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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 Geek's
책벌레의 하극상(라이트노벨)..memo. 질베스터와 플로렌치아 본문
스포일러 많음.
여기 저기서 읽은 내용 정리.
최신 일본간 단행본, SS, 부가콘텐츠 내용을 다 접하지 못했으므로,
글쓴이의 개인 기억저장소 정도. 당연히 오류와 비약이 많음.
질베스터
, 아우브 에렌페스트. 로제마인의 양아버지.
ㅡ 첫인상은 라이트노벨에 어울리는 쾌활한 젊은 영주.
나중 인상은, 빈틈없는 천재로 분류되는 캐릭터는 결코 아니지만 마음씨 착한 영주님.
ㅡ 측근
* 노르베르트
.. 번역본에 따라 시종장/최고 근시/수석 시종. 그러니까, 아우브의 최측근/도승지/비서실장격인 심복.
* 칼스테드
.. 상급귀족으로 기사단장이. 그래서 다른 임무를 맡지 않을 때는 영주의 호위기사. 보니파티우스의 아들이니까, 질베스터와는 사촌. 선대 아우브는 딸만 둘 낳아서 그 중 맏이인 게오르기네가 영주후보생으로서 교육받았는데, 그때 예비로서 같이 영주후보생 지위에 있었음. 셋째 질베스터가 세례받을 때까지는 영주후보생이었다가 질베스터가 후계자로 확정된 다음 상급귀족으로 내려감. 로제마인의 호적상 친아버지.
* 보니파티우스
.. 일족인 큰아버지. 영주후보생이었고 차기 영주에게 필요한 대부분의 교육(구전포함)을 받았음. 하지만 스스로 사퇴했는데 지금은 나이도 많아 이제 와서 영주자리를 노린다고는 자타공인 아무도 생각하지 않음. 아직 영주후보생 자격은 가지고 있고 영주일족이 적은 에렌페스트 사정상 영주부재시 마력공급을 포함해 영주의 업무를 대행함.
보니파티우스가 양보해서 선대 아우브 에렌페스트가 영주가 될 수 있었고, 선대와 베로니카가 결혼한 결과 아렌스바흐계 귀족이 세력을 더 키움. 단, 내가 읽은 내용까지만 보면, 베로니카와 결혼한 사람이 아우브가 되는 조건이 있었는지 여부는 모르겠다.
(즉, 클라센부르크의 영향력이 큰 상황에서 클라센부르크계인 선대 챈트 3왕자의 딸 에그란티느와 결혼한 왕자가 차기 챈트가 되는 구도였던 것처럼, 아렌스바흐의 입김이 아주 강했던 당시 에렌페스트에서 혹시 차기 아우브가 되기 위해서는 가브리엘라의 딸 베로니카와 결혼해야 했고 보니파티우스는 그게 싫었던 걸까? 이런 상상을 해봤다) 1
보니파티우스는 밖에서는 아렌스바흐의 피가 섞이지 않은 순수 라이제강계로 여겨지고 있고 그 중 전 기베 라이제강 다음가는 발언권을 가진 것 같지만, 그 자신은 영주일족으로서의 정체성이 더 강하다.
* 페르디난드
.. 영주후보생. 질베스터의 이복동생. 로제마인의 후견인(보호자)이자 고삐 귀족파트에서 4부까지 사실상의 부친 역할을 담당. 이 작품의 두 번째 주인공이자 히로인(男). 보니파티우스와 마찬가지로 조직계통상 누구의 측근도 아니지만, 질베스터와 로제마인에게 페르디난드는 사실상 가장 중요한 측근이다. 그 개인은 의외로 나사빠진 데가 있고 로제마인과는 다른 방향으로 미숙한 구석이 있지만, 겉으로는 이 작품에서 '먼치킨', "만능"이라는 말이 가장 어울리는 유능한 캐릭터.
(작가가 언급하기로 페르디난드는 귀족원 3학년때 가호를 받은 다음 슈타프를 취득한 세대다. 질베스터와 칼스테드도 다르지 않을 듯. 1학년이 슈타프를 취득하도록 바꾼 것은 귀족부족사태에 직면한 현 챈트라는 게 알려져 있지만, 훨씬 더 전 시대에는 모두가 성인(= 귀족원 졸업학년)이 될 때까지 기도을 바치고 슈타프 1를 취득했다는 사실이 뒤에 나온다. 2 이것이 언제 6학년에서 3학년으로 당겨졌는지는 아직 본 게 없어 모르겠다. 1학년때 슈타프를 받고 3학년때 고생한 로제마인의 건의로 이듬해부터는 3학년부터 슈타프를 주기로 했고 3 4, 그 다음 해에는 구전이 실전되기 전에 서둘러 바꾸자며 6학년때 주기로 다시 바뀌었다.) 2
영주일족이 전략적인 논의를 할 때는
때에 따라 여기에 플로렌치아와 로제마인이 들어간다.
그 다음이 빌프리트, 샤를로테 정도. 이 둘은 어른의 시간보다는 영주후보생이 반드시 필요한 자리, 차세대 교육을 위해 동석하는 것이 좋을 때만 나오는 게 보통이고 사안에 따라 리카르다, 보니파티우스가 들어가기도 한다.
* 리카르다(리할다/리하르다)
.. 아우브 에렌페스트의 일족을 몇 대를 섬겨온 최고참 시종이자 영주 일족의 방계인 상급귀족. 질베스터와 칼스테드를 포함해 영주 자식들의 유모와 교육계도 맡은 적 있음.
정황상 질베스터를 세례 전부터 2부시점까지 받든 측근. 3부 시점에서 질베스터가 로제마인에게 보냄. 잠시 빌프리트의 교육을 감독하기는 했지만 소속은 바뀌지 않았고 로제마인의 수석 시종으로 활동. 5부 중반들어 로제마인이 질베스터에게 다시 보내주었다.
플로렌치아
(정식 또는 개인 번역본에 따라 플로렌시아, 플로렌티아 등으로도)
질베스터의 1부인이자 4부까지의 유일한 부인. 출신지인 프뢰벨타크가 상위영지, 그리고 질베스터의 에렌페스트가 하위영지였을 때, 귀족원에서 질베스터와 알게 되어 사귐. 질베스터가 일방적으로 구애하는 관계로 아나스타지우스-에그란티느보다 더했다고. 서로 다른 영지의 영주후보생인데 에스코트한다는 핑계로 옆에서 떨어진 적이 없다니. 기도하는 정성도 지극했던지 질베스터는 결국 속성말고도 권속신 셋의 가호를 따로 받음.
내전 전에는 에렌페스트가 거의 하위, 프뢰벨타크는 누가 봐도 상위영지만, 그녀가 3부인의 딸이었기 때문에 혼인할 수 있었음. 베로니카는 아렌스바흐의 신부를 들이기를 원해서 이 혼인을 탐탁치 않아했지만.
아래의 두 가지 이유때문에 플로렌치아는 에렌페스트에서는 베로니카가 유폐되기 전까지는 발언권이 매우 낮았음.
ㅡ 시어머니 베로니카는 현 아우브 아렌스바흐(기젤프리트)의 사촌. 아렌스바흐의 영지순위는 프뢰벨타크보다 위. 정변이 끝나고 나서 프뢰벨타크의 영지순위는 에렌페스트보다 아래. 3
ㅡ 정변의 결과 프뢰벨타크는 패자영지가 되었고 영주일족이 숙청(처형)됨. 아렌스바흐는 내부적으로는 영주 일족이 타격을 입었지만 어쨌든 외연은 승자영지였음. 베로니카와 플로렌치아 친정의 격차가 확 벌어짐.
(플로렌치아가 살아남을 수 있었던 것은 아마 아렌스바흐가 승자영지였기 때문인 듯. 일단 플로렌치아 남매는 외교든 내정이든 역할이 거의 없는 3부인의 소생이었던 데다, 패자영지라 해도 대장급인 영지를 없앨 게 아니라면 영주일족을 완전 말살하지는 않아서 누군가가 주인이 돼야 했따. 플로렌치아는 에렌페스트로 시집왔고, 플로렌치아의 오빠는 질베스터의 둘째누나를 신부로 맞아 겹사돈관계였음. 여기에 중립영지 에렌페스트의 배경은 승자영지 아렌스바흐. 정변동안 프뢰벨타크의 역할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폐영지가 되지 않고 3부인의 아들이 계승해 살아남은 것에는 그런 이유도 있지 않았을까.
베르케슈토크야 숙청이 그 따위가 된 계기를 제공했으니 폐영지가 되어 분할될 만했다지만, 이어 프뢰벨타크까지 폐영지로 만들기에는 여신책(구르스~)이 없어 영지경계를 새로 긋지 못하는 왕족에게는 힘들었을지도 모른다. 프뢰벨타크와 이웃한 영지는 모두 폐영지거나 대영지인데, 폐영지는 중앙, 클라센부르크, 아렌스바흐, 단켈베르거 등 이웃한 대영지가 관리 부담을 지고 있었기 때문.
프뢰벨타크 자체도 몇 대 전에 에렌페스트가 반란에 실패하며 잘려나온 영지다.)
ㅡ 측근
* 레베레히트
.. 라이제강계 상급귀족. 시종장. 플로렌치아가 살아남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한 유능하고 충성심강한 심복. 아내는 오틸리에, 아들은 할트무트. 부자가 다 오즈발트와 비슷한 면이 있다. 자기 주인에게 좋은 일을 하기 위해 종종 멋대로 행동하는 사람들.
오틸리에는 플로렌치아의 측근이었다는 언급은 없고, 작품 3부 시점부터 5부까지 쭉 로제마인의 시종으로 활동함. 그러나, 3부에서 플로렌치아를 위하는 레베레히트를 위해 정보를 모으기 위해 시종직을 수락했다는 이야기를 보면 이쪽 사람인 듯.
* 엘비라
.. 기사단장 칼스테드의 아내. 현 기베 하르덴첼(할덴체르)의 동생이며, 로제마인의 호적상 친어머니.
하는 일은 측근이라고 해도 되는데, 조직계보상 플로렌치아의 측근이라는 언급은 없음. 영주부인인 플로렌치아를 추종하는 여성 사교계를 이끄는 문관출신 상급귀족. 작가의 또다른 오너캐(아바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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