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가 사용 중 랜덤하게 여러 이유를 표시하며 블루스크린을 낼 때

OS가 꼬였다거나, 메인보드 커패시터(콘덴서)가 고장난 게 생겼다거나, 조립이 잘못 됐다거나 등 이유가 아니라 그냥 오래 쓰다가 그러기 시작했으면 파워문제일 가능성이 좀 있음.^[각주:1]

그때 파워를 새걸로 사서 바꿔보는 게 좋은데^[각주:2](경험상 5~6년 이상 지난 컴퓨터면 실제로 켜놓고 쓴 시간- power on 시간 - 은 그렇게 중요하지 않은 것 같음. 분명 상관은 있겠지만^[각주:3], 가정 홈컴퓨터로 평소 10%남짓할 정도밖에 부하를 주지 않고 1~2천시간도 안 썼을 오래된 브랜드 파워인데도 증상이 나오기도 하니), 파워교체 전에 해볼 것.

이건 그냥 주먹구구로 열거하는 거니까, 이게 답이라고 생각하면 절대로 안 되고, 
그냥 해본 짓을 언급만 해보는 것임.

• 메인보드 사진찍어서 이상한 것, 이상하게 된 게 없는지 잘 관찰하기.
• 예비파워가 있으면 돌려막기 바꿔보기는 전에도 적어봤고
• CR2032 배터리 교체. 테스터에 전압이 충분하게 찍혀도. 바꿀 때는 새거! 새로 뜯은 게 아니라 몇 개 사둔 거라면 전압확인하고 가장자리 잘 닦아서 산화된 게 없이 반짝거리게.
• 꼭 필요하지 않은 오래된 부품을 하나씩 제거해보기. 특히, 메인보드 내부 USB단자에 연결하는 USB포트 확장보드 중에 전해커패시터가 있는 게 있음. 
• CMOS 셋업 화면에서 EIST, C1E 같이 CPU전압을 낮춰주는 기능을 꺼보기. (혹시 CPU로 들어가는 전압불안정이 원인일지 모르겠단 상상에서. 근거없음)

여기까지.

※ 블루스크린 두 가지. 소비전력이 늘어날 만한 일은 전혀 하지 않았다.

1) 블루스크린을 표시한 다음 리셋돼서 POST화면으로 가는 경우.
2) 블루스크린을 표시한 다음 작업화면으로 잠시 돌아오되, 입력같은 건 불가능하고, 화면 구석에 마치 VRAM깨진 맵처럼 보이는 내용을 겹쳐 잠시 멎은 다음 리셋돼서 POST화면으로 가는 경우.

1. 전에도 적었듯이, 멀티탭이 싸구려라면 혹시 모르니 벽콘센트에 직접 연결한 다음 시험하기. [본문으로]
2. 이렇게 찜찜할 때는 1만원대 막파워는 새거라도 사지 말고, 중고파워는 절대로 사지 말자. 해결돼도 시간을 좀 번 것일 뿐이고 해결안되면 난감해진다. [본문으로]
3. 커패시터의 용량, 내압(내전압), 온도 이 세 사양 중, 온도를 넘기면 수명이 쭉쭉 줄어드는데 게임용이 아닌 가정 인터넷용이면 그렇게 뜨겁게 될 만큼은 잘 안 쓴다. [본문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