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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계모님의 메르헨(라이트노벨, 웹툰)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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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계모님의 메르헨(라이트노벨, 웹툰)

소설은 로맨스(로망스)계열, 여성향 (라이트)노벨[각주:1]이고, 내용상 주인공성장물+ 유사중세 판타지(마법말고 우리 역사가 아니라는 점에서) 정치물+ 로맨스물엔딩??

http://aladin.kr/p/teA51

[전자책] 어떤 계모님의 메르헨 1

철혈의 미망인, 거미 과부, 남자 사냥꾼,br/노이반슈타인 성의 마녀, 귀부인들의 수치…….br/br/모두 슈리 폰 노이반슈타인 후작 부인을 가리키는 말이다.br/세상에 욕 먹어 가며 동생뻘인 피 한

www.aladin.co.kr

(미리보기가 있습니다) 저 권의 표지는 딱, "거미과부"라는 - 주인공의 작품 속 - 평판에 어울리는 그림이죠. 옷의 무늬와 주름이 그대로 거미를 연상하게 합니다.

웹툰은 그림체가 무척, 무척 좋은 만화입니다.
웹툰인 만큼 여백낭비가 심하기는 하지만,
그래도 인물표현이 섬세하고 표정묘사가 좋네요. 대사도 깔끔하고. 작가가 실력있어요. 아니, 만화는 최고급?



https://page.kakao.com/home?seriesTitle=%EC%96%B4%EB%96%A4-%EA%B3%84%EB%AA%A8%EB%8B%98%EC%9D%98-%EB%A9%94%EB%A5%B4%ED%97%A8&seriesId=52854258

어떤 계모님의 메르헨

철혈의 미망인, 거미 과부, 남자 사냥꾼,노이반슈타인 성의 마녀, 귀부인들의 수치…….모두 슈리 폰 노이반슈타인 후작 부인을 가리키는 말이다.세상에 욕 먹어 가며 동생뻘인 피 한 방울 섞이

page.kakao.com

ㄴㅁ위키 항목에 적힌 소개를 보면, 위의 카카오페이지에서만 연재하는 모양. 연재한 지는 아직 2년이 안 됐습니다. 단행본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 웹툰 원작은(ㄴㅁ위키 링크)
구글검색해보면 관련 콘텐츠 구글북스 미리보기가 약간 됩니다. 온라인 서점도 약간 되고..
종이책은 단행본 3권에 외전이 있는 모양. 전자책버전은 단행본 4권에 외전입니다. 종이책값은 일서 번역판 라노베보다 많이 비싼데, 대신 판형이 더 큽니다. 전자책쪽은 부담없이 볼 수 있습니다.


1.
책벌레도 그렇고 계모님도 그렇고.. 그런 쪽으로 꿈꾸는 독자가 많은가보네요. ^^ 하긴 누구나 주인공이 되고 싶어하고, 그건 남녀가 다르지 않으니까. 하지만 현실이라면 벗어나고 싶어할 거라 생각한 굴레[각주:2]를 '즐기면 즐겁다'는 태도인지 아니면 뒤집어 생각해 특권으로 여기는지 일일이 찾아가며 다 지고 구르는 건 작가의 여유? 어쨌든 재미있었습니다. 결국은 세상을 거머쥐네요.

2.
책벌레나 계모님이나 정치이야기가 나오지만,
책벌레와는 많이 다릅니다. 책벌레가 동화같다면 계모님은 메르헨이 아님. 더 머리아프게 꼬아놓고 질척질척한 쪽. 여기는 신이 등장하지도, 일상생활 속에 마법을 사용하지도, 개인적인 소망을 이루기 위해 기술을 개발하지도 않습니다. 그런 이색적인 요소가 없어 더 '우리나라 사극'내지 "사랑과 전쟁" 분위기. 뭐.. 까놓고 말해 막장이쟎아요? 책 표지에 나온 남자 둘이 맏아들과 그 아들의 친구.


골격은 다르지만 악역영애물느낌이 많이 나는데[각주:3], 영애는 아니고 설정 잘 짜놓은 '처녀마님'[각주:4]이야기. 그래서 중고생독자가 감정이입해 읽을 수 있게 해놨단 느낌입니다. 16살 소녀 주인공이 나라에서 한손꼽는 귀족집안 당주의 젊은 과부가 됐는데, 14살 이하 4남매를 기르며[각주:5] 자기 사랑도 찾고, 어쩌다 보니 권력도 휘어잡고, 아이들 장성하면서 가문의 굴레를 벗으며 사랑찾고 자유도 찾고.. 뭐 그런다는 이야기입니다.

심각한 얘기도 나오지만 그런 것치고는 헤비하지 않고 라이트하게? 대상연령이 키덜트내지 청소년이라고 생각하면 라이트하지 않고 적당히 헤비하게? 쓴 책(라노베라 분류할 이유가 되는, 가볍게 쓴 요즘식 말꼬리잡기 많이 나옵니다). 그리고 원작보다 만화가 낫다는 농담이 나올 만큼 만화를 섬세하게, 소품까지 세세하게 잘 그렸습니다. 삽화덩어리라고 보면 됩니다. (원작은, 적어도 전자책은 삽화가 없습니다. 그래서 책을 읽으며 상상하는 데 도움받고 싶다면, 그리고 추천하는데, 웹툰을 조금이라도 보는 게 원작을 읽기 좋습니다)


끝으로,

http://www.yes24.com/Product/Goods/92281750

그래도 분류하자면 순정만화인 것이, 아직 성전을 운운하는 등 대략 15~16세기 정치에 17~18세기 유럽하고 비슷한 문화를 가진 가상세계를 배경으로 잡은 것 같은데(작중 세계인 작중 연대는 "제국력 1100년대" 초인데 그걸 서기라고 생각하면 십자군때지만 옷이나 건물은 도저히 저게 아니죠. ^^), , 남성캐릭터의 패션은 아닙니다. 그때 옷은 지금 보면 엄청 웃기고 꼴불견일 남자옷이 많은데 순정만화답게 현대식을 섞어 19세기 중반 이후같은 느낌으로 바꿔놨습니다. 여성캐릭터는 약간 따라가기는 하는데 그래도 역시 여기도 19세기느낌.. 건물도 1800년대이후입니다. 영국의 모 학자가 그랬죠? 19세기 이후에 "만들어진 전통"이라고. 게다가 주인공은 역시 주인공이라 거기서 또 예외. 특히 저 표지에 보이는 커다란 리본은 아이 넷 딸린 대가집 마님것은 아닌 것 같네요. ^^ 역사판타지가 아니니 가볍게 읽으라는 이야기입니다.

  1. 할리퀸도 이런 쪽인가? 잘 모르겠네요. [본문으로]
  2. 양육의무, 출산, 가문이 부과한 멍에 등. 그리고 남성향도 여성향도 유사가족물이 인기가 있나보네요. 이 작품도 그렇죠. [본문으로]
  3. 스토리를 아는 남의 세계로 전생하는 게 아니라, 자신의 어린 시절로 기억을 가지고 시간이동하는 점이 다르지만, "미리 알고 있다"는 치트를 쓰는 점은 같고, 전생의 악역 배드엔딩이 악역아닌 해피엔딩으로 가는 것도 [본문으로]
  4. 비꼰 게 아니라, 끝까지 읽어보면 압니다. [본문으로]
  5. 그 부분은 유사가족물 라이트노벨 분위기가 물씬 납니다.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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