합) 방식을 사용. 다품종 소량주문에 대응할 수 있고, 직병렬 설계를 자유롭게.
• 배터리 단위셀을 금속판으로 용접연결하지 않고 테슬라처럼 와이어본딩 방식 금속배선. 이 공정은 시간이 더 들지만 대용량 설계에 유리하고, 와이어가 간이 퓨즈역할을 하는 이점이 있음. 병렬구조로 단위셀이 죽어도 배터리시스템에 영향이 적다고 함.
  
• 이번 새 라인은 "셀 분류→모듈 삽입→클리닝→와이어 본딩→레이저 용접→모듈단위 성능검사→팩 조립→팩 단위 성능검사" 순서로 진행되는 공정을 100% 자동화.

1. 그 외, 작년에 나온 기사를 보면 중국산은 방열과 그 외 자잘한 문제가 있다는 말이 있었기도 합니다. 배터리는 주문자 요구에 의해 국산을 쓴 차도 있다는 기사를 봤습니다. [본문으로]
2. 18650전지처럼 생긴 단위 셀을 집적한 것. 기사에선 21700규격 [본문으로]
3. 기존 국내회사들은 파우치, 각형 [본문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