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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툰의 생명력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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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툰의 생명력

주절주절 적어보는 잡다한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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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네이버 웹툰에서 완결된 몇몇 작품을 생각하면,

그때 그때 메타발언을 하거나 "사이다"를 노려 시사발언을 섞거나 등장인물과 세계관과는 거리가 있는 작가 나레이션이 들어간 작품은, 그런 요소가 많을수록 오래 가지 못했다.
왜냐 하면, 몇 년 뒤 독자는 그 코드를 모르거든. 썰렁하지. 같은 독자도 다시 보며 생각해내지 못한다. 그런 잡다한 걸 언제까지 기억하지는 않으니까. 그야말로 단행본화할 걸 고려하지 않고 만든 신문 연재만화에 어울린다. 작가가 화백으로 추앙받게 된다면 전집에는 들어갈.

더러움이나 엽기적인 그림체와 대사로 유명했던 작품은 좀 다르고 시간이 흘러도 나름 새로운 세대가 독자가 되는 것 같지만 소장욕구가 들지 않기로는 마찬가지다. 기왕의 유명세에 기대 작가는 부자가 된 듯하지만(그래서 만사ok기도 하겠지만), 그런 타이틀들은 보일 때마다 저 구질구질한 그림 제발 치워! 이런 생각이 든다.

그건 소위 "뽕"내지 "스팀팩"같은 것. 그때는 "짤방"이 되어 퍼지거나 인지도를 높일 수는 있겠지만.. 그리고 그런 타이틀은 특히 완결된 다음에 바로 죽어버린 느낌.


2.
차라리 정말 "중2병"에 충만해도
작품 안에서 완성도가 높으면 그 작품은 완결된 다음에도 작품 자체로서 기억에 남고, 단행본이 되면 가지고 싶어진다.

요즘 만화 단행본은, "인생작"이 아니면 굳이 집 공간을 차지하게 두고 싶은 생각이 들지 않기도 하고.. 산다면 전자책으로 먼저 본다. (그래서 본의아니게, 전권 전자책과 종이책을 다 사버린 게 좀 있다) 그래서 공간낭비가 심하고 텍스트낭비가 심하고 작품외적인 스크립트가 많이 들어간 건 쓸모가 없다. 그런 면에서 애초에 종이책으로 만들 계획이 없을 대부분 웹툰의 편집방향은, 생명력은 더 줄이고 당장 방문자를 늘리는 데 집중하는 것 같다. 그럴 수밖에 없겠지. 나도 쿠키로 만화 미리보기한 지 오래됐고, 웹툰 단행본을 사보고 싶었던 작품은 2개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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