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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생활보조, 동물

롯데 자일리톨껌 오리지널 vs 알파 차이점

시중에 팔리는 자일리톨껌 중 제대로 충치예방효과가 있는 건 사실상 없다는 것은 2011년이래 널리 알려진 이야기. 그 뒤 롯데제와는 자일리톨 알파라고, 자일리톨을 좀 더 넣고 다른 당을 줄인(없애진 않았다) 신제품 라인업을 만들었고, 경쟁사들은 그냥 저냥 함량줄이고 값을 싸게 해서 따라가며 파는 전략을 택했다.


롯데것을 보자.


롯데제과


자일리톨 알파 오리지날은

자일리톨 51% + 자일리톨 과립 16.19%(자일리톨99%)로, 자일리톨이 약 67%다.

그리고 D-소르비톨 4%에 감미료 약간이다.


처음 시판된 제품인 자일리톨 오리지날은

자일리톨 60%에 D-소르비톨 10%, 그리고 감미료 약간이다.


값은 알파가 자일리톨비율이 더 많은 정도쯤 더 비싸다.



이 두 제품보다 싸게 파는 오리O, 해O의 자일리톨껌은 자일리톨함량이 이보다 훨씬 적다.

솔비톨 외 말티톨, 만니톨 등을 넣기도 하는데, 자일리톨과 함께 이 모두 당알코올에 속하며, 넷 다 충치세균의 먹이가 안 된다는 이야기도 있다. 하지만 자일리톨과 달리 나머지 셋은 충치예방효과를 말하지는 않는다. 그 셋은 아예 충치균이 먹지 못하고[각주:1], 자일리톨은 먹이로 착각해서 먹었다 뱉었다 먹었다 뱉었다하며 헛짓하다 굶어죽게 하는 게 다르다고. 그래서, 충치예방 기능성 효과를 따질 때는 자일리톨함량만 가지고 이야기하며, 충치세균의 먹잇감이 되는 다른 당성분이 껌에 들어있어서는 안 되고, 치아표면의 수복을 방해할 수 있는 산 성분이 들어가도 안 된다. 그런 게 들어있으면 그냥 보통 껌이고 자일리톨은 별 의미없다.


게다가, 자일리톨껌이 효과를 보려면

양치질은 반드시 해서 껍씹기 전에 입안이 비어있어야 한다. 구강에 충치균의 먹잇감이 없어야 한다.

이 조건을 충족하지 못하면 자일리톨껌은 그냥 보통 껌이고, 너무 많이 씹으면 속이 안좋아지는 껌[각주:2]이다.



○ 자일리톨은 그냥 가루로도 판다. kg에 1만원 내외로 살 수 있는 듯. 설탕의 10배쯤 비싸기는 한데[각주:3], 어쨌든 이걸 한 티스푼 머금어 가글하는 건 어떨지 모르겠다는 생각을 한 적 있다. 단, 용량을 정확히 지켜야 한다. 하루 몇 번 한다면 껌보다 많이 먹기 쉽기 때문에. 많이 먹으면? 설사하게 되고 특히 장이 민감한 사람이나 대사질환이 있는 사람은 반드시 먼저 의사와 이야기해볼 일이다. 제조물책임 면책을 위해 제품포장에, 많이 먹지 말 것이며 어떤 사람에게는 부작용이 있을 수 있다는 둥 관련 이야기가 인쇄돼 있다.


  1. 박테리아 세포막 안으로 끌고 들어가지 못하고 [본문으로]
  2. 포도당, 과당과 비슷하지만 다르고 또 인체가 소화흡수하지 못하는 이런 부류의 당알코올은, 많이 먹으면 장속에서 수분을 흡수해 대장을 자극하고, 설사를 유발한다고 한다. [본문으로]
  3. 원래는 전쟁하던 시기 설탕대용으로 목재에서 추출한 물질이라고 한다. 모 위키에 적어놓은 걸 보면, 옥수수 수수깡단맛이 자일리톨이라고.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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