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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향 게임의 파멸 플래그밖에 없는 악역 영애로 환생해버렸다(라이트노벨)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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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향 게임의 파멸 플래그밖에 없는 악역 영애로 환생해버렸다(라이트노벨)

전자책 링크입니다. 프롤로그 몇 쪽 미리보기가 있습니다.

여성향 게임의 파멸 플래그밖에 없는 악역 영애로 환생해버렸다
야마구치 사토루 (지은이),히다카 나미 (그림)서울문화사2020-01-31
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206345596


각권의 타이틀 일러스트를 보고 1권 맛보기를 읽어보면 알게 되겠지만
라이트(light; 가벼운)노벨이라는 이름에 맞습니다.
추천할 정도는 아니지만, 어쩌다 보니 전자책이 모인 것.

뒷권으로 갈수록 제 느낌으로는 느슨하던데, 얼마나 이어질지 모르지만 그냥 저냥 시간때우는 용도? 그렇습니다. 책벌레, 겸허견실은 작품의 질은 좋지만 솔직이 말해 여성향[각주:1]이라서, 남성독자관점에서는 두드러기가 돋는 묘사나 심하게 자기중심적인 말이나 생각을 하는 주인공(이나 그 주인공시점으로 서술하는 작가. 그것 자체가 '이 주인공은 이런 사람임'을 보여주는 작가의 서술방법일 수도 있지만요), 그리고 색다른 장면이 적지 않죠.[각주:2] 주인공 캐릭터의 개성이라고 생각하면 그 부분이 또 읽는 맛을 주는 좋은 포인트기도 합니다.
 

제가 본 몇 가지만 가지고 편견을 적어보면, 전형적인 여성향 판타지소설은 밥이야기, 옷이야기, 장신구이야기, 식사예절, 인사예절, 무늬와 문양, 사소한 서열따지기, 말투, 몸가짐, 시시콜콜한 가족사 한풀이장면이 끝도 없이 늘어지고 별 것 아닌 것으로 시기하고 트집잡는 등등..  겸허견실은 깔끔해서 거부감이 적고, 약사의 혼잣말은 대하소설로 흘러가고 있어서 그런 서술은 비중이 적지만, 특히 책벌레의 하극상이 이런 모양입니다.[각주:3] 그렇게 남성독자입장에서는 라이트노벨에서까지 보고 싶지는 않은 잡다구리한 게 많습니다.[각주:4] 하긴, 갑옷과 무기와 사냥과 전투와 군대대신이라고 생각하면 그게 그거기는 합니다. ^^

 
한편 이 작품은 이 멋진 세계에 축복을!과 비슷하게 남성향이며 개그코드위주입니다. 등장인물들 설정과 캐릭터성은 무난합니다.
 
그래서 그 둘은 저처럼 아무거나 섭취하고 색다른 재미가 있으면 "아, 이쪽은 이렇구나. ㅋㅋ"하며 그건 그거대로 좋게 받아먹는(읽어가는) 놈이거나, 그냥 그 장르를 좋아하는 독자라면 감사하며 즐기겠지만. ㅎㅎ 하지만 이 작품은 그 둘에 비하면 그냥 평범한 남성향이라고 봐도 될 정도입니다[각주:5](일단은 첫 몇 권을 일독한 느낌에 여성독자에게 더 어필할 것 같지는 않았습니다). 작가에 대해서는 모르지만 일단 이름부터 남자같고, 표지 일러스트도 여성향이라고 할 정도는 아닙니다..[각주:6]

어떻게 보면 잘 봐줘서 '평타칠' 내용전개인데, 일러스트레이터가 살려준 작품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저도 사실, 여기저기서 귀동냥(아니, 눈동냥)해 목록을 챙긴 판타지소설 장르 전자책 중 이 책 1권이 눈에 띈 이유가 표지 일러스트를 보고서였습니다. ^^a 그리고 미리보기를 읽어보니 글솜씨(번역상태포함)가 못 봐줄 정도는 아닌 것 같아서 전자책을 보는 중입니다.


ref.
ㄴㅁ위키 항목(라이트노벨)
ㄴㅁ위키 항목, 애니메이션

작가인 야마구치 사토루는, 적어도 국내번역작으로는 이 작품밖에 없습니다.

  1. 물론, 여기서 적은 '여성향'은 소위 "백합"이네, "할리퀸 로맨스"네, "BL"이네 하는, 몇 년 전부터 온라인 서점들이 밀어주는 잡다한 것들하고는 전혀 상관없습니다. [본문으로]
  2. 책벌레는 소설가가 되자!사이트에 올라와있는 웹연재판은 무난한 편인데, 서적판은 많이 그 쪽으로 갔습니다. 겸허견실은 웹연재판이 중단된 상태지만 그것만 가지고 판단하면 상당히 볼 만합니다. [본문으로]
  3. 작품 속 주인공이 전생에 섭렵해 이세계에서 활용한 주부공예교실.. 그거 옛날 아주머니들이 구독하시던 여성잡지가 생각나던데요. 그리고 작품 속 엘비라나 플로렌치아같은 아주머니 캐릭터들의 독백이 나오는 챕터들은 그런 잡지에 실린 수기를 읽는 느낌입니다. [본문으로]
  4. "여성작가가 쓴 명작을 보고 싶다면 그냥 제인 오스틴이나 브론테 자매를 읽으라고요." 라고 누가 말하면 "네, 당신이 옯습니다"하고 그 책들은 안 보겠지만. ㅋㅋ [본문으로]
  5. 물론, 색기를 넣었다는 뜻은 아닙니다. 그런 요소는 없어요. [본문으로]
  6. 하지만 삽화가(일러스트레이터)는 "오토메게임" 일러스트를 그린 이력이 있다고 합니다.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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