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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신속항원검사, "지금 신뢰성 수준에서 쓸모있나?" 하는 기사. 본문
이달 중순부터 시행했는데,
오늘부터 신속항원검사, 결과 나오기 전까지 현장 대기·양성시 PCR 재검사
정확도 낮아 처음부터 PCR 검사 시행 권고...위양성 위음성 혼란에 의료 부담 폭증 예고
2020.12.14 medigatenews.com/news/1478827544
"임시선별진료소는 효율성 등을 고려해 '신속항원검사'가 도입된다.
1. 신속항원검사를 받은 시민은 검사 결과가 확인될 때까지 현장에서 대기해야 한다.
2. 임시선별검사소 인력으로부터 결과를 확인받아야 하며, 신속항원검사 결과가 확인되기까지 시간이 소요 방문 검사 인원 등 검사 여건에 따라 30분~2시간 가량 대기가 필요하다.
3. 만약 양성 반응이 확인되면 다시 검체를 채취해 비인두도말 PCR 검사로 확인검사를 실시하는 절차를 거친다. 이때 신속항원검사 양성인 시민은 비인두도말 PCR 검사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 확진자에 준하여 관리된다.
때문에 기존의 비인두도말 PCR 검사를 실시하는 것이 기본 원칙이며, 조금이라도 증상이 있거나 확진자와 동선이 겹칠 경우 비인두도말 PCR 방식으로 검사를 받는 것이 권고된다."
임시선별검사소는 검사 결과를 보기 위해 오래 기다리기 힘든 모양인가? 어떻게 하고 있는지 궁금하네요
news.seoul.go.kr/welfare/archives/512553
선별진료소
www.mohw.go.kr/react/popup_200128_3.html
그런데 딱히 정확도를 희생하면서까지 신속해야 할 이유가 있나 모르겠군요.
아래 링크는 정부 보도자료(정책브리핑 사이트, 2020년 12월 21일)의 임시선별검사소 이용기입니다.
www.korea.kr/news/reporterView.do?newsId=148881384
이용자는 PCR검사방식으로 받았는데, 방문 -> 문진(연락처남기기) -> 샘플 채취 ->검사소를 떠나기까지 5분 걸렸고, 하루 뒤에 문자로 결과를 받았다고 합니니다. 이걸 정확도를 희생하면서까지 반드시 항원검사로 해야 할 이유는? 그래야 할 만큼 많이 밀려 있나요?
《 2020.12.25. 정부관계자 발언이 실린 기사.
http://naver.me/GKoT3idA
ㅡ “신속항원검사는 한계가 분명히 있고 유전자증폭(PCR) 진단은 검사가 밀리지 않아야 하는데 그러면 하루 처리 가능한 검사수가 13만 건 정도”
ㅡ 2020.12.24일 전국 코로나19 검사 수는 11만 8078건으로 한계의 ~90% (그래서 확진자급증하니 항원검사도 추가한 것이군)
ㅡ (샘플 동결보관 등으로?) 어떻게 PCR검사를 해도 결과를 받는데 며칠씩 걸리면 쓸모가 줄어듬. (PCR검사 처리능력을 더 키워야 한다는 말이네)
ㅡ 자가 항원검사는, 샘플채취를 비전문가가 하면 검사소에서 하는 것보다 위음성가능성이 더 높을 것이라 허용하지 않겠다고.》
아래 기사에 나온 내용을 보아서는 복불복이라는데요, 항원검사.
양성떴다고 코로나로 확신하지도 못하고
음성떴다고 코로나가 아니라고 확신하지도 못하는
어중간한 결과라니.
http://naver.me/G7KUbSft
ㅡ 대한진단검사의학회, "국내에서 유일하게 정식 허가를 받은 에스디바이오센서의 코로나19 신속항원 진단키트 680개를 평가해 성능을 검사한 결과 (양성을 양성으로 진단하는 비율) 민감도가 PCR검사의 41.5%에 불과하다"
ㅡ 중앙방역대책본부, “신속항원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은 이후 약 40% 정도의 경우는 양성이 아닌 위양성으로 판단하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보조검사니까 (중요한 데서는 피씨알검사 또 하니까) 괜찮아"라는 모양이지만 신뢰성이 낮으면, 1 간편검사가 의도치 않은 방역구멍이 되어 국민을 위험에 노출시킬 가능성, 2 안 그래도 과부하에 걸린 시스템을 낭비해 아직 기술적 완성도가 떨어지는 상품을 유상 필드테스트해주는 거 아니냔 말나오게 생겼는데..
자칫 기사 일각에 인용된, '(검사를 더 많이 하라고 하니까) 신속하게 대량 처리할(실적을 늘릴) 수 있는 (하지만 부정확한) 이 방법을 확대'한 식이 될 수 있음.
“신속항원검사로 위음성이 나오게 되면 해당 환자는 바이러스도 전파할 수 있는 데다 자신은 코로나19에 걸리지 않았다고 안심하게 된다. 방심으로 인해 사회적 거리두기 등 방역수칙을 잘 지키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 위음성이 ‘슈퍼 전파자’라는 폭탄으로 돌아올 경우의 수를 배제할 수 없다” - 팜뉴스 2020.12.17
www.pharm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101920
연초부터 항원검사는 정확하지 않다고 했지만, 한편 국내외회사들이 정확도를 크게 개선했다는 뉴스도 꾸준히 나왔습니다. 하지만 아직 현장에서 본 정확도가 저 정도면 실망스럽네요. 혹시 변종 바이러스문제가 있나요? 바로 위 기사 링크에서는 현재 수준의 항원키트 한계라는데..
그리고 또 다른 쪽에서, 원래부터 정확도는 높았던 유전자검사(PCR검사) 판정속도를 연초의 몇 시간대에서 한 시간 이내 까지 줄인 검사방법이 개발됐다는 뉴스도 가을에 본 것 같은데, 왜 그쪽은 사용하지 않죠? 훨씬 믿을 만할 것 같은데요. 뉴스는 뉴스고 시험과 승인을 거쳐 제품화되려면 아직 시간이 필요한가봐요?
다른 기사가 있길래 링크합니다.
코로나19 신속항원검사 10명 중 7명 ‘가짜 음성’ 가능성 높아 - 청년의사 2020.12.23
진단검사의학회 검증 결과, 민감도 29%에 불과해
국내 신규 환자 적용 예상 민감도 41.5%
“환자 진단이나 선별 목적으로 사용하기 어렵다”
“검사의 질을 보장하지 않고 단순히 검사 건수를 늘리는 것은 위양성과 위음성으로 사회에 더 많은 혼란을 야기할 수 있기에 무엇보다 정확한 검사 건수를 늘리는 게 필수적”
한편, 개원의들은 쓰자는 쪽이라는 기사가 눈에 띄는데, 기사를 읽어보면, 불안감을 줄이자는 의미가 큰 것 같네요.
신속항원검사 정확도 논란에도 도입 원하는 개원의들
www.medicaltimes.com/Users/News/NewsView.html?ID=1137719
일단 의료기관이니까 인건비가 더 들지 않을 테고, 병의원들은 지금은 방명록적고 진료기록으로 남길 뿐이지만, 이걸 하면 위양성인(음성인데 그 검사에서 양성나온) 사람을 거절해 그 사람을 번거롭게 하더라도 양성인 사람을 확인할 수 있어 지역 의료기관인 병의원은 리스크를 줄일 수 있다는 생각인 것 같습니다. 코로나든 아니든 건강이 나빠지면 병의원에 제일 먼저 가니까 제일 위험에 노출돼있는 건 사실. 겨울철 외래환자증가 + 다른 호흡기질환 초기증상과 구별힘듬 + 백신접종 개시 전에 즉시 식별할 수단을갖고 싶다는 뜻으로 일단 읽었습니다..만,
그런데,정부는 코로나19 신속항원검사비를 정부지원하는 게 아니라, 정확도도 떨어지는 이 검사를 하는 데 드는 비용을 보험수가 50%를 적용했다고 합니다. 어?
코로나19 신속항원검사 시 건강보험 적용…일반병원은 비급여로 검사, 2020.12.11
tbs.seoul.kr/news/newsView.do?typ_800=1&idx_800=3414927&seq_800=20407504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오늘(11일) 응급실과 중환자실, 의료 취약지 소재 의료기관 등 일선 현장에서 적극적으로 신속항원검사를 실시할 수 있도록 검사 비용의 50%를 건강보험으로 지원한다고 발표. 이에 따라 환자 부담 비용은 8천 원 내외로. 무료 검사가 진행되는 일반 선별진료소와 달리 진단검사비를 직접 부담해야 했던 의료 취약지의 요양기관이나 응급실 내원환자, 중환자실 입원환자에게는 건강보험.
건강보험이 적용되지 않는 민간 의료기관에서는 비급여. 민간 의료기관에 대한 건강보험 적용 확대 여부는 아직 논의 중. (그쪽은 100%자비부담이란 말같은데.. "건강보험이 적용되지 않는 민간 의료기관"이란 게 무슨 뜻인지 모르겠지만)"
뭔가 꼬인 것 같은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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